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는가? - 근대의 승리에 관해 무시된 이야기
로드니 스타크 지음, 한바울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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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구지역의 문명에 대한 저자의 몰이해에 화가 날 정도로 거부감이 생긴다. 읽는 내내 서구 기독교문명과 모더니즘 산업문명의 우월성을 세뇌받는 기분이었다. 저자는 이를 발전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진정한 과학은 서구에서만 가능했고, 기독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에선 실소가 나올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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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극장 2 - 존재의 비밀과 진리의 심연 하이데거 극장 2
고명섭 지음 / 한길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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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한 시대의 시인이라는 칭호는 그럴싸하나 하이데거의 실제 삶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과분하다. 고명섭 특유의 탈권위적 스타일로 쓴 니체극장에 대한 기억이 강렬해서 이 책도 읽어보고자 하나 부디 하이데거의 사상사적 권위에 지레 압도당하지 않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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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 나남신서 29
미셸 푸코 지음, 오생근 옮김 / 나남출판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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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푸코와 만났다. 니체의 계보학적 탐구방법이 푸코에 와서 어떻게 이성과 주체라는 근대적 신념체계를 허물어버리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전근대의 신체형이 근대의 감금형으로 전환된 형벌의 역사가 인도적 배려에 의한 진보가 아니었음을 알게 한 책이지만, 새 번역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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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필의 노자주 한길그레이트북스 67
왕필 지음, 임채우 옮김 / 한길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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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도 이 주석서가 스무해 남짓 살다간 왕필의 단독 저작이라 믿지 않는다. 아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이런 경지가 단지 학습의 노력과 천재성만으로 인간이 이를 수 있는 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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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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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에 똥바가지를 제대로 끼얹어버린 책. 문화자본, 상징자본으로서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을 훔쳐다 만든 천박한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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