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과 십자가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스코틀랜드 범죄 소설가 #이언랜킨 의 #존리버스 시리즈 첫번째 #매듭과십자가 초반의 부드러운 흡입력 중반에 붕뜬듯 하다가 결말에 갑자기 마무리되는 매끄럽지 않고 다소 치밀하지 못한 부분도 많다 일급은 아니고 귀여운 데뷔작같은 느낌.
뭔가 제이슨 본 스러운 80년대 형사 주인공의 트라우마나 문학적인 취향 그리고 추억의 #나카미치 카세트데크로 스탄 게츠를 듣는다는 부분에선 좀 반가웠다
순전히 역자 최필원의 매끄러운 번역에 끝까지 술술 읽은것 같다 다시 이 시리즈를 읽을진 미지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 가공선 창비세계문학 8
고바야시 다키지 지음, 서은혜 옮김 / 창비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하여 그들은 떨치고 일어났다- 다시 한번!!!!!

학부땐 거의 공포 소설 같은 느낌이었던 게가공선 다시 봐도 명작이다 1920년대 일본문학의 큰 성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르브 연락 없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0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정창 옮김 / 민음사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카레스크식 주인공 이름모를 외계인의 바르셀로나 기행기
작가의 빼어난 익살과 에스파냐의 코스모폴리탄 의로서 자부심이 군데군데 배어 있다
낙관주의와 재미를 빼면 대단히 지엽적인 바르셀로나의 일상에 많은 부분 기대고 있어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진 않지만 리드미컬한 문체와 특유의 리듬은 슬랩스틱처럼 이국적인 코미디언의 일상을 훔쳐보는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퀴어 펭귄클래식 59
윌리엄 S. 버로스 지음, 조동섭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윌리엄버로스 의 #퀴어 는 도저한 슬픔과 외로움, 육체적 피로와 고통이 덕지덕지 쌓인 퇴물 게이의 하소연 같은 처량하기 그지 없는 책이다

퇴폐적이고 치유불가능한 버로스의 쓰레기같은 인생에 대해선 더 할말은 없고, 누군가는 그의 삶과 책-글쓰기 를 분리해서 말하려는 정당함(?)을 주장할진 모르지만, 퀴어는 그 정당함을 당당히(?) 분쇄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불필요하게 아니 아주 떳떳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의 쓰레기 같은 경험을 미화하려하지도 않고 그저 텁텁한 먼지같은 유머로 회상하면서 자기 분신을 그대로 되살려놓기만을 바란다는 의미에서 더없이 퇴폐의 제왕 답다
아주 더럽다 진정 쓰레기가 낳은 쓰레기같은 책이다

깊은 고독의 우물에 자신을 떠미는 저 이야기의 구렁텅이는 사실 지루하고 음울하기 그지없다 마치 자기 아내를 실수로 죽인 살인자라는 운명에 고독의 강도를 높혀가는 방향으로 그 처절한 여행기 속에서 쓰는 것만이 속죄의 길인냥 뭔가 개인적 구원으로 가는 유일한 순례의 방식을 찾은듯 답없는 망상 속에서 탄생한 거라 그 치가 떨리는 이기주의와 자아중심성, 뻔뻔스러움이 이 쓰레기의 악취를 더하는 것이리라 그것은 절대 감출수 없다

이건 뭐 정당하게 비난받을 만한 짓거리 같다 에이 쓰레기 같은 새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포의 변증법 - 경이로움의 징후들
프랑코 모레티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대충 훓어봤는데 역시나
기본 교정도 안본듯한 형편없는 의미구조가 제멋대로인 문장들의 나열이다
가격도 만만찮은데
저자 모레티의 이탈리아어본 번역이 나올리 없다고 영역중역을 한 건 그렇다쳐도 이건 뭐 영문으로 읽어란 이야긴지?
대부분의 문장들이 초벌 번역 한 것을 그대로 쓸어담은 느낌이고 한국어 통사론에 따져봐도 무척이나 부자연스럽다
근대의 서사시 때만해도 이정돈 아니지 않나 싶은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