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모자나 두건 같은 머리 장식을 써 왔다.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머리 장식 그림이 발견되었는데 무려 2만 1천 년 전 구석기 기대의 유물이었다.
머리 장식은 비나 햇빛, 추위 같은 날씨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부상당할 위험을 줄여준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가려주기도 하고, 자신이 속한 문화와 종교, 사회 집단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사람들은 때때로 다양한 모자를 통해 그날의 기분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한국의 전통 모자인 갓과 왕정 국가의 왕관은 신분을 나타낸다. 베레모와 페스 등은 특정 지역 이름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멜론 모자와 토프햇, 그리고 파시네이터 등은 특히 여성의 아름다움과 자유, 자신감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옛날 잠수사들은 오랫동안 물속에서 작업하기 위해 구리로 만든 잠수 헬멧을 썼다. 그 헬멧을 쓰고 숨을 쉬기 위해서는 긴 호스를 이용했다. 그 당시 잠수 헬멧에는 여러 개의 창문이 달려 있었는데, 그중 앞쪽 창문은 열 수 있게 만들어졌다. 덕분에 잠수사들은 헬멧을 완전히 벗지 않고도 배 위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었다. 오늘날 전문 잠수사들은 더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헬멧을 사용한다.
바다 속 뿐 아니라 우주에서도 특별한 보호 장비 없이는 사람이 살 수 없다. 그래서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 정거장 밖으로 나갈 때 특별한 우주복과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우주복 안에는 숨을 쉴 수 있도록 산소가 공급되고, 지구와 비슷한 공기 압력이 유지된다. 또 우주복과 헬멧은 아주 뜨겁거나 차가운 우주의 온도로부터 우주 비행사들의 몸을 보호한다. 헬멧의 보호창은 금빛으로 코팅돼 있어서 강한 햇빛을 차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