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이 잠을 깼어요! 그림책은 내 친구 32
리자 웨스트버그 피터스 글, 스티브 젠킨스 그림, 이주희 옮김 / 논장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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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화산이 잠을 깼어요!>

 

 

 

 

얼마전 태풍이 불던 날 아이는 태풍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 했어요.

 

그래서 집에 있던 자연재해에 관한 책을 찾아보니 달랑 1권밖에 없네요.

 

아쉬운대로 그 책을 읽어주고, 티비에서 나오는 실시간 태풍의소식을 함께 보았답니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아이에게 자연현상이나 자연 재해에 대해서 알려준적이 없었던 거 같아서

 

그날을 계기로 삼아 아이에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들을 알려주기로 했어요.

 

 

그러던중 이 <화산이 잠을 깼어요!> 책을 보여주게 되었는 데

 

처음에는 화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책인줄 알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

 

오히려 그 내용이 굉장히 시적이고 화산활동을 보여주는 그림 또한 전문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이 책은 하와이 어느 화산의 이야기로,

 

그 화산주변에 있는 고사리나 용암 귀뚜라미, 검정 오솔길등과 같은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와 함께

 

해가뜨고 달이 뜰때까지의 하루간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책속에는 아주 단순하게  화산이 어떻게 폭발하는지 그 과정이 그림으로 잘 보여져 있어요.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재와 돌멩이가 나오더니 다음엔 용암이 분출하기 시작합니다.

 

그 내용이 딱딱하고 지루한 화산 폭발의 모습이 아닌

 

화산이 마치 살아있는 어린 아이처럼 투정부리듯이 말하는 것 같아요.

 

잠든 화산, 아직 아기 화산이라하네요,그런 아기화산이 심심해서 슬슬 심술을 부리네요.

 

"나는 아직 어려."

 

"여기는 너무 지루해."

  

 

 

 

 

 

 

 

그리고 화산 주변에도 생명체는 살아있어요.

 

고사리나 용암 귀뚜라미가 들려주는 화산의 폭발 과정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게 표현되어있어요.

 

또한 용암 귀뚜라미의 표현은 어떻구요,

 

잔칫집에 왔다고 하면서, 화산 폭발로 죽은 곤충들을 보고서 '바삭바삭한 용암 통구이'라고 하네요.

 

 

 

해가 뜰 무렵, 해가 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을 어찌나 재미나게 묘사했는 지몰라요.

 

" 땅친구가 빵을 잘 구우니까 따끈한 빵을 구워 달라고 할께요.

 

이따 만나서 함께 먹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달이 해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해님, 시간이 별로 없어요. 얼른 화덕을 열어 봐요."


 

 

 

그리고 검정 오솔길의 불만 가득한 이야기도 표지판을 통해서 전하고 있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화산 폭발의 모습이 무섭고 두려운 자연 재해라기 보다는

 

어린 아이의 심통맞은 행동으로 여겨지는 건 아닌지 엉뚱한 생각마저 들게 하네요.

 

 

 

 

책 마지막 부분에 조금 더 사실적인 내용을 담은 페이지가 있어서

 

화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줄 수도 있겠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있어서 진짜 재미있다!! 하면서 읽어주었어요.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자연현상마저도 이렇게 재미난 창작스토리로 만들어 낼 수가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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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와 네루네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6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중 하나가 바로 '잠',

 

아이들 밤잠 재우기가 아닌가 싶어요.

 

 

밤에 잠들기를 싫어하는 아이, 밤잠이 적은 아이, 잠투정이 심한 경우도

 

주위에서 흔히 보았기 때문에 엄마들의 고충이 어떨것이라고 조금은 짐작이 가네요.

 

 

다행스럽게도 라이언군을 키우면서 밤에 잠드는 것으로 고민해본적은 없었던것 같긴해요.

 

 

 

아이를 재우기전에 꼭 빼먹지 않고 하는 일이 책읽기죠,

 

아마 대부분의 집에서 아이들에게 잠들기전에 몇권의 책을 읽어줄거 같은데요,

 

이번에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스스와 네루네루>를 읽고나서 

 

아이들의 잠자리를 보다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게다가 스스와 네루네루가 했던 이야기 짓기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세계로 마구마구 빠져들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엄청난 모험을 즐기면서 잠자리에 들어도 참 좋을거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이 두 아이,

 

스스와 네루네루도 유난히도 잠이 없는 아이들, 아님 잠들기 싫은 아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두 아이는 잠들기전에 하는 일이 있어요.

