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는 죄가 없다 - 통증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
박중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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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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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는 어렸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더라도, 나중에 한 번 통증이 크게 찾아오면 그 어떤 통증보다도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허리 디스크로 인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는데요. 세상에 이런 통증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존재론적인 의문이 들 정도로, 살면서 이 정도로 강렬한 통증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예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병원에 입원했던 일도 생각납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더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허리 디스크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에 관해 알아야 할 내용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이유로 이번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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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본 책은 2만 명의 환자를 치료한 근골격계 분야의 명의로 불리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박중현 교수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디스크와 우리 몸의 뼈, 근골격계와 관련된 의학적 지식은 물론이고 통증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 몸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보통 의사 선생님들이 쓰신 책을 보면 지나치게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에 치중하거나, 반대로 일반적인 교양서의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등 다소 극단적인 형태로 구성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전에 읽었던 의학 서적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두 가지 단점을 모두 보완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읽기 쉽고 좋은 내용이 풍부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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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해부학적인 단면을 보여주거나 잘못된 자세와 올바른 자세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깔끔한 일러스트를 통해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고요. 또한 의학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필수적인 의학 지식과 교양적인 내용들을 적절하게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엑스레이 사진 등 여러 가지 의학적 판단에 활용되는 자료들까지 보여주면서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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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통증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도 다루고 있는데요. 특별한 계기가 없었던 것 같은데 왜 통증이 이제서야 나타나는지, 과연 통증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지 아니면 그 자체가 하나의 종착역인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해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통증이 발생하면 그저 아픈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을 통해 통증이라는 현상을 조금 더 의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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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코브라 신전 운동, 고양이·소 자세, 아기 자세, 피아노 치기 동작 등 허리 주변을 풀어주고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에 관한 지식도 찾아볼 수 있어서 허리 통증 때문에 디스크와 관련된 의학 정보를 알아보려는 분들과 허리 재활을 위해 어떤 운동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놓치지 말고 꼭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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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 어떤 자세로 앉아야 하는지, 컴퓨터를 사용할 때나 누워 있을 때 어떤 자세가 잘못된 것인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허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생활과 생존에 직결될 만큼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를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이라면 의자에 앉는 자세 하나도 중요하고, 잠을 자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는 순간에도 허리에 어떤 부담이 가해지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허리와 관련된 잘못된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일상에서 허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아주 값진 정보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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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허리에 통증이나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도 허리 디스크는 언제든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겪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허리 건강에 관해 알아두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허리의 중요성을 미리 알아보고, 평소 자신의 자세와 생활 습관을 돌아보면서 허리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독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허리 디스크를 이미 경험한 분들은 물론이고, 아직 별다른 통증이나 문제가 없는 분들도 자신의 허리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차원에서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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