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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평점 :
질베르트와 오데트는 딸이라서 그런지, 하는 행동이 비슷하고
스완과 작가의 하는 행동도 비슷하다.
이뻐야 하는 소녀들과, 이쁜 질베르트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동경의 대상이 되는 소녀들을
아픈 몸을 이끌고 바라봐야 하는 주인공의 심정이다.
시대적 배경은 마치 '미스터 션샤인' 처럼 왕권/귀족이라는 체계에서
신문물 (부르조아) 세대로 넘어가는 시대이다.
지금은 고전이라 일컬어지고, 과거의 유명한 작가로 통하는
에밀졸라, 발자크 등이 당시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다소' 경박한
작가로 인식 되는 시기이다.
작가는 어린 나이의 시선으로 구지배층의 귀족의 시선과
다소 품위없어보이는 부르조아의 시선을 번걸아 보고 있는데,
구시대의 인맥을 쫒는 할머니에게서 좋은 인상은 없는 듯 하다.
소년의 동경의 대상과 시대의 전환점이 섞여 잇는 챕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