 



 

 

 

 

그건 바로 이야기 짓기 놀이인데요,

 

잠자리에 누워서 스스와 네루네루는 그렇게 이야기 짓기 놀이를 하면서 잠이 드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랑 함께 저도 그렇게 해보아도 참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 아이는 창밖을 보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아요,

 

그러던 중 작은 창이 점점 커지면서 창안으로 어둠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리고나서 온 방안이 어둠으로 뒤덮인 뒤 시계가 나타났고,

 

스스와 네루네루는 시계속 나라로 들어갔어요.

 

 

 

시계속 나라로 들어온 스스와 네루네루가 만나게 되는 이상한 나라,

 

음침한 그림이 살짝 무서워보이기도 하지만 네루네루는 신이 난다고 합니다.


 

 

 

 

스스와 네루네루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으슥한 박물관이었어요.

 

정말 꿈속에서만 볼 수있을법한 그런 박물관이죠^^

 

 

그리고 꽃도 나무도 다 현실과는 다른 상상속의 세계에서나 볼 수있는 그런 모습들을 하고 있고,

 

정말 아찔한 높이의 협곡에 있는 나무다리위에서 벌이는 외발자전거타기나

 

아이들보다 더 큼직한 비스킷이나 초콜릿등 평소에 금지된 간식들을 맘껏 먹을 수있는 나라도 갈 수가 있어요.

 

이런 모든 것들은 사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에서는 안되는 것이 없지요.

 

이것이 바로 상상이 주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는 이 페이지속에 있는 그림들을 참 유심히 보았어요.

 

군데 군데 보이는 동물들의 일부 모습들을 빼고나면 딱히 흥미로울 것이 없어 보인듯했지만

 

가만히 보면 고양이눈처럼 보이는 자동차, 그 자동차가 신기했던가봐요.


 

 

아이는 그 그림을 보더니 고양이 눈을 한 자동차가 터널속으로 거꾸로 들어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터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말이죠^^;;;

 

뭐, 생각하기 나름이니깐...., 더구나 이 책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니깐

 

어떻게 보이든 상관이 없었지요.

 

 

 

 


 

 

 

그렇게 스스와 네루네루는 다시 시계를 타고서 현실 세계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저희가 처음 책을 읽을  땐 몰랐던 사실,

 

바로 시곗바늘이 없다는 것입니다.

 

작품해설에 보니깐 이 시곗바늘이 없는 것은 아이들이 잠잘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더 놀고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듯하다고 하네요^^

 

정말 그럴것도 같죠.

 

 

 

 

이제 스스와 네루네루는 잠이 들어요.


 

 

 

 

<스스와 네루네루>를 읽어보니 정말 상상의 세계란 끝이 없다는 걸 또 다시 한번 실감했어요.

 

아이들에겐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군요.

 

어찌보면 아라이 료지 작가는 그런 아이들의 능력을 너무도 잘 파악하고 이 책을 쓴것 같아요^^

 

 

 

 

 

 

아이와 이 책을 너무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아이가  잠들기전에는 자꾸만 이책을 읽어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을 꿈나라로 이끄는 달님 아저씨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먼저 바탕색에다 노란색을  한껏 칠해준 뒤 그위에다 검정으로 칠해서 깜깜한 밤처럼 만들어 줄거랍니다.

 

그런 다음 달님 아저씨를 그려서 오려내어 아저씨 몸 위에다 별도 그리고 달님도 그리고

 

아이가 꿈에서 만나고 싶은 것들도 그려넣었답니다.

 

 



 

 


 

 

 

 

달님 아저씨 완성되었어요^^

 

 

달님 아저씨 몸에는 우주로 발사된 로켓도 있고, 반딧불도 있고, 전등 물고기들도 있어요.

 

그리고 저기 집에는 침대에 누워 잠든 아이도 있답니다.

 


 

 

 

 

오늘 밤 아이가 잠들기전에 둘이서 누워서 스스와 네루네루처럼 이야기 짓기 놀이를 했어요.

 

재치없는 둔한 엄마가 이야기를 잘 이끌지 못해서 그게 좀 아쉽네요^^;;;

 

 

마지막에 이야기를 끝내려고 저는 자꾸만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아이는 걸려들지않고....., 계속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가더라구요.

 

재미있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이야기짓기 놀이를 하고 잤어요.

 

 

 

 

 

 

이제 이 <스스와 네루네루> 덕분에 아이의 잠자리가 더!! 즐거워질 거 같아요.

