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나무 내 친구는 그림책
카토 요코 지음,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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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나무> 이 책의 표지 그림만 보고도

아이는 이 책과 같은 그림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씨의 책을 기억해냅니다.


바로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

<고 녀석 맛있겠다><개구리의낮잠><승냥이 구의 비밀>을 말이죠.


그만큼 이 작가의 그림은 참 특징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저도 다른건 몰라도 이 작가의 책만큼은 한눈에 들어오네요^^


굵직한 선을 이용해서 테두리를 선명하게 그린 그림이 처음엔 무척 딱딱하게만 느껴졌는 데

그 그림과는 달리 이야기는 너무도 감동적이고 때론 슬프기도 한,

그림과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울보 나무> 책도 그래서 아이가 더!!! 좋아하는 책이 되었지만요.

이 <울보 나무>이야기는

어느 마을에 사는 울보 아기 돼지와 그 돼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울보 나무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인데요,

그 내용이 참 감동적입니다.

아기돼지와 나무와의 우정이라니 저도 처음엔 잘 상상이 안갔는 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이 울보나무처럼

저희 주변에는 아낌없이 모든 걸 베푸는 자연이 존재하고 있는 데

평소에 이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 같아요.




책속의 주인공인 아기 돼지,

아기돼지는 친구와 싸워서 울고, 넘어져도 울고

이렇게 울음이 많아서 '울보 아기 돼지'인가 봅니다.



그러던 아기 돼지가 어느 날 나무 아래서 울고 있는 데

갑자기 그 나무 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내린 비는 진짜 비가 아니었어요,

바로 나무가 울어서 떨어지는 눈물이었던 것이죠.

나무가 소리내어 우는 것을 듣고서 아기 돼지는 깜짝 놀라 쳐다보았어요.


아기 돼지는 나무가 왜 울고 있는 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나무는 날마다 자기를 찾아서 아기 돼지가 우는 모습을 지켜 보았는 데

그때마다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어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 놓으며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이런 나무의 모습을 본 아기 돼지는 자신이 왜 울었던것인지도 잊고서

오히려 엉엉 우는 나무를 달래줍니다.



다음날에도 아기 돼지는 친구랑 싸워서 속상한 마음을 나무에게 이야기 하면서

울음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려고 하는 순간,

나무는 아기 돼지보다 더 슬프게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이날도 아기 돼지는 자신보다 더 슬프게 우는 나무를 보고서 오히려 울지 말라고 달래주기만 한답니다.


이렇듯 나무와 한번 알게된 날 이후로 울보 아기 돼지가 나무에게 와서 속상한 일이나

화난일을 이야기 하면서 울음을 터트리려고 하면 나무 자신이 마치 선수를 치듯

아기 돼지보다 더 엉엉 소리내어 눈물을 흘리며 울어버리는 통에

오히려 아기 돼지는 자신이 슬펐던걸 잊고서 나무를 달래주기에 바빴답니다.



이 장면은 나무가 엉엉 우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슬품보다는 웃음이 먼저 나는 그림이었어요^^;;;

그림이 좀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그렇게 울보 아기 돼지는 더이상 울보가 아니었고

날마다 나무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울음이 아닌 이제는 웃음을 나누며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러던중 겨울이 다가온 어느 날,

나무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기 돼지는 그만 잠이 들고 말았고, 그날 저녁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두면 아기 돼지가 얼어버릴 것이라고 걱정을 한 나무는

자신에게 있던 모든 잎들을 떨어뜨려 아기 돼지를 포근하게 감싸주었어요.

마치 엄마가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희생을 하고서라도

아이를 지키려는 그런 모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장면이었어요.


이상하리만큼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가 쓴 책에게서는 그런 모성 본능이 강하게 전해오는 것 같아요.

그렇게 나무는 이제 아기 돼지와 예전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게 되었어요.

아기 돼지는 더이상 울보 돼지가 아니고, 나무 역시 돼지를 위해서 울어주지도 않지만

서로의 마음을 이제는 다 아는 둘은 이미 그런 친구가 되었다는 걸

아기 돼지는 알고서 마지막 장면에서 나무위에 올라 앉아 환하게 웃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이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아이보다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았어요.

