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의학 동화인 '의사 어벤저스'의 동생 격인 어린이 법학 동화 '변호사 어벤저스'. 이 용감한 형제와 만나고 나면 왠지 독수리 오형제가 떠오른다. 정의감이 불끈불끈 솟아서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줘야할 것 같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 보니 나의 도움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찾았다. 바로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아이와 초등 2학년인 둘째 아이다.
국제 연합인 UN은 1989년, 전 세계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을 만들었다. 아동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할 생존권(아동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사는 등 기본적인 삶을 누릴 권리), 보호권(위험이나 차별, 학대, 폭력 등 아동에게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발달권(아동이 필요한 교육을 받고, 놀이, 여가, 문화 활동을 누리는 등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참여권(아동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나라와 지역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을 보장받아야 한다. 아동도 엄연히 한 인간이므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자유와 평동을 누릴 수 있도록 보호받아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 보고도, 듣고도 차마 믿을 수 없는 아동 학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놀랍게도 아동 학대 피의자의 대부분은 그들의 부모다. 먹고 살기 바빠서,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이에 변호사 어벤저스 3은 아동 복지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63세의 박금순은 이제 막 2세가 된 서윤주의 집으로 출근을 한다. 맞벌이를 하며 윤주를 키우던 부모는 약 한 달 전부터 박금순을 돌보미로 고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금순은 어린 윤주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밥그릇을 빼앗고, 그 작은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려 하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을 위해 진실을 밝히려 애쓰는 '변호사 어벤저스'에게 얄팍한 거짓말을 일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