 

오늘 이야기짓기 놀이가 반응이 너무 좋았거든요.

 

매일해줄 수있음 좋겠지만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보는것두 참 재미있는 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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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특별한 버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3
밥 그레이엄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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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2번<내 모자 어디 갔을까?>를 무척 재미나게 읽었는 데

 

벌써 223번 새로운 책이 나왔네요.

 

 

이번 신간은 2012년 호주 아동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호주출신의 그림책 작가인 '밥 그레이엄'의 책입니다.

 

 

 

<우리들의 특별한 버스>는 어느 날 도심 한가운 데에 버려진 낡은 버스를 통해서

 

서로에게 무심하던 도시 마을의 사람들을 한곳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마음을 모으게 하기까지

 

사람들간의 진정한 소통의 모습과 그 과정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책속에 그려진 그림이 마치 만화책에서 보이는 듯한 가는 선의 그림과

 

옅은 파스텔 색이 칠해진 그림들이 너무 편하게 보이더라구요.


 

 

 

 

 

도시에 버려진 낡은 버스에는 'heaven'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었어요.

 

 

비록 버스는 낡고 고장난 상태였지만,

 

왠지 그 간판의 의미가 앞으로 그 낡은 버스에게 일어나게 될 일을 미리 말해주는 듯했어요.

 


 

 

아이는 책 표지에 그려진 버스를 보고서 무조건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낡고 고장난 버스에서 어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지 아이도 저도 무척 궁금했었답니다.




 

 

 

 

 

 

어느 날 아침, 스텔라라는 여자 아이의 집 앞에 버려진 낡고 고장난 버스때문에

 

거리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자동차들이 천천히 가지 않았고, 사람들은 멈춰 서서 이야기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잠깐이지만 이야기를 합니다.

 

 

주인공인 스텔라도 바뀌었어요, 늘 물고 있던 엄지손가락을 입에서 빼고 이렇게 말을 했어요.

 

" 엄마, 저 낡은 버스는 바닷가에 떠밀려 온 고래처럼 슬퍼 보여요."

 

 


 

 

 

 

 

 

그리고 버스로 올라간 스텔라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마...... 이 버스는 우리들 건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색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스텔라는 하얀색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이는 마치 천사를 상징하듯 말이죠.

 

그런 스텔라가 앞으로 이 버스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함께 그 낡은 버스를 길가에서 옮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이미 사람들의 마음은 한곳에 모이기 시작한거였지요.

 

 

 

 

 

 

그리고 다음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 데 사람들은 그 낡은 버스를 청소하기 시작했고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들도 낡은 엔진안에다 둥지를 틀었지요.

 

이는 마치 새로운 생명이 불어넣어진 듯했어요.




 

 

 

 

아이도 이렇게 예쁜 버스를 만들어 본 기억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플레이콘으로 우유곽을 이용해서 버스를 만든 적이 있었답니다 ㅎㅎ

 

 

 

 

그렇게 예쁘게 변신한 버스는 더이상 낡고 고장난 버스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았어요.

 

사람들은 그 버스안에 둘 물건들을 하나 둘씩 가져오기 시작했어요.

 

 


 

 

 

 

버스안은 모두가 함께 할 수있는 공간으로 변해있었어요.

 

어느 누구하나 소외된 사람없이 함께 하는 모습이 예전의 도시 사람들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해주네요.

 

이미 이 낡은 버스는 처음에 'heaven'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던 것처럼 '천국'이 따로 없는 듯합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그림을 보더니 그것이 너무도 궁금했던 아이,

 

갑작스레 물어오는 데 저두 기억이 나질 않는거있지요.

 

슬라이드이던가요^^;;;

 

 

 

 

 

 

 

 

어느 토요일 아침,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견인차가 왔어요.

 

 

아이는 견인차의 등장으로 더 관심이 고조되었지만요 ^^;;;


 

 

 

 

 

 

 

그 견인차는 사람들의 버스를 규정위반이라며 견인해 가버린답니다.

 

 

 

 

사람들은 그 버스를 쫓아서 폐차장까지 달려갔어요.

 

폐차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 버스,

 

사람들은 버스를 돌려달라며 간절히 애원했지만 폐차장 사장은 거절하고 말아요.

 


 

 

 

 

 

이때 스텔라가 나와서 그 폐차장 사장에게 한가지 제의를 합니다.

 

바로 버스안에 있던 축구게임기로 내기를 해서 이기게 되면 버스를 돌려 달라고 한답니다.