아이도 마지막 장면에서 나무가 더이상 말을 하지 않는 나무가 되었을 때

아이도 그 슬픔을 느끼고는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서 잠시 멈춤을 하고서
그 감동을 잠시동안 함께 느꼈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감동을 전해 줄 <울보 나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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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의 장미 다산어린이 그림책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정숙경 옮김 / 다산어린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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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이번에 <노라의 장미>라는 책을 보고서 처음 알았어요.

 

20년간 재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을 정도로 오랫동안 인기를 받았던 책이었더라구요^^

 

 

이 작가분의 책, '노라와 세 친구들' 시리즈로 이미 몇십년전에 출판되었다가

 

절판되고, 얼마전 재출간이 되면서 '노라와 친구들' 시리즈로

 

<존 선생님의 동물원> <벤지의선물> <노라의 장미> 이렇게 세권이 나왔어요. 

 

 

 

 

 

제가 읽어본 것은 바로 <노라의 장미>였는데

 

상상했던 스토리와 너무도 달라서 참 재미있게 읽고 또 읽었답니다.

 

 

 

 

 

 

 

 

 

 

 

노라는 감기가 걸려서 일주일째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방에서만 지냈어요.

 

그렇다보니 노라의 친구들, 곰돌이 푸 , 인형마기, 강아지 키키도

 

노라와 함께 방에서 있어야 했지요.

 

그러니 모두들 얼마나 심심하겠어요.

 

 

 


 

 

 

 

그러던 어느날 노라가 커튼을 열어보니 창밖에 장미꽃이 피어있는 걸 보게 되었어요.

 

그 장미꽃을 보고서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선물로 따가기도 하고 아이 방을 꾸미기위해서 따가기도 하고

 

그렇게 예쁘게 피어있던 장미꽃 앞을 그냥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친구들이 함께 파티에 가자고 찾아와도 노라는 대신 장미꽃을 보내고

 

그렇게 또 집을 혼자 지키고 있어요.

 

 

 

 

 

 

 

 

 

 

그런 노라에게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장미꽃들이 파티에 가는 길이라며 노라에게도 함께 장미나라로 가자고 한답니다.

 

아마도 여기서부터 심심한 노라가 예쁜 장미꽃을 보고서 상상놀이에 빠지는 듯하네요.

 

 

노라, 마기, 키키,푸도 함께 모두 꽃잎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렇게 노라는 친구들과 함께 장미나라로 가서 음악회에도 가고

 

함께 춤도 추고 즐거운 파티에도 가지요.

 


마치미 장미꽃들이 가져온 샌드위치를 먹으려는 순간

 

노라는 누군가가 외치는 소리에 깜짝 놀라 상상놀이는 그만 끝이 나고 말아요.

 

 

 

 

 

 

 

"일어나, 빨리! 괴물이 나타났다고!"

 

바로 그 괴물은 장미꽃을 먹어치우는 옆집의 소였던 것입니다.

 

노라와 친구들은 소를 쫓아내느라 힘이 다 빠져버립니다.

 

 

소를 쫓고나서 보니 많던 장미꽃은 온데간데 없고 겨우 한송이만 남아 있는 걸 보게 된답니다.

 

 

 

이것을 본 노라는 너무 안타까워하며

 

남은 한송이의 장미꽃을 지킬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노라는 결국 마지막 남은 한송이 장미꽃을 자신의 노트에 그림으로 남기게 된답니다.

 

이렇게 그려진 장미꽃은 언제나 노라와 함께 있을 것이라 믿으면서 말이죠.

 

 

 

 

 

 

 

 

 

 

 

아이는 이 책을 처음 읽어줄 때랑 자꾸 읽어 줄때랑 그 반응이 달랐어요.

 

처음에는 장미꽃이라는 이야길 듣더니 별루 흥미롭게 들리지 않았던가봐요.

