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3 : 절대 읽지 마, 신문 - 인물편 ㅣ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3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요미월드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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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해부터 일간지와 어린이 신문을 구독중이다. 초등학생, 중학생이 읽고 알아야 할 신문 기사들을 모아놓은 책도 여러 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3_절대 읽지 마, 신문>은 내가 굳이 보라고 안 해도 아이들이 서로 보려고 다투는 유일한 책이다. 이유는 뭐 물어보나 마나다. 재미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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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소가 같다면 타인의 창작물을 훔치는 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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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설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기에 표절이라 단정할 수 없다.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3_절대 읽지 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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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3_절대 읽지 마, 신문>은 전 세계 인물에 대한 기사를 모아놨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과학과 스포츠 인물들로 관심 있는 아이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이름들이었다. 그 중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조앤 롤링이었다.

지난 겨울 방학 동안 첫째 아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빠져 있었다. 이미 몇 년 전에 전 시리즈를 준비해 두었지만 애써 읽어 보라고 권하지는 않았다. 때가 되면 알아서 찾아 읽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였다.

초등 고학년 중 해리 포터를 싫어하는 아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첫째 아이도 오가는 길목에 있던 1권을 무심히 집어들더니 오래지 않아 전 시리즈를 독파했다. 해리포터가 전 세계 80개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 사랑받는 비결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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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 번째는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처럼 꾸몄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는 조앤 롤링의 간절함도 한 몫 했다. 해리 포터 이야기는 조앤 롤링이 오래 전 기차 안에서 떠올렸던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소년'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그녀는 이혼 후 어린 딸을 혼자 돌봐야 했는데, 잠든 아이 옆에서 글을 쓰곤 했다. 춥고 배고픈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견뎠고, 수많은 출판사에서 거절당하는 아픔을 이겼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해리 포터는 현재까지 총 6억 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인 팔린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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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가 있는 곳은 늘 시끄럽기 마련이다.

해리 포터의 성공 이후 비슷한 설정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캐릭터와 사건, 배경 등이 비슷해 표절 시비가 잇따랐다. 창작과 재 창작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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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하면 떠오르는 해리의 인상 착의, 지하철역 승강장을 통해 시공간을 이동하는 설정 등은 분명 해리 포터만의 특별함이다. 하지만 해리 포터 이전에도 마법사나 마법 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었다. 어쩌면 조앤 롤링 역시 그 작품들을 읽고 보고 참고해 해리 포터를 탄생시켰는지도 모른다.

AI가 창작의 영역까지 파고든만큼 개인의 창작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더욱 세심히 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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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학생들은 하루 평균 5시간 23분을 게임하는 데 보낸다고 합니다. 요미 초등학교 학생들 중 가장 게임을 많이 한 김서아 양의 경우, 하루 18시간 내내 게임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3_절대 읽지 마, 신문.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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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선택은 나의 페이커, 너의 페이커, 우리의 페이커였다.

2025년까지 일명 롤드컵에서 6번이나 우승을 한 대한민국의 자랑인 페이커. 알고 보니 그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어릴 때 할머니와 살며 일찍이 게임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페이커는 화려한 기술과 완벽한 판단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로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따며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 분야에서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 그가 흘린 땀과 눈물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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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의 단골 멘트 중 하나. 나도 시켜만 주면 페이커ㅍ같은 프로 게이머가 될 수 있다. 그때마다 게임 왕인 페이커가 독서광이라는 증거를 들이대며 기본부터 하라고 잔소리를 하곤 한다. 거기다 나지막이 페이커 추천 도서 목록을 읊어 주면 어느새 숙제나 해야겠다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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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각에는 그저 게임을 많이 하면 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눈치다. 물론 게임 역시 공부만큼의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페이커처럼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후일을 기다리며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들은 주로 밤 시간에 게임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시력이 나빠질 뿐 아니라 잠이 부족해 키도 잘 자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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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 책을 줄글책이라 우기고, 나는 만화로 취급한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신문 기사를 즐글이든 만화든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싶도록 재미있게 풀어낸 것은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3_절대 읽지 마, 신문>의 큰 강점이다. 요미 월드,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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