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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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이 재밌더라고요. 젊은이들이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으니 정부가 추첨 맞선제를 도입해서 결혼을 시킨다는 발상. 웃기죠. '오죽하면...' 하는 생각에 이어 환타지물인가? 라고 의심하기도. 그런데 이 작품 이미 작년에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도 되었다고 하네요. 

 

작가 가키아 미우는 70세 사망법안, 가결』『40, 미혼출산』『노후자금이 없습니다』『며느리를 그만두는 날등 사회문제를 꾸준히 소설로 말하고 있는 작가라서 신뢰를 얻고 있는 작가.  

 

이 작품도 저출산 문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추첨맞선결혼법'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젊은이들이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 그들의 사랑과 결혼관은 어떤 것인지를 몇 커플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건 아니고요. 다만 21세기 현재를 사는 일본 젊은 남녀의 모습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사람 심리라는 건 어디나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흡인력과 재미! 동시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고, 이러한 남녀들이 만들어내는 세계와 세계관이 궁금해지기도. 

 

속도감 있어서 금방 읽힙니다. 이 작가의 강점이죠. (*)

 

 

 

 

 

가키아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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