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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개정판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본의 심리학자이자 일본 리쓰메이칸대학교 교수이신 사회심리학자 ''나이토 요시히토''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고요. 사회심리학 박사이신 분으로, 저는 이분의 책을 나오는 대로 찾아서 읽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고 있는 나이토 요시히토 교수님의 빅 팬입니다. 그중에서도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사에서 나온 이 ‘심리실험’ 시리즈는 다른 어떤 대중심리학 서적과 비교해도 굉장히 뛰어난 시리즈라고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내지가 너무나도 알록달록하고 무지갯빛에 가까운 다양한 색깔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독자의 흥미를 끌어내는 데에는 디자인 면에서 최고의 효율을 내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지의 산뜻한 색감만 보고 있어도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 안에 있는 실험을 조금 살펴볼까요? 다이어트 테이프 자체에는 효과가 없음에도 테이프 듣기가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까닭은 무엇인지, 또 정부의 경고보다 자신의 꿈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사실인지, 맨 처음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보다 두 번째, 세 번째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의 죄책감이 놀랍도록 약해지는 까닭은 무엇인지, 그리고 랩 음악을 주로 듣는 청소년은 비행 청소년이 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사실인지 등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행동과 사건들을 심리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각 유수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와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행동 하나하나에도 심리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요. 그런 일상적인 현상을 연구 결과와 연결해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책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심리 실험은 총 81가지이고요. 책 전체가 이렇게 최신 심리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심리 실험 시리즈를 여러 권 읽게 된다면 무려 수백 가지의 심리학 연구 결과를 한 번에 접해볼 수 있는 셈입니다. 제 생각에는 보통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을 바라보는 시야나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이 달라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바로 그런 변화를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이 책과 같은 심리 실험 시리즈의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일상적인 행동을 하나의 연구 주제로 다시 바라보게 해주고, ‘왜 사람들은 이렇게 행동할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해주네요.
책의 첫 부분, 도입부에서도 각각의 제목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먼저 자아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리고 현직 심리학자인 저자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또 독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세심하게 고민하면서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연구의 핵심을 전달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이 심리 실험 시리즈는 뇌과학 편, 인간관계 편, 자기계발 편, 돈과 욕망 편, 위로와 공감 편 등 여러 가지 주제로 출시되어 왔고요. 이번에 새롭게 나온 [일과 휴식 편] 이라는 최신 서적도 만나볼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저처럼 나이토 요시히토 교수님의 책과 심리 실험 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번 책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일과 휴식이라는 누구나 매일 경험하는 주제를 심리학적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심리학을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행동과 현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심리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이 시리즈의 매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번 신간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즐겁고 영광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