 

그런데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더니 또!! 또!! 몇번을 읽어 달라고 했답니다^^

 

 

 

 


 

 

 

 

특히 이 대목을 참 재미있어 한답니다.

 

장미꽃을 먹는 괴물같은 소를 쫓아내는 장면을 말이죠.

 

 

 

 

 

 

 

 

 

 

 

마지막 남은 한송이의 장미를 오래토록 기억하고픈 노라의 마음,

 

아이도 그런 노라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나서 아이도 노라처럼 장미꽃을 그려보고 싶다고 해서 그림도 그려보았어요.

 

와~!!! 정말 노라가 그린 그림이랑 너무 비슷하게 그려서 깜짝 놀랬어요 ㅎㅎㅎ

 

 

 



 

 

 

 

그리고 엄마도 예쁜 장미 한송이 그렸다고 보여주었더니

 

아이는 자신만의 꽃을 그리겠답니다.

 

 

이 노란 예쁜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실까요^^?

 

 

" 엄마, 이 꽃은 상큼한 레몬이 주렁주렁 열리는 레몬 꽃이야"

 

이렇게 말을 해주더라구요.

 

 

 

 

 

 

 

 

 

 

아이도 어느새 노라처럼 예쁜 레몬꽃과 함께 상상놀이를 시작하는 걸까요^^??

 

 

 

<노라의 장미>를 읽고나니 다른 두권이 더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따뜻한 수채화 같은 그림도 너무 예쁘고 이야기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노라의 친구들' 정말 추천 하고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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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마을의 빵집 웅진 세계그림책 142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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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로 유명한 작가, 나카야 미와 의 신간이예요.

 

<도토리 마을의 빵집>

 

 

도토리의 얼굴 표정을 보는 순간 왠지 낯익다!! 라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는 데

 

바로 까만 크레파스에 나왔던 크레파스들의 표정이랑 너무 닮은거 있죠^^

 

 

 

 

 

 

 

<도토리 마을의 빵집>,

 

이 이야기는 여러가지 내용을 담고 있어요.

 

먼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업의 세계를 알려주는 직업 동화이기도 하구요,

 

또한 주인공인 쿠페와 코페,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 데

 

맞벌이 가정의 모습도 볼 수가 있답니다.

 

 

책을 펼치니 표지 안쪽에는 이렇게 도토리 마을 이웃들의 직업들이 소개가 되어있어서,

 

마을의 이웃들을 살펴보면서 직업에대해서 알려주어도 좋을 거 같아요.


 

 

 

 

 

 

 

이곳이 바로 코페와 쿠페 엄마가 하는 도토리 빵집이예요.

 

빵이 맛있어서 아침마다 언제나 북적북적 바쁘답니다.

 

더구나 엄마 아빠가 함께 빵집에서 일하다보니 아침마다 아이들을 챙겨주고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일까지 하다보니 늘 바쁜 아침이 될 수밖에 없어요.

 

맞벌이 하는 가정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 나와있답니다.


 

 

도토리 빵집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소문을 듣고서 신문사의 기자가 취재를 나왔어요.

 

기자는 손님들에게 이 빵집을 찾는 이유를 물었고

 

손님들은 빵 종류가 자주 바뀌어서 싫증나기 않는다고 하면서

 

어떤 새로운 빵이 나올것인지 기대가 된다고 했어요.

 

 

 

 

 

 

 

 

매번 새로운 빵을 먹는 손님에게는 큰 즐거움이겠지만,

 

새로운 빵을 만들어 내어야 하는 코페와 쿠페의 엄마,아빠에게는 고민스러운 일이었겠지요.

 

엄마 아빠는 새로운 빵을 만들기 위해서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고, 초조해지기도 했답니다.



 

엄마 아빠는 새로운 빵을 만드는 데 온통 신경을 쏟고 있었는 데

 

코페와 쿠페에게는 기다리는 날이 있었어요.

 

바로 내일, 엄마 아빠와 함께 놀이동산에 가는 날이었지요.

