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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누구 소리일까요? 존 버틀러 아기 그림책 4
존 버틀러 지음 / 그린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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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엔 누구 코와 발일까요? 라는 책만 샀는데 그림이 너무 귀엽고 생생해서 제가 좋더라구요. 제가 좋아서 우리 딸(15개월)한테 자주 읽어줘서 그런지 우리 딸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시리즈도 다 구입했습니다. 보리출판사의 세밀화같이 그리긴 했는데 뭐랄까 작가의 따스함이 좀더 뭍어나오는 그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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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이와 수일이 힘찬문고 26
김우경 지음, 권사우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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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옛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책.
사람의 손톱을 먹고 사람이 된 쥐의 이야기.
옛이야기에서는 가짜가 진짜까지 내?았다가 진짜가 고양이를 풀어서 가짜를 밝혀낸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수일이와 수일이>에서는 우연히 가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수일이가 자기 할 일을 하기 싫어 가짜를 의도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가짜가 차차 사람으로서의 재미를 느껴 진짜 수일이를 ?아내려고 하자 진짜 수일이가 옛이야기처럼 고양이를 대면시킨다.
하지만 가짜 수일이는 사람 손에 길들여 고양이 아닌 고양이로 살아가는 집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수일이는 쥐가 어떻게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지 모른다. 결국 진짜는 ?겨난다.
윗집 할아버지의 조언으로 들고양이라면 쥐를 쫓아낼 수 있을 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들고양이를 찾아 떠난다.
이야기는 들고양이를 찾은 것으로 마무리된다. 끝을 보여주지 않아도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했다.  학원 다니느라 눈코뜰새 없는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은 상상해봄직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읽는 것 같다.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일까.
나답게 사는 것은,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주인으로 사는 것은 또한 책임을 지고 사는 것이다.
나또한 내 삶에 충실히 주인답게 책임을 다하며 살고 있는지..
마지막 등장 인물인 들고양이가 했던 말이 긱억에 남는다.
누군가를 함부로 길들여서는 안된다, 또 누군가에게 무작정 길들여져서도 안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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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신나는 책읽기 4
임정자 지음, 이형진 그림 / 창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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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가 보낸 선물>
때리기를 잘하는 엄마와 늘 맞는 아이 남수가 살았습니다....
로 시작하는 이 동화는 자유를 빼앗기고 억눌리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 한 구석을 후련하고 통쾌하게 해줄 동화다.
'때리기를 잘한다는 엄마는 무지막지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아동학대를 운운할 정도의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들이라면 누구든지 느낄만한 엄마의 욕심을 드러내는 '평범한' 엄마다.
시험 못 봤다고 , 숙제 안한다고, 티비만 본다고, 학습지 밀렸다고 (야단)맞는 아이들. 그렇게 늘 맞는 아이 남수는 1등은 못해도,
살아있는 낙지가 냄비 속에서 꿈틀대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인간적'인 아이다.
남수는 엄마에게 '맞아가면서' 낙지를 구해(?)주려고 애쓴다.

그리고 며칠 후, "먼 나라로 간 낙지가" 보낸 선물을 받는다.
한마디로 낙지 신발!
우연히 남수는 새소리를 쫓으며 나무를 살피다가 낙지 신발을 신고 나무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새소리에 정신이 팔려 학원가는 것을 잊은 남수의 뒤를 엄마가 쫓아오며 야단을 친다.
또 맞게 된 남수는 도망가다 '엉겁결'에 아파트 벽을 타고 올라간다. 엄마는 물론 경악!!!!
남수는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도 아니다.

나도 어린 시절 엄마에게 야단 맞고 매 맞으면 엄마가 참 미웠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속으로 무쟈게 욕하거나 차라리 내가 죽어서 엄마가 슬퍼하고 후회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며 그 억눌린 가슴을 풀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마음 속으로만 할 수 있는 복수를 남수는 통쾌히 저지른다. 그것도 '엉겁결'에!!
엄마가 놀라는 모습을 보고 나도 후련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그날 이후 엄마는 남수를 가끔 때리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수는 늘 맞지 않는 아이가 되었습니다.(낙지 신발 덕분에) 가끔 박쥐처럼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엄마가 늘 때리지 않는 엄마가 될 수 없나 궁리도 하며 ...


<꽁꽁별에서 온 어머니>도 재미있다. 아이들과 어른의 관계를 아이의 눈으로 잘 그린 것 같다.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는 도심 속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 이야기다. 음침한 아파트 계단에서 나타난 도깨비. 하지만 아파트든 어디든 뛰어놀고 싶기는 도깨비 아이나, 사람 아이나 마찬가지다.^^;

<이빨귀신을 이긴 연이>는 전래 동화의 형식과 내용을 많이 따른 것 같다. 그래서 친숙하고 읽기 쉬울 것 같다.

<흰곰인형>은 다른 동화에 비해 잔잔한 분위기다.
자기 몸을 내어주고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는 곰인형..심오한 뜻을 아이들 눈에 맞추어 잘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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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아이 힘찬문고 23
손창섭 지음, 김호민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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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가 배경인 장편 소년소설이다.
주인공 찬수는 부당한 어른과 싸우고 자신을 괴롭히는 또래와 싸운다. 사건마다 몸싸움을 벌이는데 그 상황이 자연스럽고 재미있다.
찬수의 싸움은 생존을 위한 정의로운 싸움으로 그 모습이 당당하고 생동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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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미아 푸른숲 어린이 문학 5
김기정 지음, 이상규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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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해리포터 류의 모험, 판타지 같은 느낌을 주다가 결국은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죽음같은 현실을 찌른다. 맘껏 자신의 꿈을 꾸어보지도 못하고, 실컷 놀아보지도 못하고,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삶을 사는 아이들. 이렇게 얘기하면 넘 극단적인건가.. 하지만 언제나 학원이나 과외다, 학습지다 해서 하루하루를 뺑뺑 돌며 사는 아이들이 힘겨워하고 지쳐가는 모습을 보면 과장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참 재미있게 읽었다.
다 읽고 나서는 씁쓸하기도 하고, 아이들 책으로서는 뭔가 아쉽기도 하고... 어른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더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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