오직 하나뿐인 너
샹 화 글, 그렌티 동 그림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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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띠에 씌여진 '행복한 어린이를 위한 철학 동화' 라는 문구를 보고서

 

철학동화라니 아이가 아닌 나부터 먼저 읽어 보아야겠구나 싶었다.

 

아이를 위한 동화라지만 가끔은 어른인 내게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이야기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JEI 재능교육『오직 하나뿐인 너』

 

제목에서 왜 갑자기 유행가의 제목이 먼저 떠오르는건지 ^^;;;

 

이야기의 배경은 물고기와 고래가 사는 바다인가보다.

 

책 표지에 나온 그림을 보고서 제목의 '오직 하나뿐인 너'에 해당하는 '너'는 누구일까?

 

짐작을 해보니 분명 흰줄무니가 있는 빨간 물고기라는 걸 알겠더라.

 

그런데 따지고보면 이세상에 오직 하나뿐이지 않은 존재가 누가 있을까??

 

물건이라면 똑같이 찍어낼테지만, 살아있는 이 모든 것들은 오직 하나뿐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벌써부터 내 머리속은 깊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물고기라며 부러워하는 다른 물고기들 틈속에 있는 흰줄무늬 빨간 물고기,

 

그러나 이 물고기는 자신이 남들과 다른 유일한 존재라는 것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을 수는 없었다.

 

행복은 남이 바라보는 것에서가 아닌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얻을 수가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가 보다.

 

 

 

 

 

그래서 흰줄무늬 빨간 물고기는 자신과 닮은 물고기가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넓고도 넓은 바다 속을 또 다른 물고기를 찾아 모험을 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빨간 물고기는 여러 바다 생물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모두 그 빨간 물고기에게 한마디씩 해준다.

 

그들이 빨간 물고기에게 전하는 말들이 결코 흘러 들을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았던 그 공간이 넓고 넓은 바다의 아주 작은 한부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세상은 너무도 넓고 수많은 것들 중에서 남과 크고 작음을 비교하지 말고,

 

현재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거북이는 빨간 물고기에게 일깨워준다.

 

"그동안 너는 네가 이세상에 하나뿐인 물고기라고 알고 있었지.

 

그건 네 세계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야. " 라고.......,

 

 

이 장면을 보고나서 항상 겸손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빨갛던 물고기도 어느새 색을 잃고 회색빛 물고기가 되어 어디론가로 헤엄쳐간다.

 

왜 빨간 물고기는 이렇게 회색 빛이 되었을까??

 

잠시 아이와 함께 생각 해보기로 했다.

아이는 아이답게 물빛이 회색이니깐 그 물에 물들어서 회색빛이 된 것이라고!

 

그전에도 물론 회색물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물이 들게 된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이젠 더이상 겉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이 물고기는 깨달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한창 자신의 존재감을 알아가는 성장기의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충분히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물론 어른도 예외는 아닐듯 하다.

 

진정한 나를 알아 가고 그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때 이미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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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러닝 - 교육선진국 핀란드의 혁신적 공부법
라우리 야르빌레토 지음, 유영만 옮김 / 토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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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출판사, <펀 러닝> 교육선진국 핀란드의 혁신적 공부법

 

 

예전에 핀란드 현직 교사가 쓴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서

 

핀란드 교육 정책과 현직 교사들의 교육 방식을 굉장히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핀란드의 혁신적 공부법이라기에 무조건! 읽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지은이가 헬싱키의 교육회사 '철학아카데미' 의 설립사라 그런지

 

이 책에도 교육 철학과 심리에 관한 이야기들이 꽤나 많이 나온다.

 

대학다닐때 교육학을 배웠던 탓에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그런 내용들이 전혀 낯설지가 않아서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뿐 아니라 누구든 즐겁게 배우면 그 배움이 절대로 힘들지도 않고

 

지루하고 따분하게 여겨질리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경험 해 보았을 것이다.

