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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단어
홍성미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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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단어를 읽고

 

책 속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나는 가끔 독서 모임을 갖는다.

대부분의 모임은 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은, 마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는 것처럼,

내가 알지 못했던 곳을 여행하는 것처럼, 새롭고 신기한 생각이 든다.

보통의 책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구성되거나,

작가가 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 주제를 다양하게 경험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은 4명의 작가가 9개의 주제에 대한 생각을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책 한 권을 읽었지만, 여러 권을 읽은 것 같은 뿌듯함을 느끼게 할 것 같았다.

 

책 속에서

살면서 복잡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때 누군가가 내 생각을 정리해 주면,

내 삶이 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내 생각을 알아챈 것처럼, 나는 이 책 속에서 잘 정리된 책장을 만난 것 같았다.

 

나이, 무식, 터닝포인트, 인연, 센척, 첫 경험, 고백, 좋아하는 것, 인생 명언

 

이렇게 9개의 책장에, 작가들은 좋은 제목의 책들을 꽂아 주었다.

한권 한권을 꺼내 읽으며, 마치 내가 좋아하는 간식을 다 먹기 아까워,

아끼는 아이처럼, 때론 행복함을, 달달함을,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느끼게 할 많은 부분이 있지만, 몇 부분을 소개해 본다면,

 

[30P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데 진짜 필요한 것은 돈이나 상황이 아닌 의지였다.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는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것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의지는 나이가 들수록 꺾인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동안 환경이 나의 행동을 제약했다고 생각했지만, 의지의 문제였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56P 배우지 못한 무식보다 더 부끄러운 것은 격에 맞지 않는 행동에서 오는 무식이라고

생각한다.]

격에 맞지 않는 행동은 나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97P 결혼은 서로 다른 두 남녀가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서로 다른 각자 본연의 모습을 지지해 주는 가까운 사람이 생기는 것이 결혼이었다.]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118P 나이가 들수록 인연을 맺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산다.

그런데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지금의 인연을 잘 지켜나가는 일인 것 같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부분이었다.

 

[145P 과연 내가 부당하게 생각하는 상황에서의 내 행동은 전부 다 정의로웠을까?

결론은 그렇지 않았다. 문제는 내가 생각하는에 있었다.

사실 정의라는 것은 내가 판단할 몫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왜 그렇게 정의롭기 위해 애썼을까?

 

[187P 보통 사람들은 그때의 공기, 온도, 냄새, 분위기 등을 통해 특정 순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낯선 사람에게서 익숙한 냄새를 맡고 기억을 떠올렸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와서

내가 가진 특별한 경험을 사람은 전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마트에서 특별할인 행사를 확인한 사람은 꼭 주변에 알려주길 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느낌으로

이 책은 가볍게 읽어보면 좋겠다고, 주변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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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리더십 수업 - 백악관 50년 경력 베테랑이 완성한 하버드 케네디스쿨 리더십 바이블 현대지성 리더십 클래스 3
데이비드 거건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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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이비드 거건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백악관에서 4명의 대통령과 함께 일했으며,

현재 하버드 케네디 스쿨(행정대학원)에 공공리더십센터를 설립후 활동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우리는 삶에서 수업이 많은 리더들을 만나게 된다.

그 리더에 의해, 행복해지기도,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지를 고민한다.

나도 내가 속한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고, 책을 펼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선택된 리더의 역할에 의문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책의 내용 요약

이 책은 여러 리더들을 모델로 하여, 리더가 되어가는 단계를 설명한 것 같다.

먼저 리더는 내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며, 중요시 해야 하는지를 말했고,

준비된 내적 역량을 외적으로 어떻게 확장하는지를 2부에서 다루고 있으며,

3부에서는 2가지가 합쳐진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말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2장에서는, 리더가 갖춰야 할 내면적 요소들을 말하고 있는데,

인상 깊었던 것은, 훌륭한 리더는 자신이 리더의 자리에 합당한지를 바르게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객관화가 빠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고도 말한다.

3장에서는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리더로서 마주치는 어려운 문제와 씨름할 때 내적으로 고유한 도덕적 가치와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인해, 중재를 요청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익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조정해야 하는가? 도덕적 가치와 원칙가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이것을 6장에서 윌리엄 데이먼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하는데,

[뚜렷한 목적의식은 좋은 시절에 즐거움을 부여하고, 고된 시절엔 회복력을 부여한다.

이것은 한평생 유용한 진리다.]

5장에서는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소양을 말하는데,

그것은 인격, 진실성, 용기라고 말한다.

