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솔솔~ (아, 추워라!^^) 그래도 이불속에 들어가 책 속에 파묻히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는 요즘 입니다.  

평소 자기계발서적을 읽고싶어도 어떤것이 좋을지~ 제게 맞을지~ 또한 제가 읽고 공감을 팍팍! 할지 잘 알지 못해서 망설였어요.  

주위분들에게 묻고 또 물어서 꼭 읽고싶은 책들로 담아보았습니다. 

1. 아직도 사랑에 서툴고 남/녀간의 심리를 잘 알지못하는 제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2. 얼마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김제동씨가 손에 들고있던 책이라 강한 호기심을 갖고있던 [분노하라] 

3. 유명한 북카페에서 알게된 지인이 '자기계발서가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나며'강력 추천해준 [아웃라이어] 

4. 제목을 보는순간 '이 책은 내가 읽어야 할 바로 그 책!'이란 생각이 든 [서른과 마흔사이]

5. 나이를 먹을수록 혼자사는것이 좋은게 아닐까.. 하는 제게 [혼자사는 즐거움]을~ 

이번기회를 통해 알라딘이 제게 이 책들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주시겠어요?? 

그럼 전 이 가을이,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이 더없이 풍요롭고 제 자신이 한걸음 나아가는데 힘을 얻을 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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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비틀 Mariabeetle - 킬러들의 광시곡
이사카 고타로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거의 6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단숨에 읽힌다. "역시 이사카 고타로야~!"하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 "수군 수군~" 각자의 사연과 임무를 가진 킬러들이 모여들었다. 반상회가 열린듯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 그날의 임무를 띤 주제에대한 그들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설픈듯 웃음을 자아내는 킬러가 있는가하면, 마음만 앞서 복수를 다짐하지만 실패의 길로 접어든 안쓰러운 킬러도 등장하고, 과일이름을 가진 귀여운 킬러들도 함께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가장 강한 인상을 받은 인물은 중학생인 '왕자'라는 소년이었다. "왜 사람을 죽이면 안돼나요?"라고 묻는 왕자의 질문에 잠시 멍.... 해지는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매우 많은 팬을 두고있는 작가 이사카 고타로. 띠지에 적혀있는 광고문구처럼 혼신을 다한 작품임에 틀림없는 듯하다.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여러명의 킬러들이 복잡하지 않은 구조와 관계를 형성하고있어 술술~ 읽히는데 힘을 보태고, 누구한명 묻히는 인물없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분명하게 각인시킨다. 사람을 죽이고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는 킬러들의 이야기 이지만 유쾌함이 에워싼 분위기속에서 이사카 고타로만의 유머도 만끽할 수 있다.
 

기무라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린 왕자에대한 복수를 성공시켰을까? 선한 얼굴에 모범생 이미지를 갖고있지만 끝없는 악의 화신인양 행동하는 왕자는 과연 자신의 질문에 해답을 얻었을까? 소설을 좋아하고 진중한 성격의 밀감과 꼬마기관차 토마스를 신봉하는 레몬은 맡은바 임무를 수행했을지?(잃어버린 돈가방은 어쩐다~~?) 자질구레하고 위험한 일은 죄다 도맡아하는 나나오에게 머피의 법칙이 사라지는 날은 올까? 이들 각각의 이야기는 마치 여러편의 영화를 보는듯 생생하고 각자의 사연과 성격이 뚜렷이 드러나기 때문에 신선하면서도 또, 그들이 얽히고 설키게되는 상황들을 지켜보며 여러편의 영화가 한편의 멋들어진 이야기로 탄생되는 듯한 느낌마저 받았다.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며 속도감과 재미를 더한다. 끝없이 질주 할 것만같은 신칸센 안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두근두근....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든다. 책의 서술방식은 킬러들 각자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그러므로 독자의 입장에선 다양한 시각에서 전체적인 줄거리와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기에 충분하다.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책에 녹아들게 함으로써 생각할 것들을 안겨주는,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게 흘러가는 이야기솜씨에 반하게된다. 신칸센의 무시무시한 속도만큼이나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끝까지 내달리게 만드는 이사카 고타로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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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희정 옮김 / 지혜정원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쩌면, 인간의 내면을 이토록 지독하게 파헤쳐 들어갈 수가 있을까. 읽는내내 심장이 조여오고 한없이 밑바닥으로 가라앉는 느낌에 휩싸였다. 책이 중반을 넘어갈 수록 머리도 지끈거리고 마치 내가 그녀가 된양 힘겨운 느낌이 밀려왔다.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 무책임하고 자기중심적인 남편에게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어린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직업도 없는 아내에게 모든걸 떠넘긴채 그렇게 가버렸다. 
 