 

특히나 여기에서는 아이들에게는 '재미'가 학습에서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는지 강조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걸 말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학습에서는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것만 배워야 하는건 아니라고 전제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그리고 기본적인 산수 정도는 반드시 학습이 되어야 하고,

 

이런 기본적인 학습의 능력을 가르치는 일에도 다양한 방법이 동원 됨으로써

 

학습은 충분히 더 즐거울 수가 있고 그로 인해 그 결과도 만족스러울 수가 있다고 한다.

 

하긴 실제로 요즘 아이들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읽기, 쓰기 그리고 산수도 배우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진정한 학습은 가르침이 아닌 배움이라는 상황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 교육의 현실을 잠시 생각해 보면 답답해진다.

 

아직도 여전히 교실에서는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학습이 지식을 머리속에 넣는 것과는 다른 '기존의 뼈대에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그 말에 공감이 갔다.

 

그만큼 배움을 할 수 있는 뼈대는 튼튼하게 세워져야 할 것이고,

 

그 뼈대를 중심으로 아이들은 여러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함으로써 살을 붙여 나갈 수 있게 될테니깐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서 나의 생각을 살짝 바꾸게 된 점들이 있다.

 

바로 게임에 대한 시각인데, 저자는 게임에 대한 굉장히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시대에 맞춰서 아이들에게도 유용한 앱이나 학습 게임을 적극 활용하는 걸 권하고 있다.

 

사실 현재 호주에서는 아이들이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고서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요즘이 어떤 세상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나의 이런 구식의 사고방식은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건 아닌가 싶다.

 


 

 

 

 

 

 

그런 즐거운 배움은 몰입, flow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플로우는 물흐르듯이 어떤 일에 완전히 빠져서 몰입하는 상태나 과정을 말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몰입의 상태를 어떻게 갖게 되는지 그것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는 내재적 동기가 부여되는 3가지 심리적 욕구, 즉 자율성,소속감, 역량강화 이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 3가지 모두가 학습에 크게 기여를 하지만 굳이 따진다면 학습의 열쇠는 역량강화란다.

 

그 역량강화를 경험하는 최적의 상태가 바로 몰입,플로우인 것이다.

 

역량강화란,

 

아이들이 충분히 재미있으면서도 도전적인 일들을 하고 거기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결과를 끌어낼 있다는 걸 의미하는데,

 

아이들은 자신이 아주 잘 할 수있는 일을 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는 도전에 직면하고 그 도전을 극복할 기회 역시 충분히 주어질 필요가 있다는 말이겠지.

 

그래서 아이들에겐 놀이가 반드시 필요한가 보다.

 

밖에서 놀다보면 어떤 규칙도 없이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놀이를 하고 거기에서 자신과의 도전도 하게 된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본다면 어릴때 많이 놀아야 할 이유가 충분한 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아이와 함께 아래의 소명지도 만들기를 해 보아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한창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 노는 재미를 들인 아이를 보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육아서적들을 읽어두지 않았더라면 왜 맨날 밖에서 놀기만하고, 공부는 안하느냐고 잔소리를 해댔을지도 모를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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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별별문고 4
유영진 지음, 이주희 그림, 대한상하수도학회 감수 / 좋은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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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있는 것들을 가끔은 너무도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

 

그래서 저도 눈으론 늘 보는 것들이지만 그것들이 어떤 이유에서 있는지, 잘 모를때가 많다는 걸 아이를 통해서 자주 확인을 받곤 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다시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아니었다면 정말 궁금해 하지도 않았을 그런 이야기들의 주제가 아이로 인해 찾아서 읽어 보게 되고, 함께 알아가게 되고 말이죠.

 

 

얼마전 아이와 함께 읽은 상하수도에 관한 책도 역시 아이를 위해서 읽었던 책인데

 

늘 우리가 사용하는 상수도이지만 정작 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책 제목을 읽어 주고 상하수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유치원에서 상,하수도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들었던 적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사실 좀 놀랬어요. 