더불어 중요한 자질도 언급하는데, 쾌활한 기질, 적응력, 강인함, 견인주의가 그것이다.

이렇게 내적 영역의 자질들을 언급한 후, 외적 영역을 다루는데,

7장에서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이곳에서도, 리더가 가져야 할 도덕적 원칙에 대해, 워렌 베니스의 말을 인용하는데, 참 의미있었다.

[관리자는 일을 올바르게 하며, 리더는 올바른 일을 한다.]

책을 읽던 중, 여기서 한참 멈춰 있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지금까지 나는 리더가 아니었다고...

그리고 연결지어 8장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올바른 사람을 버스에 승차시키고, 올바른 사람을 알맞은 자리에 앉히고, 엉뚱한 사람은 하차시켜야 한다.]

저자는 리더의 외적 덕목으로 대중 설득의 기술도 언급한다.

우리는 22대 총선에서, 올바른 대중 설득의 기술과 그렇지 못한 예를 극명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이어 3부에서는 기독교의 7대 죄악과 연결하여,

리더가 해서는 안될 것과 해야 될 것을 비교한 것은 아주 공감이 되었다.

오만vs겸손, 나르시시즘vs공감, 탐욕vs검소, 고집vs결단, 무모함vs현명한 판단,

거짓말vs정직함, 불신vs열린 마음

사실 리더가 이 부분만 정확하게 인식해도, 좋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책의 결론

우리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를 산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갈 시대가, 휘발성, 불확실성, 복잡성, 애매모호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로부터 배우는, 자기 자신의 안위에 무관심하며,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유머감각을 가진 리더를 만났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었다.

책의 한계

(1)외국 사례 리더십에서 오는 이질감은 감안해야 할듯하다

(2)사람마다 다른 환경과 인격의 차이도 감안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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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다시 채우고 - 삶이 어엿함을 잃지 않도록 내 속에 말을 담고, 내 안의 생각을 비워내다
이가경 지음 / 북스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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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다시 채우고를 읽고

이가경 에세이

 

1) 책을 읽게 된 계기

내가 좋아하던 분야의 책은,

사람을 이해하고, 더 폭넓어지기를 바람과 관련된 책이었다.

그러던 중, 생각을 쉬고 싶어,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다.

그 책이, [비우고, 다시 채우고]이다.

가볍게 즐기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으리란 마음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책을 들고, 첫 이야기를 읽어가는 순간,

내 생각과 너무 다른 책에, 당황했지만 당황함에 대한 황당함보다,

여행을 하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그 맛 때문에 그곳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설렘에 한동안 멍함을 느꼈다.

 

2) 책에서 얻은 몇 가지

지면의 한계에 책 내용 전체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굳이 몇 곳을 찾아, 사유를 공유해 본다면,

 

저자는 두 곳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바른 길을 보여주는 방식의 접근을 하는 듯 보인다.

예를 들면, 고독과 외로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이에게

외로움에서 어떻게 고독을 분리해낼 수 있는지,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에게

어떻게 이성적이며, 감성적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한 어조로 구분해 준다.

 

이런 형태의 접근에서,

그간 내 생각이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던 담이 허물어지는 듯한

희열과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저자가 나에게 주었던 좋았던 다른 점은

그간 규정되어, 고착되어 있던 생각들이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3) 책을 읽고 난 후

가끔 게시판에서 [선발대]라는 사람들의 글을 보게 된다.

[선발대]란 영화 등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그 가치를 설명해주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도 책을 먼저 읽은 선발대로

이 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오랜만에 찾은 맛집 같은 책에 여전히 나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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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신주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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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희 소설 [허들]을 읽고...

 

1) 책을 읽게 된 계기

사람으로 이 땅을 살다보니, 내가 살아가는 방향쪽으로 나의 진행을 막는 것들이 등장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내가,

내 옆에 있는 내 분신같은 존재들이,

내 삶의 영역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에게 연결된 문제들이,

때론 나와 전혀 관계없는 뉴스가,

나는 그것들을 뭐라고 부르고 있었을까?

문제, 고난, 시련, 어려움, 고민...