 

그런데 새로운 빵을 만들어 내지 못한 아빠는 아이들에게 며칠뒤로 미뤘으면 하는 말을 하자,

 

아이들은 그 맘을 알리가 없어서 엉엉 울어버린답니다.

 

 

 

 

그래도 코페와 쿠페는 그런 엄마,아빠의 맘을 전혀 모르는 그런 아이들이 아니었어요.

 

엄마 아빠 대신해서 아이들은 그날밤 몰래 빵을 만들기 시작하고,

 

두 아이는 함께 엄마 아빠가 하는대로 본 걸 기억해서 시작했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아이들의 생각과는 잘 안될 걸 알고는 아이들은 울기 시작하였고,

 

엄마 아빠는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마음에 고마워합니다.

 

코페와 쿠페의 마음이 참 기특하죠^^

 

그러던중 아빠에게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다음날 아침 엄마 아빠를 도와 코페,쿠페랑 함께 모든 가족이 새로운 빵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과연 이번에 만들게 된 빵은 어떨까요^^??

 

 

 

 

 

 

 

 

 

책과 함께 들어있는 놀잇감이에요.

 

도토리 빵집 만들기,

 

내용물을 뜯어서 상점은 풀로 붙여주고

 

그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낸 것으로 도토리 빵집 놀이도 할 수있고 시장놀이도 할 수가 있어요.

 

 

바로 이렇게 도토리 빵집 마을이 나온답니다.

 

 

그럼 엄마랑 함께 빵가게 놀이 한번 해볼까요^^??

 

아이가 빵을 파는 사람이 되고 엄마는 도토리 마을 이웃사람이 되어서 빵을 사러 가는 역할을 했어요.

 

빵의 이름도 알게 되고 사고 파는 역할도 직접 해보는 즐거운 놀이 시간을 되었지요.

 

 

 

 

 

 

 

 

 

 

 

 

이번에는 책속에서 코페와 쿠페가 빵을 만든 것처럼 주어진 내용물을 이용해서

 

빵을 만드는 과정을 한번 재현해보기로 했어요.

 

 

비록 가짜로 해보는 빵만들기 시간이었지만,

 

빵을 만들때 어떤 순서로 일이 이루어지는지 그 일의 앞과 뒤를 알게되었어요.


 

 

 

책도 읽고 이렇게 함께 들어있는 놀잇감으로 책속의 내용도 재현해보고

 

엄마랑 함께 다양한 놀이도 해 볼수가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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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강아지 폭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4
인그리 돌레르.에드거 파린 돌레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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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강아지'라는 말이 없었더라면 당연히 여우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주인공 강아지, 폭시가 그 외모가 딱 여우랑 똑같아서 이름이랑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강아지 폭시에겐 늘 먹을 것으로 장난을 치는 꼬마 주인이 있었어요.

 

이 모습에서도 그렇지만 이야기속에서 전반적으로 폭시는 늘 먹을 것에 집착하는

 

배가 고픈 강아지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그런 폭시에게 하루는 꼬마 주인 같이 놀자며 뼈다귀를 묶어서 폭시를 놀리기 시작했어요.

 

폭시는 그런 주인에게 온갖 재주를 부리며 간절한 눈빛으로 뼈다귀를 달라고 말했지만,

 

꼬마 주인은 거리에서 들려오는 북적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달려나가버리고 말아요.

 

 

 

폭시도 주인을 놓치지 않으려고 거리를 헤메고 다니기 시작했지만,

 

결국 폭시는 주인을 놓치고 말아요.

 

마침 악단이 요란하게 연주를 하면서 거리를 행진하는 중이었는 데

 

폭시는 그 소리가 견딜 수가 없어서 낑낑거리고 끙끙거리고 뱅글뱅글 돌면서 우우우 울었어요.

 

 

이 모습을 보았다면 아마도 다들 개가 노래하고 춤을 춤다라고 생각을 했을 거 같아요.

 

하지만 폭시는 기분이 좋아서 노래하거나 춤을 추는 것이 아니었답니다.


