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놀이 - 주의.집중.균형력을 키워주는 과학적인 통찰 놀이 60가지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 지음, 이재석 옮김 / 불광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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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mindfulness)은 수용하는 태도로 현재의 경험을 자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두려움, 분노, 슬픔, 기쁨, 이완, 지루함, 사랑 등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수용하는 태도로 발전시키며 이러한 자애로운 태도를 일상생활에까지 확산시킨다. 마음 챙김은 가정에서 명상이라는 형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 얼마 전에 읽은 "오늘부터 나에게 친절하기로 했다."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기에다가 틱낫한 스님의 "삶의 지혜"까지도 함께 읽었었다. 오래간만에 다시 만나는 마음 챙김이라는 말에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용어 정도만 간신히 기억날뿐 내용은 가물가물 거리기만 한다.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지식을 추가하는 기회가 되긴 했지만 불교 관련 개념은 나에게 아직도 너무나 어렵기만 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마음 챙김과 명상이 처음인 사람은 이 책에 담긴 정보의 량이 많아서 당황스러울지도 모른다."라는 말이 아주 정확하다. 접했던 경험이 있어도 여전히 어렵다. 더구나 자신만이 아니라 아이들까지 가르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리고 나이에 따른 수준별 가르침까지 고려한, 명상을 가르치는 재미있고 쉬운 60가지 놀이 방법을 마주하고는 압박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어떤 순서로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분위기를 유도하고 어떤 깨우침을 몸에 익히게 할 것인지 등등 아주 상세하게 잘 되어 있다. 그렇지만 나 자신이 완전히 이해를 못 하는 원리를 바르게 전달해줄 수 없을 것 같아 지금 상태로 지도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을 한다. 고전적인 명상 수행법에서 끌어낸 향상의 과정인 주의에 변화를 주어(고요하게 하기, 주의 집중하기), 감정을 변화시키고(보기, 새롭게 보기), 이어서 말과 행동, 관계에 변화를 일어 키는(돌보기, 새롭게 보기) 단계를 적절한 놀이 방법으로 체득하게 한다. 모르는 상자 속 물건 맞추기, 코끼리 상상하기, 오리 혹은 토끼, 새끼손가락으로 가리키기 놀이 방법에서 서로서로 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과 밤 하늘의 별을 쳐다보면서 똑같은 것은 없다는 無常(무상)을 연결하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원인과 결과 그리고 무상의 원리 속에서 현실의 나를 그대로 수용하여 나를 챙기고, 아주 많은 다름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상대방을 헤아리고, 이 세상의 모두에게 베풀어 주는 과정을 마음속에 저장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될 때까지 노력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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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센티멘털
이종철 지음 / 어문학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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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년의 중국 생활 중에는 상해는 기회가 닿지 않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후에 경유지로서 하루 동안 머물렀지만 호텔과 공항만 오갔던 터여서 전혀 모르는 도시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루쉰 공원, 윤봉길 의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조계지, 푸동의 마천루, 와이탄 등등의 단어가 낯설지 않은 건  티브이를 시청하면서 주워들은 탓일 것이다. 여전히 아름다움을 뿜고 있는 근대적인 서양식의 건물들이 있는 거리와 초고층에다 초현대식 빌딩이 있는 거리로 동서양이 융합되어 있고 과거와 현재도 서로 섞여 있는 모습도 인상에 남았지만 활기찬 사람들의 움직임과 맛있게만 보이는 다양한 먹거리들 그리고 마천루 빌딩들에서 보이는 휘황찬란한 야경은 더욱 보기가 좋았다. 아편 전쟁의 패배로 맺게 된 난징조약으로 강제 개항한 한적한 어촌이 지금의 상해가 되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는 치욕의 역사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지만 세계적인 도시가 된 지금으로 봐서는 잘 된 결과만 눈에 두드러지게 들어온다. 불모지에 세워진 그러나 안 좋은 기억일 수 있는 반 식민지 상태이었던 조계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서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고 개혁개방을 통하여 발전을 거듭하여 초현대적인 현재를 엮어낸 중국 사람들의 행동력에 부러운 마음이 생긴다. 상해에서 3여 년간의 유학생활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역사, 기후, 명승지, 교통, 번화가, 음식, 교육 등등 온갖 것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물론 나의 잘못이겠지만 책 읽기로 정리가 안되는 것이다. 만약에 상해로 관광을 한다면 어떤 코스로 무엇을 타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을 건지 감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점이 남는다. 더하여 개인적인 관심사이지만 역사 내내 조공국 신세를 벗어날 수 없었고, 둘 다 망하는 그 순간까지도 우리는 마지막 조공국이었고 그래서 원치 않는 남북 분단에다 민족상잔까지 치러야 했던 우리의 지나온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해서 더욱 아쉽다. 이미 어느 순간에 G2의 위치에 올라서서 할 짓 안 할 짓 다 해대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의 처지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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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명심보감 - 삶이 흘러가는 것이 보일 때면 명심보감이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범립본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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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로운 거울인 명심보감을 진득하지는 않지만 여러 번 읽기를 시도는 했었다. 많은 좋은 글귀들이 있었다는 것은 기억하느데 어느 한 구절 밖으로 끄집어 내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지는 않다. 수박 겉핥기 식의 책 읽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삶이 흘러가는 것이 보일 때면 명심보감이 들린다."라는 글귀와 함께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명심보감" 인생의 절반쯤이 되어야 삶이 흘러가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상태에서야 명심보감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그 뜻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는, 한마디로 오묘한 진리가 숨겨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책 읽기를 마친 뒤 이번의 읽기도 이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하고 내용의 일부조차도 기억되지 않는다. 들리기는커녕 보이지도 않으니 기억이 되지 않을 것이다. 모르겠지만 뭔가 잘못은 있는 것 같다. 인생의 절반보다는 조금 더 살았는데도 삶이 흘러가는 것을 못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 번으로 그만 둘 것이 아니라 말대로 들리는 그날까지 조금씩 조금씩 계속하다 보면 들리는 날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나 자신이 삶이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흔들림 없는 마음을 이야기하는 제7편 존심(存心)의 내용 중 후회를 막는 여섯 가지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이 시점에서 후회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寇萊(명아주 도둑)公 六悔銘 云 官行私曲 失時悔 富不儉用 貧時悔 藝不少學 過時悔 見事不學 用時悔 醉後狂言 醒時悔 安不將息 病時悔
구래공의 육회명 중에서 富不儉用 貧時悔(부불검용 빈시회 : 부유할 때 아껴쓰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후회한다.) 藝不少學 過時悔(예불소학 과시회 : 재주는 젊을 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가 지나면 후회한다.) 見事不學 用時悔(견사불학 용시회 " 일을 보고 배우지 아니하면 필요할 때 후회한다.) 安不將息 病時悔(안부장식 병시회 : 건강할 때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병든 후에 후회한다.) 이 네가지는 지금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병든 후의 후회는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후회는 후회로 끝낼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두번 다시 후회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내고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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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 21세기 분배의 상상력
김만권 지음 / 여문책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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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어 가는 소득 불평등과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 등이 사회통합을 해치고 성장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 속에 우리가 살고 있다. 그래서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최저임금 인상이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리고 사회 복지의 확충 등의 문제로 세상은 시끄럽기만 하다. 많은 지식을 가진 것도 아니고 깊숙한 고민도 한 것이 아니어서 가타부타 할 입장은 아니지만 뭔가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소득 주도 성장과 근원적인 취지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구성원들에게 조건 없이 개인별로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청년 세대의 경제적 곤궁에 초점을 맞춘 기초 자본을 제공하여 개인적으로 인류 역사 이래 최고의 골치덩이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소득분배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어마어마하게 많은 량이 필요한 재원 조달 방법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이렇게야 된다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에 살게 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현재 발생되는 전체의 소득에서 일부를 떼어내어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여 먹고산다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게 되어 좋고, 돈이 있으니까 소비를 하게 되고 그 결과로 생산은 계속되어 선순환이 된다는 주장이다. 맞는 말이긴 하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자전거를 생각하면서 아니라는 쪽으로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굴러가지만 오르막에서는 외부의 동력이 없이는 절대 굴러가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밟는 노동은 물론이고 신기술 혁명 등과 같은 외부 동력의 지원이 없으면 경제라는 수레바퀴는 멈추게 될 것이 분명하다. 작가의 주장보다 더 이상적인 게 공산주의 사상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유재산이 없고 공동분배로 불평등이라곤 전혀 없는 모두가 잘 사는 나라가 존재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없었다고 단언한다. 지금은 G2라고 떵떵거리는 중국이나 이전의 소련이 사회 불평등 면에서 우리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결점만 보고 공산주의의 결점은 안 보고 대안을 세웠다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도 불만이 많다. 과연 인류가 매 순간 열심히 하지 않았으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앞으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지구상의 적자로서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는 반론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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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매력적인 글쓰기 - 글쓰기 실력이 밥 먹여준다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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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서평이라고 긁적일 때마다 받는 스트레스와 그대로이다. "글쓰기 과제만 주어지면 왜 다들 종이는 백지고, 머리는 백치 상태가 될까?" 답은 글쓰기가 무엇인지 배운 적이 없어서라고 한다. 며칠 전 읽었던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다 읽고 정리하는 지금에서는 머릿속에 남는 게 없다. 나에게는 한 번만 읽는 것으로는 기억에 저장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게다가 요점 정리를 읽기 중간중간에 해놓지 않는 것이 그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내용이 정리도 되지가 않았는데 글로 쓰려고 하니 결과는 뻔한 것이다. 자가 검정은 기억력을 높이는 것이다.  플래그 잇이나 포스트 잇을 이용하여 수시로 찾아보면서 기억을 강화시키고 "책 읽기 기록 양식"을 그대로 적용해보면 나의 글쓰기 스트레스는 해결이 될 것이다

