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행운의 스캔들
이수이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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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현대물, 할리퀸풍, 외국배경, 외국남녀, 연예인, 미혼모, 아이메신저, 나이차 커플


'할리우드의 골칫덩어리, 이번엔 아들을 버리다.'
SNS에 올라온 글로 국제적인 스캔들에 휘말린 두 사람.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제이슨 매키니와 스코틀랜드에 사는 평범한 미혼모 헤더 캠벨.

각종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제이슨이었지만, 이번만큼은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여론이 악화되기 전에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 제이슨과 헤더가 결혼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는데...


소싯적 로맨스 소설 읽어본 사람이라면 기억할 '할리퀸' 문고. 작은 판형이라 책 사이에 끼워서 수업 시간에 몰래 보는 맛(?)이 있었더랬다. 개인의 취향과는 맞지 않아 한두 권밖에 보지 않았지만, 휘리릭 넘기며 볼 수 있는 이야기 구조에 아직까지도 꾸준히 나오는 책이다.(할리퀸 문고는 '할리퀸 출판사'에서 나오는 문고판을 말합니다. 일반 해외 장편 로맨스 소설과는 다릅니다)

<행운의 스캔들>은 전형적인 할리퀸 문고의 이야기 구조다. 기승전결에서 ''이 약한 할리퀸은 이야기를 빨리 진행하고, 갈등 구조가 약하며, '사랑해'로 고백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끝난다. 분량의 대다수가 주인공에게 몰려 있고 후다닥 마무리하는 경향이 강하다. 분량이 정해진 탓일 것이다. <행운의 스캔들> 역시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헤더의 아들 피터가 올린 글로 엮이게 된 제이슨과 헤더. 제이슨은 빨간 머리에 다크 그레이 눈을 가진 할리우드 배우다. 배우로는 늦게 성공한 편이지만, 필명으로 쓴 책이 인기를 얻었고, 감독 데뷔를 앞두고 제작자의 눈치를 보는 상황. 이러한 때에 '때아닌 아들'이 등장하고, 여론은 불리하게 돌아간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직접 스코틀랜드에 날아간 제이슨. 헤더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제이슨(이런 금사빠!) 이러저러해서 결혼하고 미국 LA에서 함께 살면서 더더 사랑에 빠졌다나 뭐라나 하는 내용이다.

이상한 번역체 말투에 현대라고 하기엔 올드한 느낌의 인물, 갈등도 쉽게 해결하고 주변에 착한 사람만 사는 현실에 없는 할리우드다.(웃음) 예전 기억을 살려 '할리퀸풍' 로설이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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