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정에서 팥붕, 슈붕 형제는 우리가 물체를 보는 원리에 대해 알게 된다. 태양, 촛불, 전등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을 '광원'이라 하는데, 이 광원에서 나온 빛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면 그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온다. 우리는 그 반사된 빛을 통해 물체를 본다.
사람과 동물의 몸에서는 '적외선'이 나오는데 특수 카메라를 통해 이를 감지해 밤에도 물체를 볼 수 있다.
어디서나 예외는 있는 법이다. 올빼미인 오들 씨는 다른 올빼미와 달리 캄캄한 밤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밤에 외출을 잘 하지 않지만 오늘은 예외다. 오들 씨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영화 매트맨 시리즈 2탄 '돌아온 매트맨'이 개봉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들 씨가 오들오들 떨며 극장을 향해 가고 있을 때, 누군가 따라오는 듯하더니 순간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걸음을 멈추고 용기를 끌어모아 조심스레 뒤를 돌아본 오들 씨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맣고 커다란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