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날개에 나와 있는 작가의 주요 활동과 수상 이력에 입이 떡 벌어졌었다. 어찌나 많은지 깨알 같은 글씨로 썼는데도 한 면을 빽빽하게 채웠다. 간단히 살펴 보자면 2019년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출시한 후로 대구FC 브랜드 이모티콘 제작, 청소년 생명 존중 공모전 이모티콘 심사위원, 넷마루 이모티콘 온라인 클래스 제작, EBS 라디오 정승제의 경청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러는 동안 부산 텍스타일 디자인 대전 특선, 서울 특별시 콘텐츠 공모전 입선, 학교 재난 안전 콘텐츠 공모전 입선, 국립 고궁 박물관 캐릭터 공모전 당선 등 누구보다 부지런히 지냈다.
사실 저자는 이쪽에 큰 관심이 없었다. 의류학을 전공하고 운 좋게 대기업 인턴십을 두 번 경험했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후 안정적인 직업인 초등교사가 되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20대 후반 수능을 다시 치러 교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인생이 그녀를 우연한 기회에 이모티콘이라는 세상으로 이끌었다.
지금이야 국내 최다 이모티콘 승인 작가라지만 어디 처음부터 그랬겠나. 작가는 긴 터널을 이만큼 지나온 뒤에 돌아보니 인생이 준비한 선물인지 알 것 같았다.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비록 지금은 서투르고 어색한 낙서일지도 모르지만 그 낙서가 쌓여 훗날 멋진 이모티콘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