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changsk 2006-06-09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5의 제 북리뷰에 코멘트 주셨던데
제가 적은 내용 다 사실입니다. 왜곡 하나도 없고 직접 탈북자 분과 1:1로 매일 한시간 가량 한달 정도 전해들은 내용입니다. 평양에 중국이 한국전쟁 참전한 원조기념탑도 있는걸 아는데 무슨 소리냐고 물었어도 학교에서 강조하지 않아서 김일성이 혼자 미국 격퇴한줄 알았답니다. 황장엽씨는 주체사상연구소 소장을 지냈었지요. 김일성이 공식적으로는 만들었다고 되어있을지 모르나 황장엽씨가 만들었다는게 더 맞을 겁니다. 주체사상연구소에서는 전세계에 주체사상 보급한다고 좋은 재질의 종이로 책 만들어서 여러나라에 뿌렸다고 하더군요. 그돈이면 굶어죽어가는 북한국민들 많이 살렸을거라고 제가 만난 탈북자는 황장엽씨 미워하더군요. 북한에서 탈북하신 분 만나본 일은 있으신가요? 북한에 가서 안내원이 보여주는 모습말고 실제 사는 북한인을 본 일은 있나요. 저는 그책 서평에 적은대로 탈북자 한 분과는 그렇게 대화를 나누어보았고, 1980년대 후반에 북한에 가서 고향사람 사는 모습 직접 체험하신 미국에 이민 가계신 친척분과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김정일이나 김일성과 곰발바닥 요리 먹고 나온 사람들 이야기만 들어서는 북한을 알 수 없습니다. 더한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김일성 눈속임하느라 가동되지도 않는 발전소 굴뚝에 타이어 태워서 연기내던 이야기도 있고, 대동강에 김일성 전용 낚시터에 물고기 양식하는 이야기도 있고, 1984년 남한에 수재물자 보내느라 대학생들 한 일주일 학교 결석시키고 전쟁용 비상식량 풀어서 쌀푸대에 쌀담게 하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반공교육으로 배운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이야기가 다 맞다는 겁니다. 하다못해 북한전역에 여기저기 세워져있는 김일성동상, 플랭카드의 사진이 비맞는다고 울부짖던 북한 응원단만 보아도 그건 사람이 제대로 사는 체제가 아닙니다. 몹쓸 사기꾼, 독재자, 살인자, 납치자 입니다. 오래 가지는 못할겁니다. 그때가서 똑똑히 보시고 다시 말씀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