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기가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아이들의 생활에서 신문은 휴대폰을 이길 수 없어 보인다. 이유는 명확하다. 재미없으니까.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절대 읽지 마, 신문>을 보고 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아이들과 신문 기사를 모아놓고, 어려운 어휘를 알려준 뒤 몇 가지 질문을 하는 책들을 보고 있다. 주제가 다양하긴 하지만 글만 촘촘히 있는 책이라 신문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청개구리 심리를 자극한다. 뭔데? 왜 절대 읽지 말라는 건데?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열었다면 게임 끝이다.
20여 년 전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어요.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이 드라마에서는 우리 궁중 음식이 다양하게 소개되었지요.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의 음식 문화가 아시아 여러 나라에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전 세계에서 한국 음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한국 음식의 세계화는 K-pop, K-drama 등 한류 열풍과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김치·비빔밥·불고기 같은 음식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지요.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절대 읽지 마, 신문, 162쪽
20여 년 전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어요.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이 드라마에서는 우리 궁중 음식이 다양하게 소개되었지요.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의 음식 문화가 아시아 여러 나라에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전 세계에서 한국 음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한국 음식의 세계화는 K-pop, K-drama 등 한류 열풍과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김치·비빔밥·불고기 같은 음식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지요.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절대 읽지 마, 신문, 162쪽
공교롭게도 아이들과 내가 고른 흥미 있는 기사는 모두 '한류'에 관한 것이었다. 미각을 잃은 장금이가 수간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퍼져 나갈 때만해도 지금과 같은 한류 문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몇몇 드라마의 인기가 동남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에까지 미쳤고, 음악과 영화, 음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열풍이라 할 만 했다. 세계 곳곳에 한국 음식점이 들어서고, BTS 멤버의 생일날 글로벌 팬들이 서울로 모여들었다. 불닭볶음면으로 시작한 유튜브 챌린지는 최근 고추참치에 비빈 밥을 조미김에 싸 먹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냉동 김밥이 없어서 못 판다니 대한민국 만세다!
우리나라 음식은 본래의 맛 그대로 전해져야 해요. 아주 매운 맛이나 독특한 발효 음식을현지 입맛에 맞춘다며 덜 맵거나 달콤하게 바꾼다면,한국 음식만의 고유한 매력을 잃게 되니까요.VS우리나라로 관광 오는 외국인 중엔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지만,낯선 맛에 익숙하지 않아 쉽게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한국의 고유한 맛을 지키면서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하면 더 큰 인기를 얻을 거예요.
우리나라 음식은 본래의 맛 그대로 전해져야 해요.
아주 매운 맛이나 독특한 발효 음식을현지 입맛에 맞춘다며 덜 맵거나 달콤하게 바꾼다면,
한국 음식만의 고유한 매력을 잃게 되니까요.
VS
우리나라로 관광 오는 외국인 중엔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지만,
낯선 맛에 익숙하지 않아 쉽게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한국의 고유한 맛을 지키면서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하면 더 큰 인기를 얻을 거예요.
아이들과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토론해 보았지만 속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개인의 선택에 맞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었다.
신문 기사를 읽다 보면 기사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쉬운데,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2: 절대 읽지 마, 신문>는 위와 같은 '똑똑한 맞대결'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상대의 생각도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놓았다. 이 흥미로운 신문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그마한 레고 조각으로 싸우는 시간을 줄이고, 생각하는 힘으로 맞붙어 보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