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호함에 관하여 - 정답을 내리기 어려운 삶의 문제들을 대하는 심리학
네시베 카흐라만 지음, 배명자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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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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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에 “정답을 내리기 어려운 삶의 문제들을 대하는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는 책입니다. 제목 역시 『인생의 모호함에 관하여』라고 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고 느꼈습니다. 독일어 제목은 Alles, was dazwischen liegt이며,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인 네시베 카흐라만이라는 중년의 여성 심리학자분께서 집필하신 책입니다. 저자는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이기도 하며,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 상담을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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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저자가 실제로 만났던 내담자들과의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상담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사건과 갈등, 그리고 인간관계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분쟁도 발생하고, 서로를 오해하기도 하며,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이 끊임없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인식의 문제, 즉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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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우리가 어떤 점에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지나치게 편향되어 사고하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지적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역시 제 생각의 틀이 얼마나 제한적이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고, 기존에 당연하게 여겼던 판단 기준들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심리 상담 사례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인지적인 측면에서 사고의 틀을 깨고 기존의 프레임을 무너뜨리도록 돕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좁은 우물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개구리와 같은 인식에서 벗어나,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관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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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가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편향적인 생각이나 일방적인 판단들이 상당 부분 변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기보다는, 적어도 조금 더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책 속에는 여러 내담자들과의 상담 내용이 구체적인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겨 있어서, 각 사례를 따라가며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흥미롭기도 하고, 때로는 깊이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이론서라기보다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심리학적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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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내담자들의 고민은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할 법한 문제들입니다.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가족과의 상처,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주제가 등장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들을 단순히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심리학적 해석과 더불어 철학적인 논증까지 곁들여 설명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담자들이 처한 상황이 어떤 구조 속에서 이해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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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생에서 발생하는 여러 철학적 물음들에 대해 완벽하게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완전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생각을 이동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잘못된 이념이나 고정된 견해, 그리고 확증 편향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완고한 사고를 서서히 녹여서, 보다 유연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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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었던 챕터 중 하나는 “모든 소아성애자가 성폭행범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장에서는 자신의 소아성애적 성향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한 사람이 저자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사례가 등장합니다. 저자는 이 문제를 매우 신중하고도 논리적으로 다루면서, 일반 대중이 가지고 있는 일괄적인 인식과 낙인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특정 집단을 옹호한다기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혔고, 논리적으로도 충분히 타당한 측면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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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의 불쌍한 폭군 아버지”라는 챕터에서는 어린 시절 정서적 학대를 경험한 인물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이 에피소드는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상처와 갈등을 다루고 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단순히 흑백으로 나누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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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정치적 견해의 충돌, 극단주의 이념,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나무만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숲을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태도, 즉 개별 사건에 매몰되지 않고 더 큰 맥락을 읽어내는 능력을 기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적 측면과 철학적 측면을 동시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삶의 모호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조금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으며, 사고의 경직성을 완화하고 시야를 확장시키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준 독서 경험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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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 세계를 바꾼 결정적 장면들
이영숙 지음 / 블랙피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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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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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가 읽었던 세계사 관련 책들은 솔직히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책의 전개 속도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 역사의 깊은 지점으로 점점 들어가다 보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여러 개념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면서 머릿속에서 개념이 흔들리고 다소 어지러워지는 경험도 했습니다. 역사라는 것이 워낙 방대한 분야이다 보니, 사건과 인물, 시대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독자로서 온전히 따라가기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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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책은 이전에 읽었던 세계사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인 책을 읽는다는 느낌 그 자체라기보다는, 마치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역사 지식을 배우고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역사를 공부할 수 있었고, 마치 가까운 옆에서 역사 선생님께 과외를 받는 듯한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이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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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반적으로 학술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독자와 작가 사이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는 서술 방식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딱딱하고 격식을 차린 문어체적인 표현이 아니라, 독자에게 말을 건네듯 친근하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라는 학문을 하나의 시험 과목이나 공부 대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의 발자취를 흥미롭게 돌아보는 과정처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사라는 분야에 대한 부담감 없이,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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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분위기 자체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편안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20세기에 일어난 여러 가지 굵직한 사건들을 부족함 없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와 밀도 역시 충분히 갖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흔히 참호전으로 대표되는 제1차 세계 대전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20세기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설명해 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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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의 대공황 사태에 대한 설명도 인상 깊었습니다. 