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레스크식 주인공 이름모를 외계인의 바르셀로나 기행기 작가의 빼어난 익살과 에스파냐의 코스모폴리탄 의로서 자부심이 군데군데 배어 있다 낙관주의와 재미를 빼면 대단히 지엽적인 바르셀로나의 일상에 많은 부분 기대고 있어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진 않지만 리드미컬한 문체와 특유의 리듬은 슬랩스틱처럼 이국적인 코미디언의 일상을 훔쳐보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