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4분 정도 산소 공급이 되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된다. 이때 빠르게 호흡이 재개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여러 가지 재난 상황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의 차례를 보다 호흡계에 눈길이 가서 먼저 읽어 보았다. 호흡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코안과 코곁동굴, 후두, 그리고 기관지와 폐다.
코안에는 점막이 있어 들이마신 공기를 따뜻하고 축축하게 하고, 먼지와 꽃가루, 미생물을 걸러낸다. 코 안 가장 위쪽에는 냄새를 맡기 위한 후각상피가 있다. 코안은 코중격연골과 벌집뼈, 보습뼈로 이루어진 중격에 의해 똑같은 두 공간으로 나온다. 코의 대부분은 공기가 지나는 통로지만, 그 위쪽은 감각기관이다.
후두는 흔히 알듯이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삼킬 때 후두는 닫힌다. 기관은 후두의 아래쪽 끝에서 시작해 가슴안으로 들어간다. 후두와 기관지는 민무늬근육과 연골,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탄력이 있다.
누구나 감기에 걸려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중 하나가 코막힘이다.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입을 계속 벌리고 있는 일도 만만치는 않다.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 보며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호흡에 관여하는 기관에 대해 알게 됐다. 태어난 김에 시리즈의 강점인 그림은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는 다양한 색을 이용해 각 기관의 특징과 역할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