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가는 계단 - 제2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303
전수경 지음, 소윤경 그림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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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한숨이 터져 나왔는데 그건 안도의 숨이었다.

무엇보다 큰 아픔을 겪은 지수 옆에 "민아 희찬이 너희가 있어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 민아와 희찬이를 '너희'라고 말할 만큼 가깝고 친근하게 느꼈다. 

 

또하나는 희찬이 엄마였다. 희찬이 엄마는 이 책에서 손톱만큼의 비중이다. 그렇게 작은 비중일뿐인데 나는 희찬이 엄마 때문에 책을 읽다가 울어버리고 말았다. 아이를 기르는 사람 누구도 희찬이 엄마 마음을 알 것이다. 내 딸은 아니지만, 내 아들의 친구, 내 딸같은 아이. 그아이의 아픔을 안아주고 싶을때

 

"우리 지수 한번 안아보자."

 

이웃집 엄마라 해도

친구 엄마라 해도

우리는 희찬이 엄마 같아야 한다.

 

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이고, 희찬이 엄마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내가 생각한 우주로 가는 계단은 이웃으로 가는 계단이다.

친구와 친구 사이를 잇는 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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