글쓰기는 나의 생각을 바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상대방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표현의 진정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주제 이탈, 근거 없는 자아도취, 어려움"의 못난 글의 3가지 특징과 "쉽게, 짧게, 재미있게, 구체성 있게"의 좋은 글의 네 가지 조건을 잘 지키면 배려 받은 상대는 쉽게 이해하고 공감을 하게 될 것이고 이것이 애써서 글 쓴 보람이 될 것이다.

쓴 글을 잘 안 고치려고 한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자기도취이거나 게으르기 때문이란다. 나의 경우는 한 번 쓰고 나면 거의 안 찾아보고 고치기는 아예 시도조차 안 한다. 이유로는 앞의 둘 다의 경우에 해당하면서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부끄러운 마음도 한자리를 차지한다. 이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글쓰기가 어떤 것인지를 터득하고 글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면 고쳐질 것이다. "창조와 비판 분리하기"에서 먼저 글쓰기를 완전히 끝낸 후 수없는 고치기를 하라고 한다. 20줄도 안되는 양이지만 수시로 앞뒤로 오가면서 고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써내지도 못하면서 끙끙 앓고 있는 것도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일단 써놓고 난 다음에 마음에 들 때까지 고치는 것이다.

책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글쓰기하고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 광주사태, 세월호, 박근혜, 보수단체, 진보 등등을 언급한 것이다. 왜? 무엇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언급했는지 하나도 안 궁금하고 좋은 글 내용에 안 좋은 인상만 남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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