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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독일의 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도륙하고,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라는 무서운 수용소에 가두고 억압하던 그 시절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실제로 수용되었던 한 의사,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 정말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빅터 프랭클이라는 거장의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과 그가 현대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여러 가지 명언과 조언들을 한데 모아놓은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서출판 닻에서 출간된 이 책은 제3자의 시각에서 빅터 프랭클의 책 속에서 어떤 귀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지를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수용소에서의 삶이나 그가 직접 경험했던 여러 가지 사건과 경험들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세부적인 묘사와 빅터 프랭클의 여러 명언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저서 자체가 상당히 방대한 경험과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이 그 안에서 중요한 문장이나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내용을 하나하나 찾아내기에는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빅터 프랭클의 방대한 이야기 속에서 일반 독자들이 쉽게 발견하기 어려웠던 귀중한 말씀과 마음의 양식이 되는 문장들을 하나씩 추려내어, 그 정수만을 깔끔하게 한 권의 책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힘든 하루를 보낸 뒤 마음을 달래주는 마음속의 닭고기 수프 같은 따뜻한 문장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빅터 프랭클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경험했던 것들과 그 과정에서 얻었던 생각들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다시 읽어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책의 분량도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은 편으로 200페이지 내외의 비교적 콤팩트한 분량으로 되어 있고요. 책의 사이즈 역시 휴대하기 좋은 편이라서 집에서만 읽는 것이 아니라 가방에 넣어두고 이동하면서 틈틈이 꺼내 읽기에도 굉장히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이 책의 근본적인 바탕에는 역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빅터 프랭클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결심을 했으며, 당시의 상황 속에서 인간으로서 무엇을 고민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책을 읽는 과정에서 지금의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내면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러 문장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쾌락은 목적의 결과물이지 목적 자체가 될 수 없다.” “성공을 표적으로 삼지 마라. 그것은 헌신의 부산물이다.” 이러한 문장들 외에도,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은 자는 내면부터 붕괴한다.” 그리고 “운명은 바꿀 수 없어도 운명을 대하는 태도는 바꿀 수 있다.”와 같은 문장들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극한의 상황을 실제로 경험했던 사람이 자신의 삶을 통해 얻어낸 생각이라는 점에서 그 문장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을 겪을 때와, 인간으로서의 존엄 자체가 위협받는 극한의 상황에서 삶을 바라보는 것은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상황을 직접 경험한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조언과 문장들은 삶을 조금 더 긍정적이고 자기 확신적인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면서 마음의 평온에 한 단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 같습니다.
빅터 프랭클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단순히 과거의 수용소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그 극한의 경험 속에서도 인간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어떠한 태도로 살아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조언과 귀중한 문장들을 하나씩 읽어보고, 그중에서 현재의 나에게 꼭 필요한 문장과 평생 마음에 새겨둘 만한 명언들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