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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텐드 마인드 - 창조성은 어떻게 뇌 바깥에서 탄생하는가
애니 머피 폴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우리가 뇌를 유연하게 만들어서 뇌과학적으로, 그리고 의학적으로 우리 몸을 한층 더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익스텐드 마인드(Extended Mind)라는 제목부터 (발음으로서는 정확히는 '익스텐디드 마인드'가 되지만) 우리의 정신을 연장시켜서 뇌과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밀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똑같은 실험을 받는 사람이라도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실험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을 이 책에서 등장하는 실험을 통해 똑똑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정신적으로 특정한 능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기를 모아 수련하는 방식이나 명상 등 각종 유사과학의 영역과 언뜻 보면 연관이 있어 보이지만 이 책이 다루는 내용들은 유사과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과학적인 실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실험 결과들은 상당히 많은 대학교수와 전문 연구팀들의 실험을 통해 입증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맨 끝부분에는 이 책에 쓰인 연구 결과들이나 논문 발표 등의 출처가 적혀 있는데 그 양도 엄청나게 많다는 점으로 추론하면 이 책은 엄청나게 많은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들을 담아 놓은 백과사전급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 페이지에 새로운 내용들과 연구 내용들이 넘쳐흐르고 있어서 과학 서적을 읽는 것을 좋아하시거나 뇌과학이나 물리 분야 등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쓰인 교양 과학 서적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께는 2022년이 마무리되기 전 읽을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지 않을 만한 내용도, 흐름도 전혀 없는 듯하니 꼼꼼하게 읽어 보시면서 상당히 많은 교양 과학 지식들을 얻어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저도 이 책을 거의 100페이지까지는 쉬지 않고 단숨에 읽어 버렸던 것 같아요. 책은 400페이지나 되는 적지 않은 구성인데다가 읽는 재미까지 있으니 교양 과학 서적 독서에 흥미를 더해주는 책이었습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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