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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친구 뽑기 ㅣ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3월
평점 :
친구 사귀기.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친구를 사귑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친구 사귀는 일에 평생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군대가서도, 직장에 가서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사귀게 되며 그들과 평생우정을 나누기도 합니다.
사실 연애사업도 헤어지지 않을 친구를 찾는 일이고 결혼도 내가 좋아하는 친구랑 밤낮으로 함께 지내기 위해 공동의 보금자리를 꾸미는 일이 아니던가요.
그런데 요즘 20대 젊은이들은 연애도 결혼도 다 시들해한다는 기사를 얼마전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사람 사귀는 일이 감정의 소비로 여겨져 비록 외로워도 누구를 만나는 것 자체를 꺼려하게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습니다. 젊은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엔 아마 환경적인 요인이 크리라고 봅니다. 외동이 많아지고 밥벌이에 대한 고민이나 갈등이 많은 시대이니까요.
하지만 결국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인간은 친구 없이는 단 한순간도 즐겁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이해하고 나와 소통이 되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숙제는 평생이 걸리는 숙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 숙제를 대신 해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관계'라는 걸 배우기 시작할 무렵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아야겠지요.
내멋대로 친구를 뽑는 마법의 자판기!
알고보니 진실한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네요.
친구 사귀는 일이라든가 관계맺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는 동화로 접할 수 있다니!
근사한 일이네요.
아마 어린 친구들은 딱 자기 눈높이로 이 동화를 받아들일 것 같아요.
그게 이 동화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책을 읽는 친구들은 훗날 알게 되겠지요.
진실한 친구를 찾는 일이 곧 나를 찾는 일이었구나 하는 것을요.
재미있고도 아이러니한 사실은 책도 우리의 친구라는 것.
우리는 평생 이책 저책 숱한 책을 만난다는 것.
좋은 책=좋은 친구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