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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사탕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36
박현경 지음, 박윤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4년 11월
평점 :
이 뽑기 기계가 어디 있는지 나도 저런 사탕을 뽑아보고 싶다.
신기한 물건을 갖게 됨으로써 부를 쌓는다거나
이름을 떨치게 된다고나 어떤 기술이나 재능을 획득해 능력을 뽐내는 일이 아니라
단지 하늘을 신나게 날아보는 경험을 갖는다는 설정이
참 소박하면서도 마음을 끌어당긴다.
맨몸으로 맨손으로 저렇게 슝슝 날고 나면
세상이 달라보일 것 같다.
이 작품은 하늘을 나는 신기한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친구 사귀기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하고 있는 듯하다.
나에게도 도경이 같은 친구가 있었다.
우린 걸핏하면 싸우고 티격태격, 서로 으르렁거렸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애는 나를 오해하고, 아주 건방지고 못된 아이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였다. 사소한 일이 계기가 되어 대판 싸우고 난 뒤
우리는 더 친해졌는데 도경이와 민아의 우정을 보면서 그때 일이 생각났다.
친구 사귀는 법을 배운 민아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친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일은 하늘 높이 날아서 세상을 넓게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
기분 좋은 책이다.
읽으면서 행복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