경제적 붕괴가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고 있었으며, 더 나아가 러시아 혁명과 로마노프 왕조, 그리고 그 안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는 그리고리 라스푸틴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과 현대사의 흐름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때로는 이미지를 곁들여 이해를 도와주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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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의 고대사나 중세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20세기 역사는 우리와 시간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현재를 이해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를 이해하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국제 정세나 정치·경제 구조를 파악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는 점에서, 20세기 세계사를 읽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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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념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역사적인 측면에서 전쟁사나 경제사 등 20세기의 주요 사건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읽는 내내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한 페이지마다 글자 크기가 지나치게 작지 않고 비교적 시원시원하게 편집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고, 그 덕분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빨라졌습니다. 읽는 과정 자체가 답답하지 않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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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 책은 역사적 사실만을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사건에 대한 해설과 배경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함께 곁들여 준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덕분에 어느 한 부분이라도 이해하지 못한 채로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었고, 전체적인 흐름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맥락을 짚어주고 의미를 해석해 주는 서술 방식이기 때문에 독자로서 훨씬 안정감 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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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어떤 시대의 역사보다도 20세기 현대사를 먼저 읽는 것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붙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도, 20세기 역사는 반드시 한 번쯤 깊이 있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누군가가 20세기 세계사를 처음 접하면서 한 권의 책으로 입문하고자 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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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거짓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팩트 체크의 기술
앨릭스 에드먼스 지음, 황가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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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량이 쏟아지는 시대에서 우리가 거짓과 오류를 판별할 수 있는 비판적, 논리적 사고를 배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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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거짓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팩트 체크의 기술
앨릭스 에드먼스 지음, 황가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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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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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저자분의 경력이 굉장히 화려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도 가장 강하게 느꼈던 인상이 바로 그 부분이었는데, 단순히 책의 내용 이전에 저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신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앨릭스 에드먼스 교수님이 집필한 책으로, 이분은 영국 런던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며, TED 강연에서 2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강연자입니다. 또한 MIT에서 금융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로 활동했던 이력까지 갖춘 학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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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저자가 집필한 이 책은 지금처럼 단편적인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흘러내리는 시대, 다시 말해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일부 정보만을 믿으려는 경향이 극단적으로 강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2026년을 살아가는 지금 시점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은 『주의: 거짓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인데, 이 제목만 보더라도 이미 이 책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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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표지에 적혀 있는 “통계 연구의 탈을 쓴 거짓의 지뢰밭에서 살아남는 거의 모든 방법”이라는 문구 역시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거짓 정보와 왜곡된 주장들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그것에 현혹되고 넘어가는지를 미국 사회에서 실제로 있었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이론 설명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들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라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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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다이어트와 관련된 한 의사의 사례, 그리고 암 환자와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이 사례들은 읽는 내내 상당한 충격을 주었는데, 자칫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책에 등장하는 각각의 사례들이 하나하나 제 머릿속과 마음속에 콕콕 박힐 정도로 강렬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얼마나 단편적인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비판적으로 사고하지 않는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 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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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이건 정말 위험한 사고 방식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강조하는 것처럼,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거짓과 오류, 그리고 의도적인 왜곡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다시 말해,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경계하고 질문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이 책은 매우 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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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그래프와 시각 자료를 통해 설명하는 부분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와 도표, 통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해석이 어떻게 잘못된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논리적인 측면에서 깊은 사고, 즉 고등 사고를 기르는 데에도 매우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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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이 