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 - 최상위권이 되는 실전 학습 로드맵
설공아빠(김성수)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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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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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임신했을 때 아빠의 저음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점점 자라면서는 이런 경험담도 들었다. 아이들이 잘 되는 집은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아빠가 가정사에 적극 참여하거나 아빠가 집에 없거나 라는 거다.

<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의 저자는 전자이다. 일명 설공 아빠라 불리는 저자는 중학교에서 1,2등을 다투다 외고에 입학했으나 전교생 650여명 중 무려 500등을 하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내신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일반고로 진학하는 친구들을 보며 진지하게 고민을 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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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기본적인 공부 실력과 학습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저자는 가장 먼저 '공부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서점에서 발견한 2권 짜리 공부법 책에는 생활 습관, 건강, 예복습, 암기, 노트 정리 등 공부를 잘하기 위한 전반적인 방법이 나와 있었다. 그는 책에 나온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으로 옮겼고, 자신에 맞게 다듬어 나갔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만난 그 공부법 책을 '망망대해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등대'라 회고했다. 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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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들의 공부가 헛되지 않게 해 주겠다."

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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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아빠가 공부를 잘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뽑은 것은 '올바른 이해'이다. 역사를 무조건 암기하는 것과 전후 상황을 파악해서 인과 관계를 이해한 후에 외우는 것은 천지차이다. 물론 이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면 우리 뇌는 '여기에 많은 시간을 쓰네, 중요하니까 잘 저장해둬야지.'라고 판단한다. 뇌는 아주 효율적으로 일을 하므로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것만 따로 저장하는 것이다.

이해를 위한 좀 더 확실한 방법은 역시 '묻고 답하기'이다. 그 중 누군가의 질문에 답을 하는동안 우리는 오히려 많은 것을 얻게 된다. 가히 공부의 신비라 할 수 있는 이 과정은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인 것이다.

질문을 해 본 사람은 안다.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을. 내가 모르는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질문으로 바꾸는 과정,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것이야말로 공부이다. 때로 이런 경우도 있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려고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 보니 "아하!" 하며 세상이 밝아지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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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공부의 과정은 '아이의 뇌'의 몫이다. 그렇다면 부모인 우리는 그들의 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것이 최선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체력 관리'다. 공부의 전제 조건은 성실함과 꾸준함인데 그러려면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건강해야 이해도 하고, 질문도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도 잘 알고 있듯이, '잘 자고, 잘 먹고, 운동하기'이다. 특히 수험생이나 중요한 일을 앞둔 사람들은 부족한 시간을 자는 시간에서 떼어 와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미래를 갉아먹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저자의 비유에 따르면 낮에는 창고에 물건을 쌓듯 우리의 뇌에 수많은 정보를 입력하고, 밤에, 그러니까 자는 동안 엉망진창인 창고를 정리하듯 정보를 필요에 따라 선별하고 재배치한다는 것이다. 낮동안 아무리 좋은 정보를 많이 쌓아올려도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 정리가 잘 되지 않으면 정보의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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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하지만 적어도 공부한 만큼의 결과는 나오도록, 공부한 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등급으로 가는 공부의 추월차선,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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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처럼 입시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실패'라고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아빠가 그렇게 극성이더니 별 거 없네.'라며 핀잔을 하는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흉년이 들까 걱정되어 논을 내버려 두는 농부는 없다. 가뭄으로 땅이 쩍쩍 갈라져도,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다 떨어져도, 다시 씨를 뿌리고 거둔다. 이래서 자식 농사라는 말이 있는 건가보다. 그렇다면 나의 농사는 대학 입시라는 결실만이 아닌 하루하루 영글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둬야겠다. 때로는 추월 차선에 들어섰다가 뒤쳐지기도 하며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달리는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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