 

책의 저자는 그것을 [허들]이라고 부르는 듯 싶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나는 나를 멈춰서게 하고, 돌아서게 하고, 포기하게 하고, 작아지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내가 진행하던 방향을 계속 나아가게 하는 [허들]이라고~

 

 

2) 책의 내용들

때론 코흘리게 아이가 학교를 입학할 때 가슴에 달았던 수건처럼,

작가의 수상경력이 그렇게 보였으나,

이효석문학상이란 수건을 단, 신주희 작가의 글은 그 이상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가의 글에서 느껴지는 무거움은, 읽는 자에게 각자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조금 예를 들어보면,

[햄의 기원]을 통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조금 깊은 얘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조금 더 깊은 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애환을 느껴야 했으며,

 

[저 마다의 신]을 통해,

내가 신처럼 섬기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혹 그 신에게서 배신감을 느낄 때, 감당할 수 있을지,

때론 내가 신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사는 삶의 믿음에 대한 이해를 간단하지만 깊이 있게 보여 주었고,

 

[허들]에서는

우리가 넘어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

우리의 울타리이며, 쉼터인 가족을 넘어서야 하는 아픔과 고통, 그리고 속상함...

나는 고통을 느끼지 않음에 감사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고통을 느끼는 이들을 동정해야 하는지,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가족을 이혼으로 마쳐야 하는 아픔까지,

복잡한 생각이 떠나질 않게 했으며,

 

[잘자 아가, 나무 꼭대기에서]에서는

아이를 두고,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감정과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느끼며,

너무 당연히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한 감사와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으며,

 

[로즈쿼츠]에서는

엄마의 죽음을 통해,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어떤 마음으로 넘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울지 말 것. 자유로울 것.] (179)

 

 

3) 책을 읽고 난 후

저자의 문체는 가슴을 후벼파기도, 무릎을 탁 치게 하기도 했지만,

주제를 다루는데 사용된 얘기들이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이니,

어떻게 감당할지는, 독자의 몫이 되겠다.

그러나 한 번쯤 읽어보기를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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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생각의 격 - 교양인을 위한 70가지 시사이슈 찬반토론,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허원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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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게 된 계기

사람다움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보여할 모습들을 보였을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것을 잘 보여준 것 가운데 하나가,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왔다.

생각을 정리하고, 말로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따라 여러 노력을 해봤지만,

그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또한 책 뒷면의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이런 말들은 충분히 매혹적이었다.

2) 책의 내용들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과 신문사 기자로 일했던, 허원순 씨가

논설 위원으로 일할 때, 썼던 사설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사회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예민한 문제들을, 찬성의 입장에서 의견을 기록했고,

반대의 입장에서 의견을 기록했으며, 두 의견을 어떻게 조화롭게 생각할지를 기록해 두었다.

총 4가지 분야에 대한 의견이 기록되어 있는데,

1부는 가치가 부딪힐 때,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야 할지를 다루고 있다.

그 가운데 관심을 갖을 만한 주제들은,

카카오 먹통 사고에 대해, 보상 문제와 범위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

안락사 문제, 촉법소년 문제, 약의 온라인 판매, 지하철 무임 승차 문제,

일반도로 속도 50km제한 정책,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무한 책임론 등,

시의 적절한 내용들을 다루며, 찬반의 의견을 제시한다.

2부는 경쟁과 규제에 대해, 공권력이 어느 정도 개입할지를 다루고 있는데,

인구 감소 문제, 분양가 상한제, 주택공급 문제, 쌀 의무 매입 문제, 신용대출 규제 문제,

주식 공매도 문제, 납품단가 연동제, 통신비와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 등

우리의 일상 생활에 관련된 부분에, 공권력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3부는 고용과 노동에 대해, 어떤 정책이 국민을 위한 정책인지를 말하는데,

주 4일 근로제, 최저임금 문제, 52시간 근무제도, 정년 근무 제도,

임금피크제도, 알바하는 학생에게 근로계약서 작성 문제등

우리와 밀접한 노동의 문제를 어떤 시각에서 볼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4부는 성장과 복지에 대해, 부의 분배와 복지의 영역을 어디까지 봐야 할지를 말하는데,

최약 계층의 빚 문제, 공공분양 문제, 청년 적금 문제,

공무원 연금 문제, 법인세 인하 문제, 대체공휴일 문제, 정유사의 횡재세 등

조금은 어렵고 넓은 영역의 문제를 보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3) 책을 읽고 난 후

솔직히 책을 읽으며, 몇 가지 부정적 생각이 들었다.

먼저는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답이 기록되어 있는, 참고서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까 어떤 이슈에 대해 궁금할 때, 그 이슈 부분만 읽어보면 될 듯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70가지 주제 모두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정립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정치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존재하는 때에,

저자와 성향이 다른 정치 색을 가진 사람이 볼 때 ,불편한 부분도 생길 수 있었다.

분명한 것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질 수 있는지를,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읽어 볼 만한 책 같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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