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머리 명품샴푸/컨디셔너 2종세트
두리화장품
평점 :
단종


이십대 초반에는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찰랑찰랑한 머릿결이 나름 자부심이었는데.
스물일곱부터인가 환절기만 되면 비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계절이 바뀌나보다 싶으면, 머리카락 사이사이 비늘같이 넓고 얇은 형태로 두피가 일어나는 것이,
매일 감아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혹시 머리감는 습관이 나빠 샴푸가 다 씻기지 않은건가 해서, 머리를 헹구고 또 헹구고,
샴푸도 바꿔보고, 린스도 바꿔보고, 요새 많이 쓰는 ** & ** 샴푸도 오래 써봤지만, 감고나서 머리 말리면
다시 일어나는 비듬.

그러니 자꾸 머리를 묶고 다니게 되고, 아침에 너무 바빠 머리를 못 감은 날엔, 종일 비듬이 보이지 않을까 신경쓰여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였어요. 정말 스타일 확 구기는 게 비듬이잖아요. 

좋다는 샴푸 안 가리게 되니, 엄청 비싼 천연재료 수입샴푸도 써보고해도 헛일이던 차에, 댕기머리 좋단 얘기 듣고 바로 사봤지요. 미용실 가서 두피클리닉 하는거보다야 싸잖아요.
한 통을 다 써가는 지금, 효과는 최상!

자~ 이제 제가 경험한 댕기머리 하나하나 설명할게요. ^^

1.
향기, 일단 첨 쓸 때는 한약 냄새가 물씬 나서 익숙지가 않았어요.
뭐든 욕실에서 쓰는 것들은 향기가 좋잖아요. 그래도 약인가보다 하고 썼지요.

2.
거품, 그렇게 많이는 안나요.
다른 미용샴푸들은 머리 한가득 부글부글 거품이 난다면, 이건 머리카락을 적당히 감싸는 정도의 거품이예요.

3.
감은 후 느낌, 완전 시원해요.
손끝으로 적당히 마사지하며 감은 것 뿐인데, 두피가 시원시원~ 수건으로 머리 물기 대충 닦고
앉아서 화장하는 동안에도 내내 시원시원~ 기분나쁜 느낌 아니고 정말 상쾌해요.
한약 성분 때문인 것 같아요.

4.
비듬제거, 딱 네번만에 ok!
처음 나흘간을 댕기머리로 감고 그날 저녁에 거울을 보니, 가리마 사이로 보이는 두피가 어느새 하얗고 맨들맨들해진 거 있죠!
정말정말 신기했어요.

5.
머릿결은 덤!
고맙게도, 거칠던 머릿결도 함께 좋아졌답니다.
끝부분이 자꾸 끊기고 갈라지고, 잘 헝클어지기까지 해서 바람부는 날엔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깨끗하고 찰랑거리는 머리로 변신!

역시나 따로 관리를 받느니, 매일 쓰는 제품들을 좋은 걸 쓰는 것이,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는 방법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제품입니다.

도대체 다른 유명삼푸들은 왜 이렇게 못 만드는 거죠?
아직 남아있는 다른 샴푸들도 다 욕실 구석으로 치워버렸습니다.

이젠 정말 앞으로 쭈욱~ 댕기머리만 쓰려고요.

댕기머리, 완전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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