 

 

 

 

 

 

폐차장 사장은 자신이 왜 내기를 해야하는 지 잘 몰랐지만

 

스텔라와 게임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게임에서 스텔라 이기게 되었고, 그 버스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되었지요.

 

 

 

 

 

 

그리고,

 

스텔라가 게임에서 이기자 가장 먼저 확인한것은 바로 엔진속에 들어 있던 새둥지였어요.

 

새둥지에서는 벌써 아기새들이 태어나 있었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너무도 희망적인 분위기를 암시하는 듯 하네요.


 

 


 

 

그렇게 게임에서 이긴 스텔라 덕분에 마을 사람들은 그 버스를 다시 찾게 되었고

 

그 버스가 놓일 곳을 찾아서 다 함께 옮겨 놓았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그 버스를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은 한바탕 축제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다시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이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앞으로의 그 버스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희망적이라는 걸 암시하듯

 

'내일 스텔라는 아기 참새들이 처음으로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라고 되어있어요.



 

 

 

 

 

 

요즘 점점 더 각박해지는 인심과 흉흉해지는 세상인데

 

이 낡은 버스는 정녕 천국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들을 변하게 만들고 소외받는자 없고 외로운 자 없이, 남녀노소가 모두가 즐거워할 수있는

 

그런 공간, 'heaven'이라는 버스와 같은 공간이 이 세상 어딘가에는 아직도 존재하리라 믿고 싶어요.

 

 

 

 

 

 


 

 

 

아이가 책 표지에 나온 멋진 버스를 만들어 보고싶어 해서

 

예전에 우유곽을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봤으니깐 이번엔 다르게 만들어 볼까싶었어요.

 

그러던중 아이가 탈것만 만들고 노는 장난감이 생각 나더라구요.

 

 

 

그것이라면 아이 혼자서 잘 만들수가 있을 거 같아서 아이만의 특별한 버스를 만들어 보자고 했지요.

 

 

'버스'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생각나느냐의 질문에,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버스는 엄청 커서 사람들을 많이 실어갈 수가 있어."

 

 

그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실어서 ,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는 멋진 버스를 만들어 보자고 했답니다.



 

 

 

준비된 많은 사람들, 바글바글 하지요.

 

어찌 얼굴만 있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ㅎㅎ

 

 

그리고 버스는 아이가 늘 갖고 싶어하는 이층버스로 만들고,

 

이 버스를 견인해가는 견인차도 잊지 않고 만들어주었답니다.

 

 

 

 

 

 

이 버스를 탄 사람들은 좋겠어요.

 

라이언군이 어디로든 데려가준다고 했으니깐요 ^^

 

 

라이언군은 놀이동산에 가고싶다고 했으니깐

 

조만간 저랑 버스타고 놀이동산으로 고고~씽~~해야겠군요 ㅋㅋㅋ


 

 

 

 

 

자~!! 이제 출발 해볼까요~~~

 

버스에 가득 사람들을 태우고서 멋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가을에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중인데 버스타고 멋진 모습 많이 많이 보여주고 싶어졌어요.


 

 

 

 

 

 

마지막 포토타임,

 

이렇게 또 개구장이처럼 다양한 표정까지 보여주시공~



 

 

 

 

이렇게 아이만의 특별한 버스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즐거운 곳으로 데려다 주기도 하고,

 

매일 매일 가는 가까운 곳에도 내려주고,

 

즐거운 놀이까지 즐길 수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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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카노 - 다섯 번 울어야 말하는
신은숙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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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을 아이랑 함께 자주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말을 하면서부터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제게 제대로 전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와의 대화, 진정한 마음이 오가는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살면서 주변의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라는 걸 잘 알기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런것들을 아이에게도 일찌기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번 < 다섯번을 울어야 말하는 고양이 카노> 역시 진정한 소통의 의미와 중요성을 엿볼 수있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더구나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라서 이 책을 너무 좋아할줄 알았지요^^

 

 

 

이 책 주인공인 카노라는 노란 고양이는 다섯번을 울어야만 말을 하는 특별한 고양이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카노가 잠만 자네요,

 

잠만 자는 카노를 보면서 으쓱으쓱 아저씨, 깜빡깜빡 할머니, 멋쟁이 아줌마, 장난꾸러기 쫑이는

 

왜 카노가 잠만 자는지 궁금해했어요.


