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평 보니 다들 커버력 없고, 얼굴 당기고, 잘 안먹는다고 쓰셨는데,
전 이 제품 참 맘에 듭니다.
일단 저는 이걸 아침에 메이크업 다 하고 마지막에 톡톡 발라요.
물론 가지고 다니면서 수정화장할 때도 쓰고요.
전에 트윈케익 쓰다가 파데로 바꾸고 나서, 파우더팩트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제품 쓰다가 이거는 두번째로 쓰는 파우더팩트네요.
파데 쓰면 다 아시죠? 얼굴 무겁고, 아무리 잘 펴 발라도 얼굴 위에
떠 있는거 같고 그렇잖아요.
이 팩트 바르면 파데의 단점이 싹 보완되요.
지금까지 한 피부화장이 아주 가볍게 보여지게 하는거죠.
커버력이요? 파우더팩트가 압축한 파우더 아닌가요?
전 뽀얗고 보들보들해보이라고 파우더팩트 쓰니까,
커버력 불만, 첨부터 없었습니다.
하긴 다른 제품은 컬러도 나긴 하더만, 저는 이게 더 좋아요.
거짓말 같은 가벼운 화장처럼 보이게 해 줘서요.
할 거 다 했는데 화장 안한 줄 아는 사람도 있다니까요. ^^;
향기는 어떻구요.
전 향수를 잘 안쓰는데요. 팩트 이걸로 바꾸고 한 열흘 쯤 되었던가,
친구가 저보고 얼굴에서 좋은냄새 난다고 향수뭐쓰냐고 하더라고요. ^^;;;;
참 보드랍고 다정한 향이 납니다, 어릴적에 맡아본 엄마화장품 같은 느낌. ㅋ
케이스, 이 ~ 쁘죠.
사진 처럼 실제도 케이스가 참 예뻐요. 정말 예쁜 핑크색.
용량이 넉넉하다보니, 알뜰쟁이 저로선 고맙지만,
케이스의 아름다움을 좀더 부각하려면 사실, 팩트가 좀 슬림해도 좋았겠어요.
하지만 전 양이 많은 것에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
솔직히 이거, 당긴다고 보기 힘들어요.
저도 건성인데요. 건성피부면, 스킨도, 로션도, 건성피부용 사용하잖아요.
그러다보니 어차피 화장 끝날무렵엔, 심지어 티슈로 유분기 좀 눌러줄까... 싶은 기분드는데,
마지막에 이 팩트로 마무리하면, 번들대지않고 좋고요.
낮동안에도 기름 안끼고 살짝 지워지는 정도라,
다시 두드려주면 금방 또 보송한 느낌 들어요.
요새 참 아끼는 팩트입니다.
이거 다 쓰면, 아마도 리필 살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