 

 

 

거리로 나온 폭시는 결국 주인도 못찾고 집으로 가는 길도 찾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폭시는 슬픔과 배고픔으로 지쳐서 어느 집앞에서 엎드렸어요.


그런 폭시를 그 집주인 아저씨가 집 안으로 데려가려고 하자,

 

처음엔 거부감을 느끼던 폭시가 아저씨로부터 풍겨져 나오는ㄴ 수프와 양고기 냄새때문에

 

늘 배가 고픈 폭시는 어쩔수없이 마음을 바꾸고서 그 집안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아저씨는 여우처럼 생긴 모습을 보고서 폭시를 그 이름 그대로 '폭시'라고 불러 줍니다.

 

아저씨의 말에 아랑곳하지않고 폭시는 먹을 것을 허겁지겁 먹기만 합니다.


 

 

 

그 집에는 폭시외에도 수탉도 있었고 고양이도 있었어요.

 

폭시는 늘 다른 동물 친구들의 음식이 탐이 나서 기웃거리지만 고양이는 좀처럼 조금도 양보하려 들지 않았어요.

 

이 모습에서도 폭시는 여전히 먹을 것에 집착하는 배고픈 강아지죠.

 

 

 

아저씨는 고양이와 수탉이 함께 플루트와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폭시가 그냥 평범한 강아지가 아닌 노래를 하는 강아지임을 알게 된답니다.

 

그렇게 해서 아저씨는 세 동물들에게 연주와 묘기도 연습시키게 되었어요.

 

 

그렇게 온종일 재주를 부리면서 맛있는 먹을 거리를 먹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 폭시는 예전의 꼬마 주인이 생각나서 주인을 그리워하며 꿈을 꾸기도 했어요.

 

 

 

 

 

그리고 폭시는 마침내 동물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서 재주를 부리게 디었어요.

 

노래도 하고 재주도 무리고,

 

마지막에 아저씨 등위로 올라가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다가

 

폭시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그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다름아닌 꼬마 주인이었던 거예요.

 

폭시는 관중석으로 뛰어 들어 주인에게로 달려 갔어요.

 

그렇게 둘은 반가운 재회를 하였고, 그 와중에 폭스가 궁금히 여기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길을 잃었던 날 꼬마 주인이 주머니속에 넣었던 뼈다귀가 어디에 있는지 였답니다.

 

 

여전히 먹을 것만 생각하는 폭시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요^^

 

 

 

 

 

 

 

 

한창 아이가 고양이든 강아지든 애완동물이 키우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서

 

잠시 걱정도 하고 애완동물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 데

 

왠걸요!!! <노래하는 강아지 폭시>를 읽고서 강아지가 더 키우고 싶어졌으니 어쩜 좋아요^^;;;

 

 

 

먹을 것으로 폭시를 놀리는 꼬마 주인을 보더니 아이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어요.

 

장난기 많은 아이의 모습은 어쩔수없나 봅니다.

 

폭시가 주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예전에 읽었던 <빨간 목도리> 이야기도 했어요.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래도 천만 다행으로 마지막엔 결국 주인을 만나게 되지만

 

대부분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폭시처럼 아이도 우~하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강아지나 늑대들은 이렇게 노래 아닌 노래를 부른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폭시와 꼬마 주인이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아이도 진지한 표정으로 책 이야기를 들어 주더라구요^^

 

폭시가 어떻게 주인에게로 달려가는지 그 그림을 보면서

 

사람들 머리위로 달려갔다고 재미있어 하더군요 ㅋㅋ




 

아이랑 함께 <노래하는 강아지 폭시>를 읽고서 재미난 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바로 폭시와 꼬마 주인 흉내내기 ^^

 

 

 

먼저 폭시를 만들어 줘야겠지요, 그리고 폭시가 좋아하는 뼈다귀도요~


 

 

 

 

 

그리고 나서 엄마는 폭시가 되고,  아이는 꼬마 주인이 되어서  엄마를 놀리기 시작합니다.

