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전작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을 읽으며 내내 궁금했다.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돈 버는 방법을 다 알려주는 거지? 이러다 너도나도 달려들어 수입이 줄어들면 어쩌려고?

​

저자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1부터 100까지 다 알려줘도 진짜 제대로 꾸준히 하는 사람은 몇 안 된다는 것을. 나처럼 의심하고, 게으르고, 결국에 나는 안 돼, 나는 못해하며 책을 덮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

​

​

​

지금 온라인 수익화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네이버 블로그를 먼저 추천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진입 장벽이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네이버 블로그 편, 33쪽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에도 블로그,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라는 단어가 계속 나왔다. 그리고 부지런한 저자의 신간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네이버 블로그 편>은 아예 제목에도 박아 넣었다. 네, 이, 버, 블, 로, 그!

사실 저자는 2020년 구글 블로그와 애드센스로 온라인 수익화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웹사이트와 플랫폼,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을 키웠다.

그런데 왜 초보들에게는 지치지 않고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하는 걸까.

유튜브를 시작하려면 촬영과 편집부터 배워야 한다. 얼굴이나 목소리를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영상의 완성도가 중요하고, 쇼핑몰은 판매할 상품과 초기 자본이 필요하다. 웹사이트는 검색엔진에 자리 잡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린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계정을 만들고, 글을 쓰는 것이 시작이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고, 가상의 구독자를 향해 혼자 떠들지 않아도 된다. 비싼 장비나 편집 기술도 필요하지 않다. 판매할 상품이 없어도 되고, 사무실이나 직원이 없어도 된다. IT 강국인 우리 나라에서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다면 누구나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

​

​

​

​

​

검색형 블로그를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네이버의 노출 로직을 외우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어떤 단어로 질문하는지, 그 질문 뒤에는 어떤 고민이 있는지, 어떤 답을 제공해야 만족하는지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네이버 블로그 편, 219쪽

내가 네이버를 통해 가장 많이 하는 일은 검색이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네이버 검색창에 단어나 문장으로 검색한다. 그러고 나서 다양한 콘텐츠를 보며 문제를 해결할 적합한 방법을 찾아 행동한다. 놀랍고 고맙게도 검색으로 웬만한 문제는 해결이 된다.

​

네이버 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책을 두 권이나 읽었으니 이용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보겠다. 사람들은 언제, 왜 검색을 할까?

먼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가방 속에 넣어둔 사직서를 내던지기 전에 퇴직금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고 싶을 때, 내집 마련의 꿈을 꾸다가 전세대출 조건이 궁금할 때, 첫사랑 같은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알고 싶을 때, 해마다 사상 최악의 더위가 올 거라는 예언에 새 에어컨 가격이 궁금할 때 사람들은 검색을 한다.

검색을 해 보면 알겠지만 나의 궁금증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는 콘텐츠는 아주 많다. 그 중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포스트의 방문자 수는 점점 늘어난다. 방문자는 글을 읽고 광고를 보거나 상품을 구매하거나 상담과 서비스를 신청한다.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 준 대가로 수익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

사람들이 검색을 하는 다른 이유들 중 하나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다. 우리는 특별한 문제나 사건이 없어도 검색을 한다. 출퇴근길에 유튜브를 보고, 잠들기 전에는 인스타그램을 넘기고, 연예 뉴스와 스포츠 소식을 확인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공감되는 콘텐츠, 새로운 정보와 자극을 찾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네이버 블로그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

이 책은 총 563쪽이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구조, 수익을 만들어 주는 포스트 제목의 중요성, 돈 버는 키워드를 선점하는 방법 등 '나도 하고 싶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게 해주는 글과 조언들이 가득하다.

이제 나는 그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말을 믿지 않기로 했다. 신이 아니었고, 다른 사람보다 하루를 더 길게 사용했던 것도 아니다. 29살에 자동차 부품회사 운전 기사로 일하며 약 250만 원의 월급을 받았다. 그 돈으로 학자금 대출금을 갚느라 빠듯했고, 좋은 학벌이나 대단한 인맥도 없었다. 그러니 온라인 사업에 투자할 만한 자본이 있었을 리가 있나.

​

하지만 저자는 나와 달랐다. 그는 처음부터 100억 원을 목표로 시작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월급 외에 10만 원 버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 주 로또에 당첨되면 뭐부터 할까가 아니였다는 뜻이다.

이 대단한 남자는 꿈이 나눗셋이라고 말한다. 100억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100억 원을 10억 원으로 나누고, 10억 원을 1억 원으로, 1억원을 1천만 원으로 나누는 거다. 그 천만 원이 다시 백만 원, 십만 원으로 나뉘면 꿈보다 현실에 가까워진다.

또 한 번 혹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의 꿈은 글 하나로 1만 원을 버는 것으로 삼겠다.

일단 블로그부터 만들자, 나야.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