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과 아인슈타인 그리고 <읽자마자 쉬워지는 물리학 교과서>의 저자인 이광조 선생님은 물리가 쉬웠을까? 광쌤을 물리학의 길로 인도하는데 한 몫을 했을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공식을 암기하고 대입하며 물리학을 공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에 저자는 기존의 획일적 물리 교육과는 다른 방식으로 물리를 해석하고자 힘썼다. 또 학생들에게 물리학 공부의 길은 하나가 아님을 증명하고자 글을 쓰고 있다. 그 결과가 아주 놀랍다.
제 43회 과학의 날 교육감 표창
중부교육지원청 수업 명인 선발대회 수업 명인 교육장 표창
전 서울특별시 교육지원청 과학 수업 동영상 제작 사업 우수 수업 연구 교사
전 강남, 성동, 서부, 중부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지도 교사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광쌤은 많은 학생들이 물리학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고등학교 물리학은 걱정하는 것만큼 어려운 수학을 요구하지 않는다. 물리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수학 실력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개념 이해 없이 무턱대고 외운 대로 문제풀이에만 몰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물리학에서는 무엇을 원인으로 두는지에 따라 결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 물리학에서 계(system)란 서로 관련이 있거나 상호작용을 하는 대상의 집단을 의미한다. 단순하게 '관련 있는 것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다. 물리학에서 계라는 개념을 도입한 이유는 복잡한 상호작용의 물리적 현상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다.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면 대상이 포함된 계와 외부의 계를 완전히 별개로 분리할 수 있어 문제가 단순해지고 해결하기 쉬워진다. 물리학적으로 말하면, 계의 설정은 내부의 상호작용과 외부의 상호작용 간 관계를 명확히 해 준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돈 얘기를 시작해 보자. A와 B가 돈 거래를 한다고 치자. A와 B는 계고, 내외부의 상호 작용은 대출과 상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때 둘 사이에 금전이 오가며 각자 가지고 있는 돈의 양은 변한다. 하지만 물리학의 보존 법칙에 따르면 거래 전과 후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총 금액은 변화가 없다.
이 법칙을 조금씩 확장해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누군가는 돈을 벌고, 바로 옆에서 다른 사람이 돈을 잃는다 해도 우주 안에서 돌고 도는 돈의 양은 일정하다. 하지만 절대 불변인 것처럼 보이는 '보존 법칙'이라는 절대성 뒤에 체면을 구기는 조그만 단서가 붙는다. '단, 외부와의 열 출입은 없다.', '마찰이나 공지 저항은 없다고 가정한다'같은 문장들이다.
돈 얘기로 해 보자면, 외부와의 열출입, 마찰이나 공기 저항 같은 것들은 세금에 해당된다. 이때 세금까지 계로 설정할 경우 보존 법칙은 유효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 거래 전과 후의 총액은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