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의 백미는 어린 왕자와 장미의 관계다. 어린 왕자는 지구 여행 중 수많은 장미를 만난다. 언뜻 보면 자신의 별에 있던 장미와 똑같아 보이지만, 거기에는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특별함'이 빠져 있다.
어린 왕자가 장미와 겪은 갈등과 오해, 이별과 재회는 인간 관계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성장통을 상징한다. '길들이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여우의 말처럼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의 중요성도 큰 가르침이다.
<중등 필독 신문>에서 소개하는 각각의 책 마무리에는 '한 걸음 더, 탐구 주제'라고 해서 다른 교과와 어떻게 연계해서 확장할 수 있는지 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린 왕자>와 사회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과학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인간이 살아갈 수 있을까?', 수학은 '태양계에 있는 행성의 개수를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는 철학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도 시간이라는 개념을 부여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고 했다. 다가오는 겨울 방학 동안 아이들과 고전 읽기를 통해 옛 사람들의 지혜를 배워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밝혀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