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정답은 '전혀 괜찮지 않다'이다. 세균 오염 속도와 양은 바닥에 떨어진 음식의 종류와 그에 따른 수분 함량, 바닥 표면의 상태, 접촉 시간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확실한 것은 3초든 1초든 무언가 바닥에 닿는 순간 세균은 옮겨붙기 시작한다. 다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이 책은 크게 세균과 바이러스를 다룬다. 자세히 들어가 보면 각각 다양한 형태와 특징,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점 등에 대해 흥미롭게 전한다. 예를 들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화자가 되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식이다.
알고 보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해서 증식하는 것은 '생존'의 과정이다. 또 우리의 선입견과 달리 우리 몸에 이롭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세균도 여럿 있다. 이를 정상균무리라고 하는데 우리 몸의 피부, 호흡기, 소화기, 생식기, 점막 등에 정착해서 살아간다. 이들은 우리 몸 안에서 비타민 합성, 소화 과정 참여, 장의 세포 구조 유지, 감염병 방어 작용 등의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