 

상수도와 하수도로 나누어서 간략하게 설명해기까지 말이죠 ㅎㅎ

 

암튼 그렇게 조금의 배경이 지식이 있으니 이 책을 읽어 보기란 어려운 것 같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 우리가 잘 몰랐던 상하수도에 대해서 알아 보았어요.

 

 

 

좋은꿈 『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책 중간 중간에 그림과 곁들여진 설명이 어렵지 않아서 아이랑 함께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상수도와 하수도로 나누어서 그에 관련된 설명들이 제법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정말 저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이 바로 상하수도가 의학 성과 1위라는군요.

 

 

 

 

 

 

아주 오래전 상수도가 없던 시절의 삶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예전에는 우리가 마시는 물로 인해서 전염병을 앓게 되고 목숨까지 앗아가기도 했던 이야기도 실려 있어요.

 

수인성 전염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아이가 why에서 보았던 이야기라며 반가워 하기도 했었어요.

 

이로 인해서 사람들이 상수도의 필요성과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뿐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한 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인

 

하수도의 필요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 물은 이렇게 우리 일상에서 돌고 돌아서 온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상하수도에 관한 책을 읽고나서

 

며칠 뒤 우연히 대구과학관에서 책에서 보았던 상수도에 관한 전시물을 볼 수가 있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책에서 보았던 정수 과정의 그림을 실제 모형을 통해서 보니 더욱더 실감나고 좋았답니다.

 

각 가정으로 물이 보급되고 있는 상수도 대한 이해와 설명을 눈으로 보고 집에 와서는 책으로 다시 그 과정을 되새김질 해 주었죠.

 

 

 



 


 

더 나아가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 얼마나 많은 쓰임이 있는지도 보여주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물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가 있었어요.

 

물을 대신 할 수 있다는 것이 없다는 걸 생각해 보면 

 

물 한방울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할텐데 말이죠.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물이 어디에서 오는지, 또 그 사용한 물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보며

 

그저 생활의 편리를 위한 시설이라고 생각한 상하수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과 정보에 대해서도 알 수있었던 좋은 책 읽기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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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 일기 초등 논술 Step 1
이슬 지음, 김은경 그림 / 타임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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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주니어 『엄마와 함께 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일기』

 

 

 

얼마전 아이와 함게 읽은 일기 쓰기에 관한 그림책이 동기를 유발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 읽은 책은 일기 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예가 수록된 책으로

아이가 실제로 일기 쓰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제가 먼저 읽고서 아이에게 가이드를 제시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럴때가 더 조심스러워진답니다.

 

아무래도 엄마의 지나친 간섭이 생길까 하는 그런 우려에서 말이죠^^

 

 

 

 

 

머리말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은 바로 아이의 즐거운 자발적 글쓰기의 시작이

 

바로 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일기에서는 아이의 오감을 통한 경험한 모든 것들을 주제로 할 수 있으며

 

매일 새로운 주제의 글쓰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그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문제는 실제로 아이들이 일기 쓰기를 쉽고도 재미있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인데,

 

저도 작년부터 아이에게 일기 쓰기를 권했지만, 꾸준히 하는게 사실 좀 어렸웠어요.

 

이건 아이의 내적 동기의 부족이었을까요??

 

이번에 이 책을 천천히 살펴 읽으면서 부족했던 점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 해 보며

 

아이의 일기 쓰기에 흥미를 좀 더 북돋아 주고 싶어요.

 

 

이 책에서는 일기 쓰기를 만두에 비유하고 있는데 그 설명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적절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두피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만두 이름이 달라지듯 일기도 마찬가지! 

 

아이가 하루 동안 보고,듣고, 맛보고, 도전하고, 반성하는 등 모든 것들이 다 일기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재미있게 알려 주네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적어도 일기에 무얼 쓸까? 라는 고민은 하나가 해결 되는 셈이죠.

