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전쟁 별숲 동화 마을 18
이귤희 지음, 송효정 그림 / 별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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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들의 좌충우돌 기자생활, 재밌게 읽었다.

아이들의 캐릭터도 살아 있고, 아이들이 기사감을 찾아내고 기사화 시키는 과정이 현장감 있어서 더욱 재밌게 느껴졌다.

특히 재욱이 이모네 떡볶이 에피소드가 인상적이다. 기자는 얻어먹거나 선물을 받으면 그게 쥐약이다. 그것을 찬우 시연이 스스로 깨닫게 되는 이 일화는 학교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를 통렬하게 풍자한 느낌이었다.

쓰고 싶은 것을 거리낌 없이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려면 우선 떳떳해야 한다. 그래서 시연이는 저축한 돈을 몽땅 털어서 재욱이한테 떡볶이 값을 갚는다. 얻어먹은 게 없어짐으로써 그들은 마이크의 자유를 획득한다.  (분명 돼지저금통을 뜯어 그 안의 돈을 비닐봉지에 담아 왔을 시연에게 박수를 보낸다.)  

 

반면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광고주가 언론사의 목숨줄이다. 광고주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기사는 흔적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앞으로의 시대는 부디 달라지기를 희망한다.

1인 미디어의 발달로 언론과 방송은 하루가 다르게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온라인은 직접 민주주의를 꿈꾸어도 될 정도라고 한다. 그런즉 미래 사회는 과거와 달라질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돈과 권력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공명정대한 언론을 지켜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다.

다만 거짓과 진실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과 지혜. 그것이 관건인데 이는 결국 독서의 몫이 아닐까 싶다. 훗날 잘 나가는 인터넷 방송에서 찬우와 유성이와 시연이를 보게 될 것 같은 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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