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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토리 한국사 2 : 조선 후기 ~ 현대 - 초등 고학년을 위한 ㅣ 스토리 한국사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18년 12월
평점 :
큰 아이, 자그마치 56일의 긴 긴 겨울방학을 시작한지도 벌써 20일째입니다.
두 달에 가까운 방학을 어떻게 보낼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방학이면 어김없이 청소년수련관 강좌를 들었는데 이번 겨울방학도 예외없이 강좌신청을 했어요.
인기 좋은 강좌는 수강신청 가능한 시간이 되자마자 마감이었고,
아이가 요일과 맞는 시간을 따져보니 역사논술이 괜찮겠다 싶어서 이번 방학엔 역사논술을 신청했어요.
그런중에 EBS교재 체험단에서 스토리한국사 소식을 접하고서는 타이밍이 너무 좋다며 교재체험을 신청했더랍니다.
아이가 체험중인 교재, 바로 초등 고학년을 위한 스토리 한국사2 입니다.
활동북과 본 책과 이렇게 얇은 두 권의 책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초등 고학년을 위한....이라고 되어 있으나 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면 누구나 보아도 좋을 교재 같아요^^
처음에 1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작년 한국사 공부할 때 뒷 부분이 어려웠던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힘들었던 부분을 EBS교재로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침 아이가 다니는 역사논술 강좌에서도 같은 시기의 내용을 배우고 있더라구요.
스토리 한국사 차례를 살펴보니 조선후기에서부터 근대사까지 수록되어 있구요.
작년에 아이가 한국사능력시험을 본다고 해서 저도 같이 공부를 시작했었는데
진짜 일제시대는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는 생소한 것들이 많아서 공부하지 않고는 문제 풀기가 힘들었어요.
교재 제목처럼 말 그대로 역사적 사실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되어 있어요.
그래서 다른 한국사시험서적보다는 접근하기가 쉬운 것 같고, 확실히 삽화나 내용들도 아이 눈높이에 잘 맞춰서 나와있어요.
초등학생들 한국사 입문하기에 딱 좋을 것 같은 교재죠.
역사를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이유중 하나가 한자도 많이 등장하고 생소한 역사적 사실이나 용어들이 많아서라고 생각되는데요,
스토리 한국사는 정말 이야기 책 읽듯이 쭉~~~ 읽어 가다보면 전혀 어렵지 않게 느껴질거랍니다.
한국사 배울 때 시대적 순서로 사건들 외우고 인물들 외우고 했던 시절에 비해
스토리텔링이 대세인 요즘 교육 방식이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EBS스토리 한국사 교재의 장점을 꼽으라면,
실제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유적지나 유물들을 직접 보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산교육이겠지만,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실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그리고 사진 옆에는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져있어서 더 좋구요.
그리고 두번째의 장점은, 바로 옛날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들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관련 지역 박물관에 가서 보았던 사진들도 있고,
옛날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어릴적 추억의 앨범을 뒤지듯이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마주한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한국사능력시험 문제를 풀다보면 인물사진은 꼭 한 두 문제가 나오던데
이렇게 역사적 인물 사진들도 다양하게 수록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시대별 내용을 스토리로 읽은 뒤, 아이에게 내용 정리를 한번 쯤은 꼭 해줄 필요가 있더라구요.
그런 필요한 단계까지도 스토리 한국사는 잘 되어 있어요.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꼭!꼭! 알고가면 좋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말하고 싶은 교재의 장점은 추천! 한국사 체험 학습 이라는 코너입니다.
방학때마다 박물관을 가보면 진짜 많은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와요.
책에서 보던 곳을 직접 방문해서 살펴 보면서 역사 공부의 흥미를 돋우고 체험의 중요성을 깨우쳐주는 것이겠죠.
스토리 한국사 교재를 통해서 역사 공부하면서 한 두곳 정해서 체험학습 해보는 것도 참 의미있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고 또 좋아하기도 해서 역사 관련 책을 지금까지 많이 읽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 교재를 보자 작년에 도전하지 못한 한국사능력시험을 올해는 꼭 해보겠다며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
먼저, 이야기 책 읽듯이 아이가 읽어주면 저랑 함께 다시 그 내용에 관련된 사건이나 인물들을 짧게 얘기 나누거나
아이가 책에서나 배웠던 첨가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도 했어요.
그렇다보니 굳이 내용을 암기하려들지 않고 이해하면서 받아들이는 것같아
역사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소리는 한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한 단원을 읽고서 중요한 부분을 확인하며 읽은 뒤에는 활동북도 풀어보며 내용점검을 해 보았어요.
한 단원씩 읽고 내용 정리까지 한 다음에 활동북을 풀어 보았어요.
활동북에 담긴 문제들을 살펴보니 다양해요.
사진이나 그림,지도등 자료들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이렇게 공부해두면 나중에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는
이해도 빠르겠고 더더더!! 재미있고 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생각보다 문제들도 쉽게 잘 풀었구요^^
그리고 EBS에서 동영상강의도 제공 되고 있는데 설 연휴 지나고 2월에는 강의도 함께 들어 보도록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