 

 

그런데 다음 문제는 바로 어떻게 쓸까? 이것이 진짜 아이들에게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일기의 형식은 참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 주며, 그런 일기들은 무엇인지 설명도 아주 잘 되어져 있어요.

 

 

 


 

 

 

처음부터 아이에게 아이의 생각을 글로 적으라고 하면 더 힘들어 하기때문에

 

엄마의 도움이 주어지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 역시 일기 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무엇을 어떻게 쓸지를 힘들어 했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화를 통해 배우는 일기 쓰기' 의 방법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먼저 일기의 주제를 정한 뒤 그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아이와 주고 받으면서 간단하게 메모를 해 본 뒤

 

그걸 바탕으로 글로 쓰면 아이가 힘들지 않게 쓸 수 있다고 말이죠.


 

 

 

 

 

그런 다음 이렇게 일기 쓰는 과정이 한눈에 보기 좋게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이렇게 주어진 형식대로 따라 써 보다 보면 나중에는 어떤 일기도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초등학생들이 쓴 일기들이 견본으로 제시 되어 있는데 친구들의 일기를 읽어 보다보면

 

아이들도 일기는 이렇게 쓰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겠죠.

 

 

 

 

 

 

 

게다가 맞춤법에 관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는데 책 한권의 내용이  완전 알찬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수록 처음부터 맞춤법을 너무 강조 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정확한 글쓰기는 쓰기의 필수이니깐 조금씩 맞춤법 지도를 해주면 좋을 듯 해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들이 대부분 실려 있으니 하나씩 해보다 보면 어느새 맞춤법 실력도 쑥~ 자라 있을 것 같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일기 쓰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죠^^

 

어떤 형식의 일기 쓰기를 아이가 좋아할까, 차례를 쭉 살펴보니

 

이 책에는 오감 일기, 영감 일기, 실험 일기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 파트별로 또 다양한 일기의 형식을 소개 하고 있는데

 

이를 본 순간 아!! 일기의 형식이 이렇게 다양해 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종종 시도 해보고 싶은 감상 일기,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을 두고서

 

아이와 저의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며칠전 써 보았던 관찰 일기 형식,

 

이것은 이번에 텃밭을 시작하게 되면서 아이에게 관찰 일기를 써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동기 부여가 되었답니다.

 

 

 

 

 

 

텃밭에 가서 씨앗을 뿌리고 온 그날, 아이는 이렇게 관찰 일기 형식으로 그림도 그리고

 

그날 아이가 한 일을 글로 기록을 해 두었어요.


 

 

 

 

색칠도 이왕이면 슬쩍 권유했더니 본인도 하고 나니 마음에 들었는지 그림을 보면서 베시시 웃음을 짓더라구요.

 

색칠 재료도 다양하게 선택해서 색칠 할 수 있도록 유도 해보았는데 재료에 따라서 그 느낌도 다 다르니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은 이렇게 그림이 아닌 그날의 체험물의 증거를 붙여도 좋다고 들어서 주말에 과학관 다녀왔는데

 

과학관 입장권을 기록하는 의미에서 붙여 보았답니다.

 

여기에 이날 과학관에서 아이가 체험해 보았던 실험도구들도 그려 주었고 거기에서 체험한 걸 일기로 적어주었네요.

 

 

 

 

 

 

 

그리고 아이와 즐겁게 써 볼 수 있는 맛 일기, 먹는 거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앞에서 아기 만두와 엄마 만두가 학교에서 먹었던 삼계탕을 소재로 해서 글을 쓴 것인데

 

그날 먹었던 학교 급식 메뉴로 시작한 그 이야기의 마무리가 정말 최고더라구요.

 

삼계탕을 먹고서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소금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니요!!

 

정말 멋진 표현인 것 같아요^^

 

일단 아이에게도 맛일기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글 쓰기를 하면 되는지 아이에게 직접 읽어 보도록 했어요.

 

설명이 비교적 쉽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직접 읽고서 느껴 보는 것도 괜찮지 싶어요.

