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에 신중을 기해 고른 기업이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유동성 부족'은 개인 파산의 주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기업의 경우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신을 유동자산이라고 하고, 현금화하는데 1년 이상 걸리는 자산을 비유동자산이라고 부른다. 부채도 1년 안에 갚아야 할 부채를 유동부채라하고, 만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부채를 비유동부채라 한다. 이 중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1년 내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로 나눈 것을 '유동비율'이라 한다. 이 유동비율이 100%이상이어야 기업의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월 17일 한진해운이 이 같은 문제로 파산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아직까지도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2025년 2월 상장 폐지를 결정한 코스피 상장회사인 '이000'의 경우 2020년까지만 해도 유동비율이 500%를 넘었다. 그런데 2021년 90%까지 내려가더니 그로부터 1년 후에는 13%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000'의 유동배율은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여전히 100% 밑을 맴돌았다. 그 시작은 토지 대금 납부를 위한 3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이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겠다.
첫 술에 배부르랴.
이 한 권의 책으로 주린이 딱지를 떼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걸음마는 내딛었다. 오늘 아침 여름방학을 앞둔 첫째 아이에게 이 강렬한 빨간 표지의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을 건넸다. 야호! 하며 환호성을 지르던데, 과연 그 아이의 주식 공부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되고 궁금하다. 아들아, 네가 엄마 대신 주식 공부해서 맛있는 것 좀 사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