책이 PSAT나 LEET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한 번쯤이 아니라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저는 논리나 비판적 사고와 관련된 책들을 의식적으로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읽고 난 뒤 오히려 안도감이 느껴질 만큼 가치가 큰 책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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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례와 맥락은 미국 사회의 상황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인지 오류와 통계적 오류에 대한 용어들도 등장하는데, 이러한 설명들은 결국 사람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사고의 함정을 인식하고 교정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유튜브, 검색 엔진, 그리고 AI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단편적인 정보만을 일방향적으로 소비하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힘, 그리고 정보를 한 번 더 의심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은 바로 이런 책을 통해 충분히 훈련하고 배양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더욱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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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270페이지에 등장하는 아주 짧은 한 문장을 하나 소개하자면, “증거는 증명이 아니다. 왜냐하면 보편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읽었을 때 저는 마치 뒤통수를 강하게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 한 문장만으로도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얼마나 날카로운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생각을 뒤흔드는 설명과 통찰들이 마치 우물에 가득 찬 물처럼 빽빽하게 담겨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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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정보와 진짜 정보를 완벽하게 구분하는 법을 알려준다기보다는, 우리가 완전히 판별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안에는 오류가 숨어 있을 수 있다”라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줍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읽는 동안뿐만 아니라, 책을 덮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고 방식을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었으며,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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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 돈을 대하는 태도를 이해하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ㅣ 최성락의 돈의 심리 3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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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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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최성락 SR경제연구소장님께서 쓰신 『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로 이번에는 『돈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라는 제목으로 다시 찾아온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반가웠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특히 이 책은 부제로 ‘최성락의 돈의 심리 세 번째 이야기’라고 소개되고 있으며, 영어 제목으로는 The Psychology of Big Money라고 되어 있어, 앞선 저작들과의 연속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최성락 소장님은 SR경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며,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학 박사, 그리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분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신 이력도 가지고 계신데, 이러한 학문적·실무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사람에게 있어 돈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경제적이라는 개념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비교적 깊이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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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히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 즉 흔히 말하는 부자들의 심리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부자가 아니다 보니, 부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부자란 어떤 사람들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하고 선택을 내리는지를 비교적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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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부자라고 하면 돈이 굉장히 많고, 인색하며, 가족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러 편견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통념 속에는 상당한 오해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설명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부자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상당 부분 상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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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왜 부자들은 이런 부분에서 저렇게 생각할까”, “왜 저런 부분에서는 유독 인색해 보일까”라는 의문을 자주 가졌던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책 속 이야기를 차분히 따라가다 보니, 부자들 역시 각자의 사정과 나름의 맥락 속에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돈이 많아졌을 때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고민과 부담, 그리고 그들만의 고충과 애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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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부자들의 심리만 다루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경제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쉽게 말해 우리나라 경제 판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시장이라는 공간에서 경제적 판단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도 비교적 폭넓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를 기준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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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상 물정을 알고 싶다면, 다시 말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배우고 싶다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는 것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자체도 전혀 어렵지 않고, 복잡한 경제학 수식이나 경제 수학을 전면에 내세우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읽는 동안 이해하지 못해 막히는 부분이 거의 없었고, 전반적으로 매우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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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책을 펼친 뒤 끝까지 한 번에 완독할 수 있었던 책이었고, 심지어 초반부 약 50페이지 정도만 읽었을 때부터 이미 “이 책은 정말 유익하다,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내용의 흡인력이 강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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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 현재 부자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사람, 혹은 투자나 자산 운용을 통해 자신의 자산을 불리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이 부자가 되기까지는 단번에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과도기적인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책은 바로 그 과정과 이면을 비교적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전에 먼저 ‘부자가 될 준비’를 하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인상도 강하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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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부자들의 심리, 혹은 돈의 경제학과 돈의 심리학만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사회적 분위기와 경제 흐름, 그리고 현재의 정세에 대해서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이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한 번쯤은 꼭 읽어보시기를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으며, 돈과 사람,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한층 넓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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