 

왈왈~~ 거리면서 제가 먹이를 잡겠다고 오버를 해주었더니 아이는 아주 신이 났어요~


 

한참을 꼬마 주인이 되더니 이제는 자기가 폭시가 되어 보겠답니다.

 

그래도 폭시보단 꼬마주인 역할이 더 재미있었나봐요^^


 

 

 

 

 

<노래하는 강아지 폭시>는 참 유쾌한 책 같아요.

 

늘 배고파 하는 강아지 폭시, 그리고 그런 폭시를 먹는 것으로 약올리는 꼬마 주인의 모습,

 

그런 꼬마 주인의 모습도 주변에서 가끔 만날 수있는 아이의 모습이고,

 

더구나 주인을 다시 만나던 날 그 순간에도 뼈다귀 생각을 하던 폭시를 보고 있자니

 

본능에 너무 충실한 어린 아이같게 느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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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자동차 경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5
인그리 돌레르.에드거 파린 돌레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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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자동차 경주

 

 

 

 

 

 

이 < 한밤의 자동차 경주> 이야기,

 

이 이야기는 작가인 돌레르 부부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티브로해서 새롭게 만든 이야기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요,

 

이 표지만 보아도 이 책속에는 재미난 경주 이야기가 들어있을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만들죠^^

 

 

토끼와 거북이 대신 초록색의 새 자동차와 낡은 빨간 자동차를 등장 시켰는 데

 

이미 짐작이 가시겠지만 <한밤의 자동차 경주>에서 빨간 자동차는 거북이의 역할을,

 

초록색 자동차는 토끼의 역할을 상징화 시켰답니다.

 

 

 

 

 

 

 

 

 

 

책속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이 되어요,

 

   '하얀 벽에 초록색으로 테를 두른 깔끔한 차고' 에 자동차 두대가 세워져 있었어요.

 

'달빛이 마법처럼 찬란하게 비치던 어느 날' 둘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

.

 

첫페이지에 나온 두어 문장을 읽은 뒤, 사용된 표현들이 참 예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은 또 어떻구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달님도 꽃도 그리고 주인공인 두 자동차도 모두 눈을 가지고 있어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말이죠.

 

달님은 이 두 자동차의 경주를 지켜보는 유일한 관람자인데요 다양한 표정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속의 글과 그림속에 숨어있는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 또한 클것 같아요.



 

 

 

 

 

초록색 자동차는 자신의 최고 성능이나 매끈한 자태를 자랑하면서

 

자신이 도로위에서 최고라 말했어요.

 

그리고 빨간 자동차도 지지않고 말을 했지요,

 

광택도 사라지고 칠도 벗겨진 낡은 자동차이지만 힘만큼은 최고라고 말이죠.

 

 

그렇게 둘이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시합을 벌여서 도로위의 최고의 자동차가 누구인지 가려내기로 했어요.


 

 

 

경주를 시작하자 마자 앞서 달리기 시작한것은 바로 새차인 초록색이었어요.

 

하지만, 바로 이곳 오르막 길에서는 빨간색 차가 앞서가던 초록색차를 앞지르기도 했어요.

 

이렇게 빨간 차와 초록색 차는 서로 앞을 다투어서 경주를 하는 중이었지요.





 

 

 

 

두 자동차가 굽잇길을 달려갈 때 둘은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요.

 

두 자동차의 성격을 보여주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 빠앙빠앙, 조심하렴! 나도 조심할 테니까"

 

 

낡고 오래된 빨간 자동차는 도로주변에 있는 동물들이 털끝 하나라도 다칠세라

 

경적을 울리면서 조심하지만,


 

 

 

 

 

"빵빵빵빵, 저리 비켜! 도로 위의 가장 빠른 자동차에게 길을 비키란 말이야!"

 

그와 반대로 날쎈 초록색 자동차는 주위 동물들을 아랑곳하지않고

 

자기 속도 그대로 쌩~ 하게 달려간답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두 자동차는 폐차장이 있는 곳에 이르렀어요.

 

이 폐차장을 보고서 두 자동차가 느끼는 것 역시 달랐어요.

