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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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책으로 묶어 출판할 정도의 글은 아니다. 판사라는 안정된 직업에 터잡아 소소한 개인적 행복을 추구하되 자신이 통제가능한 범위에서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시민적 덕성을 지닌 근대적 개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저자의 개인산문집이다. 지식을 구조화해주는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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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곤지와 동성왕 -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오윤성춘 지음 / 북랩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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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사 연구를 어렵게 만든 주범을 꼽으라면 단연 곤지라는 신비의 인물일 것이다. 곤지는 정말 야마토의 웅략천황과 동일인이고 그의 아들 동성왕은 무열천황일까? 가라국의 하지왕이나 신라의 법흥왕조차 백제 동성왕과 동일인이란 말인가? 언어사적 접근방식은 참신하나 너무 지나친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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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 차라투스트라에 대한 살아있는 재해석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성현 옮김 / 심볼리쿠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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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역시 니체의 해석은 이념적 스펙트럼이 참 넓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번역자가 극우논조로 유명한 뉴데일리 주필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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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 한국인의 오리진이다 - 경주 신라길을 답사하며 한국인의 근원을 묻는다
이종욱 지음 / 고즈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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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위작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화랑세기에 천착해온 저자는 혹 학계의 신라사 죽이기에 분노한 나머지 정치권력의 신라사 부풀리기에는 한 쪽 눈을 감으려 하는 건 아닐까? 전에 최재석 교수의 삼국사기 관련 책을 읽을 때 경험했던 불편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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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의 비극 - 중간파의 이상과 좌절
김재명 지음 /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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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유원식이 일본군 장교가 되었다는 이유로 의절하고, 사위가 이승만 정권하에 고위직으로 승진하자 딸과도 의절했다는 대쪽같은 독립운동가. 나는 왜 이제야 그를 알게 되었을까? 좌익도 우익도 아닌 아나키스트의 길을 선택하여 시대와 타협할 줄 몰랐던 이단아. 유림 선생을 알게 되어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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