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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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돈의 흐름을 읽고 앞서가는 사람과 돈을 뒤쫓다 못해 끌려다니는 사람이다. 여기에 한 부류의 사람을 더한다면 많은 돈을 갖길 원하지만 돈에 대해 모르고 돈 공부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다. 바로 나다.

안타깝게도 나는 돈은 은행 통장에 차곡차곡 쌓아 놓고 이자를 받는 것이 최고라 생각하는 쪽이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투자 상품에 대해 공부할 필요성은 느끼지만 노력이 뒤따르지를 못했다. 하지만 '엄마'라는 이름은 나를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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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아이들과 함께 돈 공부를 시작했다. 조개 껍데기로 시작하는 화폐의 역사부터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정책을 밀고 나가고 있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 그리고 디지털 화폐의 선두 주자인 비트코인 역시 큰 관심사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그 실체없음은 나의 안정형 경제 활동 측면에서 보면 사기나 다름없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역시 첫 대통령 시절에는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했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이게도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무역 전쟁이 벌어지고 경제 불안이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만든 화폐가 아니라, 국가와 상관없이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화폐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다. 이 흐름을 간파한 트럼프는 재임에 성공하면서부터는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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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의 시작에는 인터넷과 인공 지능 기술의 발달이 있다. 이 덕분에 우리는 더 이상 지폐나 동전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와도 돈을 주고 받을 수 있고, 해외의 물건을 살 수도 있다. 스마트 워치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무인 가게에서 물건을 골라 결제하고 나오는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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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인공 지능 기술이 더해지면서 결제와 화폐 시스템은 더 똑똑해졌어. AI는 돈을 주고받는 과정을 자동화할 뿐 아니라 이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사용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거든.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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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페이를 이용하는 사람을 예로 들어 보자. 갑자기 그 사람과 전혀 상관없는 나라에서 큰 돈을 결제하려는 시도가 감지된다. 이런 비정상적인 패턴을 감지한 AI가 즉시 결제를 차단하거나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서 돈의 손실을 막아줄 수 있다. 인터넷은 우리가 화폐를 디지털로 사용할 기반을 만들어줬고, AI는 이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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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안에만 존재하는 돈이다. 이는 크게 가상 화폐, 암호 화폐,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로 나뉜다.

그 중 암호 화폐는 가장 특별하다.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고, 주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관리된다. 가장 유명한 암호 화폐인 비트 코인은 '은행 없이 사람들끼리 직접 돈을 주고받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비트 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은행이 중간에서 돈의 흐름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비트 코인의 모든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 공개적으로 저장된다. 때문에 누구나 거래 내역을 볼 수 있고, 현재로서는 해킹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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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체인은 하나의 내용을 이용자 모두가 똑같이 기록하도록 한다. 이 기록을 블록이라 부르고, 새로운 기록이 생길 때마다 이 블록들이 체인처럼 연결된다. 누구 한 사람이 마음대로 내용을 바꾸거나 조작할 수 없는 시스템인 것이다. 따라서 한 사람이나 하나의 기관이 모든 기록을 책임지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 할 때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사용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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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짐바으웨의 '에코캐시'는 이런 모바일 머니 시스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혀. 에코캐시는 마치 디지털 화폐처럼 사용됐고, 사람들이 은행 없이도 일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줬어. 혼란 속에서도 경제가 돌아가게 한 일종의 디지털 화폐였지. 이 시스템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사람들이 다시 서로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어.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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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짐바브웨에서 발생한 역사상 최악의 초인플레이션의 경제적 위기를 돌파한 열쇠는 '모바일 머니'였다. 이 사례는 디지털 화폐가 단순히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금도 현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금융 기술의 발전을 넘어서, 화폐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디지털 화폐의 발전 속도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이런 혁신적인 기술로 온 세상 사람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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