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심장, 물 -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신비로운 물의 여행 ㅣ 알아두면 똑똑해지는 어린이 지식그림책 1
올가 파데예바 지음, 추우진 옮김 / 뭉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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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보면 머릿 속에 그림이 그려질 때가 있다. 또 그림을 보다가 글이 나오기도 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수많은 그림책을 함께 봤다. 그 중 오래 기억에 남는 것들을 떠올려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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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주인공은 그림이다. 그래서 일부 그림책들은 글 한 줄 없이 오직 그림만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또 <지구의 심장, 물>같이 글과 그림이 퍼즐처럼 맞춰져 하나의 작품이 되는 그림책을 만나면 한동안 그림책을 꽉 껴안고 있게 된다. 무언가 내 안을 채우고 있다는 느낌을 오래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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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발 아래 깊은 땅 속에 커다란 물 저장고가 있다는 게 믿어지나요?

지구의 심장,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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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물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우리를 지켜주었고, 지금은 우리 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 지구에서 액체, 고체, 기체 세 가지 다른 모습으로 지구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물 뿐이다. 얼음과 눈도 물이고 수증기, 구름, 안개도 물이다. 물은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갑자기 안 보였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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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환의 시작은 태양이다. 태양이 바닷물을 따뜻하게 데우면, 물은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안개와 이슬이 된다. 이후 찬 공기와 만나 식으면 작은 물방울이 되는데 이것이 모이면 구름이 된다. 구름 속 물방울들이 점점 무거워지면 땅으로 떨어진다. 이때 날씨에 따라 비가 되거나 눈, 또는 우박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액체 상태의 물이 줄어든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과정이 아주 오랫동안 반복되고 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마시는 물의 일부는 그 옛날 아기 공룡이 물장구치고 놀았던 호수에서 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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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원래 투명하고 아무런 색이 없는데 우리 눈에는 왜 바다가 파랗게 보일까요?

지구의 심장,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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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색깔은 물의 깊이, 투명도, 하늘의 색깔, 구름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또 바닷물이 햇빛을 어떻게 빨아들이고 흩뿌리는지도 영향을 미친다. 햇빛은 여러 색깔 빛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빨간색 긴 빛줄기는 물속에서 금방 사라져서 깊은 바닷속에서는 빨간색 물건도 회색처럼 보인다. 반대로 파란색 짧은 빛줄기는 물속 깊이, 가장 멀리 잘 퍼져 나간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다'하면 파란색을 떠올리는 이유다.

바다의 색은 햇빛 뿐 아니라 그 속에 사는 미생물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초록색 드물게는 붉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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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호수나 강물은 왜 바다처럼 파랗게 보이지 않을까? 먼저 강물은 바다보다 얕고 유속이 빨라서 바닥에 있는 모래나 진흙, 가라앉은 잎사귀 등을 뒤섞으며 흐른다. 그래서 강물은 갈색, 노란색, 회녹색 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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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하나에 온 세상이 담겨 있어요.

흔히 물처럼 살라고 한다. 어느 곳에 머무름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 많아도 문제, 적어도 문제인 물이지만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에 적응하며 살아내는 삶. 하나 더, 늘 곁에 있다고 그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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