 

 

 

 

그런 카노를 보고 으쓱으쓱 아저씨, 깜빡깜빡 할머니, 멋쟁이 아줌마, 장난꾸러기 쫑이는

 

병원에도 데려가보고, 산책도 시켜주고,거품 목욕도 시켜주고  함께 신나게 놀아주었지만

 

카노가 무얼 원하는 지 사람들은 알지를 못했어요.

 

 

오히려 먼저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동할 뿐이었지요.

 

"우리 카노, 어디 아프구나."

 

"우리 카노, 산책하고 싶구나~"

 

"우리 카노, 목욕하고 싶구나."

 

"우리 카노, 나랑 놀고 싶구나"

 

 

어느 누구가 먼저 카노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준적이 없었어요.

 

 

 

 

 

드디어 카노가 '야옹,야옹,야옹,야옹,야옹~'

 

다섯번을 울었어요.

 

 

그리곤 모두들에게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그때 으쓱으쓱 아저씨, 깜빡깜빡 할머니, 멋쟁이 아줌마, 장난꾸러기 쫑이는

 

각자 다른 걸 하느라 카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어요.

 

정작 카노가 말할땐 안듣고는 카노가 왜 잠만 자는지 궁금해하는거지요 ㅡ.ㅡ;;

 

  

 

 

카노는 어젯밤 달칩이 아주 좋아서 밤새로독 춤을 춰서 피곤했던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다들 카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던 것이죠.

 

어쩌면 카노가 다섯번을 울면 말을 할 수가 있다는 것도 몰랐나봐요^^;;;

 

 

 

아이는 이 이야기를 읽어주던 첫날,

 

고양이가 말을 할때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딴청 피우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말을 하는 데 왜 안들어주지?? 라면서 말이죠.

 

 

그러게요, 정작 고양이 카노가 말을 할땐 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던걸까요 ㅎㅎ

 

 

 

 

 

고양이 카노를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혹시 저도 이런 엄마는 아니었던가......,

 

 

아이의 생각을 먼저 헤아려보고 아이가 먼저 자신의 생각을 말할때까지 기다려 주기보다는,

 

으쓱으쓱 아저씨, 깜빡깜빡 할머니, 멋쟁이 아줌마, 장난꾸러기 쫑이처럼

 

엄마의 지례짐작으로 아이의 상황이나 기분,감정을 먼저 파악하려 들려고 했던 적이 많았던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래도 요즘은 다행히도 자신의 생각이나 기분, 감정따위를 제게 아주 분명히 요구하고 말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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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목도리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7
김영미 글, 윤지회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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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만날 준비 됐니?> 의 김영미 작가의 신간이 나왔어요.

 

<아빠 만날 준비 됐니?>의 내용도 굉장히 푸근하고 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있는 그런 책이었던지라

 

이번 신간도 어떤 이야기일까? 하고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바로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인 <빨간 목도리> 인데요,

 

표지 그림을 보니깐 너무 예쁜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얼른 책을 펼쳐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엄마 오리가 낳은 7개의 알에서 막 새끼들이 알을 깨고 태어났어요.

 

그런데 마지막 알 하나에서 늦게 태어난 막내 오리,

 

왠지 다른 여섯마리 오리와는 달라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림속에 보이는 엄마의 양산과 벽에 걸린 빨간  목도리 7개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초록 바탕에 노랑 아기 오리들과 엄마 오리의 산책가는 모습이 참 예쁘게 보이죠.

 

색감도 참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전해 주는 것 같아요.

 

평소에 아이랑 저도 외출할 때 양산을 즐겨 쓰는지라 아이가 "우리 엄마랑 똑같네" 라고 하더군요 ㅎㅎ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어요,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과 함께 건넛마을로 산책을 가기로 합니다.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면서 엄마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따라오도록 주의를 주었어요.

 

그리고 아기 오리들에게 만약 엄마를 잃어버리면 꼭!!!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었어요.



 

 

 

하지만 아기 오리들에게는 바깥 세상이 온통 호기심 투성이었고,

 

시장에는 아기 오리들에겐 신기한것들로 가득했지요.

 

처음 줄을 서서 엄마를 따라가던 오리들이 저마다 넋을 놓고 구경하고 있었겠지요.

 

상상이 되네더라구요.

 

저희집 아이도 나가면 한눈을 잘 파는 지라 늘 제가 촉각을 곤두 세울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막내 오리가 일을 내고 말았어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알록달록 기차를 보고선 마음속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버린것이지요.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 봤을 땐 이미 엄마도 없고 언니들도 없었어요.

 

시장엔 온통 낯선 얼굴들로 가득했지요.

