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 - 환경에 진심인 제빵사의 도전기
이데 루미 지음, 아키쿠사 아이 그림, 강물결 옮김 / 다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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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loss and waste.

작가인 이데 루미는 2011년 3월 11일 동일 본 대지진 이후 식품 손실과 폐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다무라 요지와의 만남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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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하지에 태어나 '요지'라고 이름을 얻게 된 다무라는 태양처럼 밝은 어린이였다고 한다. 다무라네는 2대에 걸쳐 빵집을 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언젠가 다무라가 그 빵집을 물려받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무라는 아무도 본 적 없는 곤충을 찾아다니는 탐험가가 되고 싶었다. 동네 뒷산에서 희귀한 곤층을 발견할 때면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코피가 날 정도였으니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가늠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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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뒷산 입구에 '출입 금지' 표지판이 세워지더니, 다무라가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등을 잡고 놀았던 나무가 모두 잘려나가고 말았다. 다무라는 소중한 뒷산을 무너뜨리는 불도저를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세상이 급변하고 있었다.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새와 벌레들을 생각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다무라는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먹거리가 환경 문제의 중심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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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끝내 제빵사가 된 다무라는 어느 날 빵집을 뛰쳐나오게 된다. '사람 입에 넣을 것이 못 되는' 재료로 빵을 만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후 대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품은 채 홋카이도와 몽골 등지를 헤맨다. 하지만 그 모든 방황은 한 곳으로 모아진다. '빵을 버리지 않는 빵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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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나는 '의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무라 요지 역시 그럴 것이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독이 되는 음식을 먹으며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나를 버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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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에 진심 # 생명을 키우는 빵 # 포기하지 않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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