 

이어서 뒷편에 수록된 초등학생들이 쓴 일기까지 다 읽어 보고 맛일기란 어떤 것인지 조금은 윤곽을 잡아 보게 했죠.

 

아이가 새삼 느낀 것은  일기 쓰기는 어떤 것이든 주제가 될 수가 있다는 거였어요.

 

일기를 쓸 때 꼭 특별한 일을 해서만 적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걸 말이죠.

 

 

 

 

 

 

오늘 주제부터 골라서 글이 아닌 그림 일기로 써 보기로 했어요.

 

주제는 간식으로 만들어 주었던 유부 초밥.

 

아이가 먹었던 유부초밥에 관한 느낌점들을 간략하게 일기장에다 써 두게 한 다음,

 

그걸 바탕으로 아이가 긴 글을 써보았는데 술~술~ 잘 쓰진 못했지만, 뭐....... 첫 술에 배부를수야 없죠^^

 

 


 

 

 

 

 

요 며칠동안 <엄마와 함께 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일기> 덕분에 아이와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 같아요.

 

일기는 아이가 쓰는 것인 만큼 이런 저런 형식을 내세워서 이렇게 써는거다~라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단은 아이가 글쓰기에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쓸 수 있을 때까지 이 책을 참고로 해서 조금씩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엄마와 함께 오감으로 시작하는 초등일기』

 

책 한권에 일기 쓰기에 관한 알찬 내용들이 꽉 차있어서

 

처음 일기를 쓰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나 일기쓰는 것이 힘든 아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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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배우는 행복한 텃밭 놀이터 - 인성과 창의성이 자라는 85가지 텃밭 놀이
김심환.이선미 지음 / 노란우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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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아이와 함께 텃밭을 가꿔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올해는 기회가 생겼답니다.

 

그렇지만 밭일이라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저로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이 필요했고,

 

친정부모님께서 도와주시기는 하시겠지만 무엇보다 텃밭을 가꾸는 일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직접 알아보며

 

거기에 아이도 함께 참여시켜서 올 한해의 특별한 행사로 남겨 보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우선 무엇부터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도서관에 가서 필요한 책들을 빌려 와서 보기도 했지만,

 

딱 마음에 드는 내용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저에게 정말 딱!!! 필요한 책이 생겼어요~

 

노란우산『놀며 배우는 행복한 텃밭 놀이터』

 

놀며 배우는 텃밭 놀이터라니 이런 것이야말로 아이에게는 더없이 필요한 공간이 아니겠어요.

 

 

 

 

 

 

이 책을 지으신 김심환(강남콩선생님),이선미(민들레선생님) 두분 모두가 아동교육과 관련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텃밭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배우며 놀며 성장해 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셨어요.

 

한때 저도 생태 교육을 무척 동경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제게도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텃밭은 잘 기르고 많은 수확을 하는 공간이기 보다는 텃밭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그 공간에서 만큼은 부모와 아이와의 갈등 없이 즐거움 경험을 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하셨어요.

 

이와 같은 내용을 읽으면서 잠시 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저희 가족의 텃밭을 통해서 직접 기른 수확물을 맛보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도 있겠지만

 

김심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텃밭 놀이 10계명,

 

 1번(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지시하고 명령하지 않는다)을 과연 잘 지킬 수가 있을지가 의문이 들지만

 

아래 열가지 내용들을 자주 들여다보며 명심하도록 해야겠어요 ^^


 

 

 



그리고 놀이만큼 제대로 텃밭을 가꾸는 것도 필요하니깐 이 책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미리 확인 해두고자 쭉 읽어 보았어요.

 

밭일에 대해서 하나도 아는 것 없는 저에게 제접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어요.

 

모종을 심는 시기나 씨앗을 뿌리는 방법, 그리고 물을 주는 것처럼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달걀껍질을 이용해서 거름을 만들 수 있다는 흥미로운 새로운 사실들까지 읽을 수록 재미도 느껴졌어요.