 

 

낡은 빨간 자동차는 그 자동차들이 망가진 모습을 서글픈 눈으로 바라보며

 

안타깝게 여겼지만,

 

초록색 자동차는 페차된 차들을 보면서 자신한테는 일어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으쓱해졌어요.

 



 

 

 

 

그런데,

 

도로 주변에 있던 제한 속도조차 무시하고 달리던 초록색 자동차는

 

그만 경찰단속에 걸리고 말았어요.

 

벌금을 내게된 초록색 자동차는 그때부터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달리기 시작했어요.

 

물론 이때부터 빨간 자동차는 앞서 달리기 시작했구요.

 

 

빨간 자동차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딱 시속 60킬로미터 속도로

 

한결같이 달렸어요.

 

마침내 낡은 차가 차고 앞길에 다 이르렀어요.

 

하지만 앞서 달리던 빨간 자동차에게 갑자기 경찰관이 차를 세우네요.

 

 

왠일 일까요??

 

 

여기서 경찰은 빨간 자동차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요.

 

" 안전하고 훌륭한 운전이군요. 축하해요.

 

지나치게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속도에, 모퉁이를 돌 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잘했어요.

 

내가 바라는 바로 그런 운전이에요."

 

 

 

 

이런 틈을 놓칠리가 없는 초록색 자동차는 빨간 자동차를 앞질러 가버리지만

 

이미 이 시합에서 진정한 승자는 정해진거 같죠.

 

바로 이 경찰관이 한 말에서 빨간 자동차의 모든 행동들이 다 옳았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낡은 자동차도 자신이 이 시합에서 진정한 승리자임을,

 

도로위의 가장 멋진 자동차임을 인정한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어떤 일을 할때  그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과정이 아름다우면 그 결과는 더없이 가치가 있을테니깐 말이죠.

 

 

 

*

 

 

 

이 책을 읽고 나서 자동차 경주를 해보기로 약속했더니

 

처음부터 자동차를 꺼내어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시작했어요^^;;

 

 

 

책을 읽어 가면서 아이는 한창 이야기속에 빠져들면서

 

중간 중간 그 장면을 묘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미 수차례 이 책을 읽어주었기 때문에

 

다른건 몰라도 진정한 승리자가 누구인지는 아이도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이도 이 빨간 자동차를 진정한 승자라고 하지 않았답니다^^;;;

 

그 정답이 들어있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책 읽어주기를 멈추고, 아이에게 물었었지요.

 

 

아이는 엄마가 당연한걸 왜 물어보지 라는 표정으로 자신있게 초록색 자동차!! 라고 이야기했었어요.

 

 

그리고 나선 제가 마지막 이야기를 읽어주고서

 

아이에게 '도로위의 진정한 승자'가 될 수있는 것은

 

시합에서 이긴 초록색 자동차가 아닌 빨간 자동차임을 말해주었답니다.

 

 



 

 

 

 

약속한 대로 빨간 자동차와 초록 자동차와의 시합을 벌이는 모습을 아이랑 함께 해보기로 했어요.

 

마침 얼마전에 산 폴리까지 제 몫을 해주었네요^^

 

책 속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덕분에 이야기를 나름 잘 풀어나가더군요.

 

 

굴곡진 곳을 돌때는 각 자동차들이 어떻게 했는지도 보여주면서 말이죠.

 



 

 

이 장면은 경찰관이 빨간 자동차를 칭찬하는 중이었는 데

 

이때다!!! 하고는 쌩~ 하니 달려가는 초록색 자동차의 얌체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답니다.

 




 

 

 

<한밤의 자동차 경주> 이야기를 통해서

 

새것이라 성능은 뛰어나지만 지혜와 겸손이 부족한 초록색 자동차와

 

낡고 오래되었지만 믿음직스러운 빨간 자동차를 통해서

 

무조건 새것이 좋고 낡은것이 나쁘다라는 생각을 잠시 내려 놓을 수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도 그런 메세지를 전할 수있는 이야기 읽기 시간이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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