 

아기 오리는 엄마를 찾아서 시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아기오리는 얼마나 당황스럽고 무서웠을까요?

 

그러다 아기 오리는 엄마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엄마를 잃어버리면 꼭!!!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

 

 아기오리는 그자리에 앉아서 엄마가 찾으러 올때까지만 기다렸어요.


 

 

 

 

 

한편 엄마오리는 한참을 가다가 막내 오리가 없어진 걸 알게 되었어요.

 

이때 동시적으로  막내의 빨간 목도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하늘에서 나풀거리던 빨간 목도리를 토끼가 발견하고는 자신의 목에 둘렀어요.

 

 

 

 

 

 

 

엄마 오리는 서둘러 아기 오리를 찾으러 가고,

 

막내 아기 오리의 빨간 목도리는 토끼에게서 다람쥐한테로, 다람쥐에게서 거북이한테로

 

이렇게 막내의 빨간 목도리가 전해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결국 막내의 빨간 목도리는 시냇물에 떨어지고

 

냇가를 지나던 엄마오리는 냇물에 떠내려 오는 눈에 익은 빨간 목도리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결국 엄마 오리는 이 빨간 목도리 덕분에 막내 오리를 찾게 되는 셈이지요.

빨간 목도리를 보는 순간 엄마 오리는

 

만약 엄마를 잃어버리면 꼭!!!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시장에 다시 간 엄마는 막내를 발견하고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 아기, 많이 놀랐지?"





이렇게 엄마를 만난 막내 오리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가 다시 만나서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비처럼 내린다고 하네요.

아마 엄마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했어요 ㅎㅎ


 

 

 

 

 

어느 따뜻한 날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들은 또 다시 산책을 나섰어요.

 

목에 둘렀던 빨간 목도리는 기차로 변신해서

 

다시는 엄마를 잃어버리지 않겠죠^^



 

 

다행히도 저에겐 엄마 오리처럼 이런 기억이 없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일러 주었고,

 

또한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아이랑 함께 책속의 이야기를 재현해보기로 했어요.

 

엄마 오리랑 아기 오리들을 만들어서 상황극을 하면서 아이에게도 다시 한번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 지 꼭!! 꼭!! 기억하게 해주고 싶었답니다.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에게 빨간 목도리를 둘러 주면서 했던 말,

 

 만약 엄마를 잃어버리면 꼭!!!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

 

강조하고 또 강조했네요 ㅎㅎ







엄마랑 함께 나선 산책 길, 처음에는 엄마를 따라 잘 오던 아기 오리들이

 

한눈을 팔기 시작하고 줄에서 흩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엄마 오리, 다시 아기 오리들에게 엄마를 잘 따라 와야한다고 주의를 주었고,

 

헌데 장난꾸러기 아기 오리 한마리가 숨어 버렸어요.

 

엄마 오리는 그것두 모른채 가던 길을 계속 갔고, 아기 오리는 놀라서 엄마를 찾기 시작하였어요.

 

 





하지만!!!

 

일단 엄마를 잃어 버리게되면 반드시 그자리에 서서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지요^^

 

놀란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를 찾기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아기 오리들을 챙긴 곳으로 가서 보니 없어진 아기 오리가 있었어요^^

 

 

이제는 엄마만 보고 한눈 팔지 말고 다녀야겠지요.

 

 

아기 오리들도 이렇게 커다란 기차가 되어서 기차 놀이도 하면서 외출한답니다.

 

 

 

 

 

엄마 오리가 이끄는 기차에서 이탈 하지 말아요~!!!

 

 

 

이렇게 한바탕 상황극을 끝내고 끝날 줄 알았는 데

 

아이가 또!!! 한번 더 하자고 하더군요 ^^;;;;;

 
 

그래서 이번엔 진짜 산책 가는 것처럼 매트위에서 다시 한번 해주었지요.



해도 해도 또 하고 싶다하고

 

어설프게 만든 오리 인형들도 너무 좋다고 말해주는 아이가 고맙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엄마랑 오늘 약속했어요.

 

지금까지도 외출하면 엄마 손 꼭 잡고 잘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도 형아가 되어서 엄마손 잡거나 아님 엄마를 잘 따라 다녀야 한다고 말이죠.

 

 

 

요즘처럼 흉흉한 세상에 이런 일은 잠깐이라도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엄마를 잃어 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들을 통해서 이야기로 잘 전할 수가 있어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아무쪼록 밖에 나가서는 아이를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엄마도 주의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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