["나는 지쳤고, 지쳤고, 지쳤다." 큰소리로 외쳤지만 목소리는 금방 사그라졌다. 목구멍에서만 울리는 것 같았고 내가 발음하자마자 소멸하여 버렸다. 아주 멀리서 일라리아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엄마, 돌아와! 엄마!" 불안에 떠는 작은 인간의 목소리였다.  (........)  아이는 허공에 펼쳐진 길쭉한 난간이 무서웠을 것이다. 밖으로 튕겨 나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진심으로 나를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유가 불 위에서 타버렸거나 모카포트가 폭발했거나 가스가 온 집 안에 찼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왜 서둘러 가야 하지? 아이들에겐 내가 필요하겠지만, 나는 아이에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데 말이지. 마리오도 그랬다. 일라리아와 잔니가 필요하지 않기에 카를라와 살러 간 것이다.   p.140~141]
버림받은 여인의 내면적 심리묘사가 처절하게 다가온다. 남편에 대한 배신감, 분노, 미련, 사랑, 기대, 절망, 체념 등의 모든 감정이 그녀를 휘몰아쳤다. 자신이 온전히 책임져야할 아이들을 외면한채(엄마를 찾는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잊어버린 그녀의 모습이 슬프다.) 아픔을 추스를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모습이 너무도 선연하게 다가온다. 예고도 없이 닥쳐온 불행앞에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심각한 정신적 혼란을 겪는 주인공은 공황장애에 빠져든 듯하다.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중요한 순서가 무엇인지,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죽어가는 개를 살릴 방법은 없는지, 아래층 남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만한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길, 그래서 돌아선 남편에게 평온한 일상을 보여주길 바랐다. 아슬아슬 위태로운 그녀의 모습들에서 심한 불안감을 느꼈다. 툭 하고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져 버릴 것만같았다. 벌써 모든것이 무너져버린 그녀가 더이상은 일어설 수 없을 것같은 그런기분.... 가만히 손을 잡고 어깨를 감싸안아주고싶은 기분. 그녀의 삶이 다시 제자리를 찾길 바라고 또 바랐다.
 

한 생명의 죽음으로 인해 서서히 일상으로 회복되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의 새로운 삶에대한 이기적인 적응력을 함께하면서 '그래, 이런게 일상이구나. 이렇게 헤쳐나오면 되는거야.'하며 나를 위로했다. 끝없는 슬픔에 휩싸였을때 그곳에서 발을 빼내고 다시 몸을 일으키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믿고 의지하며 평생을 함께하리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아픔은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듯하다. 가정은 내 소중한 하나의 세계이며 그것을 깨뜨린 사람에 대한 용서는 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것인가. 주인공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힘겨운 마음도 들었지만, 마지막엔 그녀로 인해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이같은 슬픔이 절대 찾아오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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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된 날 투모로우 Tomorrow 1
존 마스든 지음, 최소영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모처럼 멋진 책 한권을 만났다. 호주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의 시작은, 고등학생인 소년, 소녀들이 방학을 이용해 캠핑을 떠났다 돌아오니 마을은 텅 비어버리고 가족들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1권의 제목인 '전쟁이 시작된 날'이 딱 들어맞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주인공 소년,소녀들은 가족과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위해 엄청난 모험을 시작하는데....
 

[그리고 헬이라 불리는 이곳에 대해서 생각했다. 왜 사람들은 이곳을 헬이라 부를까? 험준한 절벽과 바위, 식생이 거칠어 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거칠다고 해서 꼭 지옥 같은 건 아니다. 야생은 매력적이고, 까다로우며, 경이롭다. 이곳의 어느 부분도 지옥 같지는 않았다. 어디도 지옥이 될 수는 없었다. 이곳을 헬이라고 부른 건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이곳을 지옥으로 만든 유일한 장본인이다. 사람들은 무심코 어떤 장소에 이름을 붙이고나면 그곳에 대해 더 이상 아무도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다.   p. 60]
'Hell : 지옥이란 의미의 가상의 지명' - 엘리를 포함한 일곱명은 야생의 숲을 탐방하러 떠나는데 그곳이 바로 헬 이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않고, 살인자가 숨어살고있다는 으스스한 소문이 무성한 곳. 힘겹게 그곳에 도착한 아이들은 금세 적응하고 야생 숲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하늘을 가르는 전투기 수십대의 비행에 불길함을 느끼게 된다. 
 

