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
정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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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에서 ‘고래’는 막대한 자금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를 비유하여 부르는 말로, 이들의 매매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맥락에서 쓰인다. 그들의 반대편에는 무수한 '개미들'이 있다. 

 주식에 있어 포트폴리오란 한 마디로 '분산 투자'라 할 수 있다. 우주, AI, 반도체, 에너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방산 등의 섹터 중 자신의 투자 철학과 방법에 따라 자금을 나누는 것이다. 돈을 더 벌거나 덜 잃기 위해서.




워런 버핏이 지금 40대라면?


 워런 버핏이 40대이고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중이라면 요즘 죽을 맛일 것이다. 시가 총액 1,809조인 삼성 전자 주식이 하루에 10% 이상 고공 행진하거나 수직 낙하하는 것은 분명 건강한 시장이 아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손발을 털고 나갈 것이 아니라면 버텨야 한다. 그리고 고래의 자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하고 기다려야 한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기다림이 늘 달콤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는 이미 같은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1849년, 금광이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은 금을 캐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러나 진짜 돈은 어디서 만들어졌는가? 바로 철도였다.

고래의 포트폴리오, 84쪽


 현재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삼성 전자'로 대변된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작년 이 맘 때 삼성 전자 주식은 주당 7만원 초반이었다. 그런데 1년 사이에 이런 롤러코스터 장이 펼쳐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신기하게도 역사는 반복된다. 현재 AI 산업은 과거의 금광이고, 데이터센터는 철도다. 지능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프라가 필요하다. 그래, 여기까지는 알겠다. 지금 우리를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주식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인가 꺾일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이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는 버블이 언제 발생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때, 그리고 그 공급이 사용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철도가 깔렸지만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인가. 

 다행히 현 시점 데이터센터는 부족하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치였다. 곧 있을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팔아야 할 이유가 있을 때만 판다.

매도의 타이밍은 주가가 아니라 '이유'로 결정해야 합니다.


처음에 산 이유가 사라졌을 때 팔기

수익의 절반을 먼저 실현하는 분할 매도 연습하기

팔지 않으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정하기

고래의 포트폴리오, 304


 발목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주식 시장의 여러 진리 중 하나다. 발바닥이 아닌 발목에서 사고, 머리가 아닌 어깨에서 팔라고 하는 이유는 누구도 최고점과 최저점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리는 말에 뛰어 들어 어깨에서 사고, 내리막에서 제 때 내리지 못해 발목에서 팔곤 한다. 팔면 더 오를 것 같고 안 팔면 언제 떨어질 지 몰라 불안하고. 무주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을 거라면 사는 데도 이유가 있어야 하고 파는 데도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한 가지 더, 그 이유가 주가의 상승이나 하락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되자 방산주를 샀다고 가정해 보자. 전쟁이 파국으로 치달을수록 방산주의 주가를 점점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주식은 언제 팔면 좋을까? 정답은 이 사이클이 끝날 때, 즉 전쟁이 끝났을 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주가가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판다. 그래서 막 주식을 시작한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고 파느라 증권사의 배만 불려준다. 이 때 '분할 매도'를 시도해 보자. 처음 설정한만큼의 이익이 나면 일단 반만 매도하는 거다. 그 후에 더 오르면 '불타기'를 통해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떨어지면 '물타기'를 통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계좌에 찍히는 빨간 숫자와 파란 숫자는 사이버 머니다. 수익 실현을 하지 않으면 얻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돈이다. 탐욕과 공포를 양 손에 들고 공포에 떨기보다 욕심을 조금 덜어내보는 건 어떨까. 






* 미자모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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