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 입학사정관 엄마가 알려주는 남다른 아이들의 진짜 경쟁력
김신애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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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이 들어간 책을 굳이 찾아 읽지 않는다. 나까지 끼고 싶지 않아서다.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을 선택한 건 온전히 '탐구력' 덕분이었다. 저자가 입학사정관 경력을 가진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는 것도 구미가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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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3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2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선정 이유'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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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전형은 대한민국 수시 학종 전형의 근간이다. 서울대 학종은 '종합역량평가'라는 개념을 통해 단순히 학생부에 적힌 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담겨 있는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고자 한다. 그에 따른 세 가지 기둥은 '종합사고역량, 창의탐구역량, 공동체역량'이다. 다른 서울 상위권 대학들도 유사한 평가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창의탐구역량'에서 그들과 차별화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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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력이란 지적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하여 주어진 지식을 다른 지식과 연계,확장하고 스스로 탐구 방법을 수립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다. 서울대가 학생들의 탐구력을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자칭 '독서를 사랑하는 대학'인 서울대는 자기소개서 외에 추가로 요구하는 문항이 있다. 다름 아닌 독후감이다.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다. '서울대 합격자가 읽은 도서 리스트'도 답이 아니다. 독서라는 능동적 활동에 자신의 경험과 사고를 더한 '나만의 인생책'을 만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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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기에 자기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엄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직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기에 부족한 상태인 초등학교 아이들은 스스로를 평가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해 두는 것으로 자기 이해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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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초등학교 5,6학년을 가리켜 진로 역량의 기초가 되는 시기라 말했다. 아직도 샤워하고 나와 엉덩이춤을 추는 첫째 아이와 진로는 영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어려서부터 진로 탐색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한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위가 생길 것은 뻔한 일이다. 문제는 사춘기 초입에 들어선 아이는 부모의 도움을 원하지 않을 뿐더러 적극 거부한다는 것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은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보다 "넌 무얼 하는 것을 좋아하니?" 같은 질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수록 진로 탐색의 첫 발을 내딛기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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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학은 학종을 통해 학생들의 차별점을 찾고자 한다. 그 차별점은 바로 아이 각각이 가진 특성에서 시작된다. 아이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은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난관에서 보다 나다운 선택을 하게 돕는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속이지만 탐구력이라는 횃불을 들고 헤쳐나간다면 머지않아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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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알고 있다.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는 그날들을. 내 아이는 이런 부분이 좀 약하구나. 얘는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이건 손쉽게 해내는구나. 얼마 전 이런 생각을 했다. 초등 시기의 아이들에게, 어쩌면 중등에서도 '스스로'란 없다고.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엄마의 능력이라고. 오늘도 '엄마'는 내 아이를 탐구하며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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