[평범하기 그지없던 나 엘리가, 하나도 특별할 것 없고 어느 모로 보나 중간치였던 내가, 어쩌면 사람을 셋이나 죽였을지 모른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고 있기엔 그건 내게 너무 큰일이이었다. 사람을 셋이나 죽였다고 생각하니 공포심에 몸서리가 쳐졌다. 내 인생이 영원히 망가져버린 듯한, 다시는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은, 남은 인생을 그저 빈껍데기로 살아가게 될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p.127]
마을로 돌아온 소년들은 고요하다못해 적막한 기운을 느끼고, 모두의 집에 들러봤지만 남아있는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자신들이 캠핑을 떠난 후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한 소년들.... 적이 누구인지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과 이웃들의 생사도 확인 할 길이없어 매우 불안해한다. 하루아침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되고 전쟁의 공포에 노출된 아이들은 자신들의 기지를 세우고, 이런저런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말한다.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꼼짝않고 숨어있기,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을 구출하기, 마지막으로 그들을 도울 방법찾기.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말이다. 그들 모두는 두려움에 떨고있지만, 가만히 앉아 전쟁이 끝나거나 자신들이 발각되어 죽임을 당하기만 기다릴 수는 없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면서 '헉!'하고 놀람을 안겨주며 1권이 끝이났다. 살아남을 수 있길 바라는 마지막 문장이 머릿속에 깊이 새겨졌다. 총 7부작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난 50년 이래 최고의 청소년 책으로 꼽힐만큼 훌륭한 호평을 받은 책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읽기에도 더없이 그만인 책이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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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타 이모탈 시리즈 5
앨리슨 노엘 지음, 김은경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그런데 용서해달라는 말은 헤이븐이 쓰러진 뒤에 해야 했어. 에버, 네가 심란하다는 것도 알고 그걸로 뭐라 할 수도 없지만, 이런 상황에선 네가 살거나 헤이븐이 살거나 둘 중 하나야. 오직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난 네가 살아남기를 바라는 거야."   p.15]
 

어느덧 다섯번째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이모탈 시리즈를 읽은게 2009년 12월 이었으니 벌써 1년 반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러나 1권인 『에버 모어』를 읽고 두근대던 심장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권 수가 거듭될 수록 다소 짜증나거나 지루한 전개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은 굳건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또한 여전하다. 드리나가 등장해 에버를 죽이려하고, 로만의 계략에 빠져 데이먼과 에버의 사이가 갈라졌으며, 400년간 이어온 주드와의 사랑또한 에버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 모든 일들을 함께 공감하고 느끼며 많은 정이 들어버렸다. 이제 마지막 한 권만이 남은 이모탈 시리즈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며~ 5권 『나이트 스타』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뮤노즈 선생님은 양념 통을 화강암 조리대에 올려놓고 몸을 돌려 나를 훑어보았다. (중략....) "내가 뭐 도울 일이라도 있니?"
'물론이죠. 선생님 여친한테 절 비난하지 말라고 해주시고요, 헤이븐한테 절 죽이려 하지 말라고 해주시고요, 아너한테 저를 협박하지 말라고 해주시고요, 오랫동안 숨겨왔던 데이먼과 저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시고요. 아, 그리고 얼룩이 묻은 흰 셔츠를 찾게 되면 그걸 과학 수사 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의뢰해주세요. 그러면 아주 고맙겠어요!'   p.138~139]
위에 소개한 본문의 내용만 읽어보아도 에버에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닥쳐왔는지 알 수 있다. 그녀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도 벅차고 고통스러운 일들. 그러나 에버곁엔 언제나 데이먼이 함께하니 독자로서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 로만과의 영원한 이별이 모두 에버와 주드의 탓이라 여기는 헤이븐은 그 둘을 죽이겠다 선언한다. 어떡해서든 예전 친구의 모습을 되찾고 그녀와 화해하려 노력하는 에버에겐 슬픈일이다. 과연 둘 중 불사자가 죽으면 간다는 섀도우 랜드에 가게될 사람은 누구일까?
 

데이먼과의 진실되고 편안한 사랑을 위해(그와 마음껏 포옹하고 키스하고~^^)로만의 셔츠를 찾는 에버는 헤이븐과 거래를 하게된다. 하지만 번번히 걸림돌이 되고마는 주드가 이번에도 에버의 계획을 방해하고 마는데.... 엘릭서 중독증상을 보이며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해버린 헤이븐, 그녀가 정말 주드를 죽이고 에버까지 죽여 로만의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까? 긴장감이 더해진다.
 

언제나 갈팡질팡 흔들리고, 섣부른 판단과 잘못된 정보를 믿고 움직이는 에버 때문에 화도 많이 났었는데, 이번 책에선 그나마 에버의 진실되고 진중한 모습에 다소나마 만족감을 느꼈다. 주드와 데이먼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가 진짜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알아보기까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뎌왔는지는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모두 공감 할 것이다. 이제 제발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앞에 험난함이 찾아오지 말길 바라지만, 후반부에 나타난 서머랜드의 어두운 모습과 그곳에서 만난 기괴한 사람(?)의 등장으로 인해 다음권 역시 에버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끝없는 긴장감이 예상된다. 마지막 권의 출간을 기다리며~ 에버와 데이먼을 다시 만날 그날까지.... 둘의 사랑이 무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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