 

 

 

 

 

앞으론 달걀 껍질도 이젠 조금씩 잘 챙겨 두어야겠답니다.

 

비오는 날 지렁이를 잡아다 텃밭에 두기로 했는데 과연 제가 그 미션을 잘 수행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아이는 책에서 보았던 그 아이처럼 꼭!! 그렇게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흑......, 아이를 위해서 꾹~~참고 해보려구요 ^^;;;;;; 

 

 

 


 

 

 

지난주에 밭에다 거름을 주었으니 본격적으로 밭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책을 보면서 어떤 채소들을 심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좀 해 보았더랍니다.

 

다른 식구들의 의견도 참고로 해서 일단 제일 많이 먹게 될 상추나 고추랑 방울토마토, 그리고 쑥갓까지

 

조금 다양하게 심어보기로 결정을 하고 그 채소들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 읽어 두었어요.

 

그런데 찾아 보기란이 없어서 일일이 제목을 보아야 했는데 아이 말처럼 뒷 쪽에 찾아보기가 제공되어 있음 좋을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는 과정을 사진으로 상세 설명을 해두어서

 

저뿐만 아니라 아이도 쉽게 그 과정을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다른 대부분의 내용들도 상세 사진과 함께 곁들여져 있는데

 

이는  훨씬 더 생생한 정보를 제공 해주는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처럼 초보자들에겐 많은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계절별로 내용을 나누어 놓았다는 점입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텃밭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할 수있는 놀이들의 내용도 아주 다양하구요.

 

계절별로 나뉘어져 있다보니 그 계절에 나는 채소들도 저절로 알게 되고,

 

그리고 꼭 봄에만 씨앗을 심고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여름에 모기 퇴치를 위한 구문초를 꼭 심어 보려구 마음 먹었어요.

 

구문초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오~~ 정말 기대되네요.

 

아마도 올해는 이 책에 손때가 제법 묻게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어요.

 

 



 

 

 

 

그 계절에 맞춰서 수확하는 여러가지 것들로 할 수 있는 제미있는 놀이법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이렇게 다양한 놀이를 시도하면

 

정말이지 아이들에게는 텃밭 가꾸는 것이 일이 아닌, 즐거운 놀이로 저절로 인식이 될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만 놀아도 아이의 오감 자극과 발달은 저절로 될 듯 하죠^^

 

 

 

 

 

 

 

마침 주말에는 쑥갓이랑 상추 씨앗을 심기로 해서 아이와 함께 텃밭에 다녀 왔어요.

 

저도 아이도 상추랑 쑥갓 씨앗을 본 건 이날이 처음!!!

 

책에서 본 대로 씨앗을 뿌려 보았는데 저도 재미있더라구요.

 

이제 파릇파릇 싹이 올라오면 주말마다 텃밭 가는 일이 더욱 재미가 느껴질 것 같아요.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꼭 하고 싶은 놀이들을 따로 표시 해두기로 하고,

 

필요한 내용들을 아이에게도 조금씩 찾아 보게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페트병으로 링거도 만들고 싶고, 옥수수 속대로 인형도 만드는 일도 하고 싶다며 아이랑 함께 할 일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그리고 텃밭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하는 일들을 조금씩 기록하기로 하는 일에 의견 일치를 보고 일기를 써 보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관찰 일기이든 어떤 것이든 형식은 자유롭게~

 

첫날은 아이가 상추랑 쑥갓 씨앗을 뿌린 일을 기록으로 남겼어요.

 

이렇게 해서 아이가 즐겁게 일기를 쓰는 일도 더불어서 해결 된 셈이되었구요^^

 

 

 

 

 

 

 

다음주 텃밭 가기 전까지 아이랑 같이 책을 보며 필요한 정보들을 찾아 확인 해두어고

 

어떤 활동을 게획도 살짝 세워 보아야겠어요.

 

올 한 해동안 아이와의 즐거운 텃밭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앞으로 주말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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