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 책고래마을 64
정중식 지음, 해랑혜란 그림 / 책고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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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아했던 노래를 그림책으로 펴낸 그림책이라고해서 단숨에 읽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준 노래여서 그럴까? 귀여운 그림체지만 ’나는 반딧불‘에 집중하여 보다보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결국엔 밝디밝은 빛을 보여주는 반딧불처럼, 해랑혜란님이 그린 그림 역시 오색빛깔이 찬란하게 어우러져 더 빛나고, 더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보여졌다. ’나는 반딧불‘ 노래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은 노래이듯이, 해랑혜란님이 그리신 그림책 ’나는 반딧불‘도 모든 연령층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 될 것 같다. 월요일의 첫 시작을 ’나는 반딧불‘과 함께하여 힘든일이 있어도 위로가 되는, 따뜻한 한 주를 보낼 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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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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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소에서 자란 주인공 메리 제인은 화재로 인해 가족과 함께 이사를 가지만 이모가 있는 집으로 떠나라는 엄마의 말에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메리 제인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속 인물로 메리 제인의 여행 첫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는데, 메리 제인은 어린 나이지만 특유의 총명함과 발랄함으로 걸리니언호의 선장님의 지시로 배의 키를 잡게 된다. 걸리니언호에서는 순탄하기만 할 것 같던 여행길이, 여러 장소와 여러명의 인물을 만나면서 많은 일이 벌어지는데 행복하지만 않던 메리 제인의 여행 길이어서 배울 점도, 느끼는 점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메리 제인은 수전, 조애나, 강아지 체리를 만나면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생기는데 이 사건을 통해 메리 제인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완성된 느낌으로 메리 제인에게 들이닥친 사건을 해결해 나갈 때 마다 여행길을 함께한 사람으로써 뿌듯했다. 두툼한 분량이지만 메리 제인 특유의 발랄함때문일까 여행길이 매우 짧게만 느껴졌고 앞으로의 행보를 더 알고싶고, 더 읽고싶었다. 띠지에 쓰인 ”큰일 났다. 읽은 지 며칠이 지났는데 머리에서 메리 제인이 떠나지 않는다.“ 라는 문구처럼 내 머릿 속에도, 마음 속에도 메리 제인이 함께하는 느낌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메리 제인이 자동으로 떠오를 것 같다.

📖 나는 그날 밤 아기처럼 푹 잤따. 요람이 아니라 건초 더미가 흔들리고, 석탄이 타오르고, 외륜이 돌아가며 자갈을 밀어내는 아주 커다랗고 멋진 배에서.-P,112

📖 ’우리는, 이 강과 사촌들과 나는, 같이 갈 거야. 우리는 남쪽으로, 다음 장소로 갈 거고 거기에 도착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거야.‘-P.227

📖 용기를 얻은 나는 기쁨에 겨워 양손을 뻗고 전도사 삼촌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그런 다음 삼촌의 등을 툭 치고 다시 껴안고 또 껴안았고,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서로 끌어안고 입 맞추고 등을 치고 환호했다.-P.378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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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는
늘리혜 지음 / 늘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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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영은 세라와 단짝친구로 평소 지담과 건우와도 각별한 사이로, 단짝 세라에게 건우와 이어달라는 부탁을 받게되고 비슷한 시기에 건우에게 고백을 받게된다. 건우의 마음을 알게 된 아영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던 중 다른세계로 빠지게 된다.

판타지로맨스소설 ’나의세계는‘은 주인공 아영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가능성의 세계인 전갈자리 세계, 쌍둥이 자리 세계, 그리고 또 다른 쌍둥이 세계로 차례대로 빠져들게 된다. 각자 세계에서는 아영, 세라, 건우, 지담의 관계가 달라져 있는데 아영은 진짜 자신만의 건우를 찾기 위해 여러번의 이별을 겪게된다. 늘리혜 작가님의 소설은 두번째로 읽게 된 소설인데 첫 소설인 ’일곱 색깔 나라의 꿈‘과 ’나의 세계는‘은 서로 이어진 세계관으로 ’일곱 색깔 나라의 꿈‘ 소설이 떠올라 매우 반갑기도 했다. 실제로 작가님의 후기를 읽어보자면 ’나의 세계는‘은 플로로의 이야기라고도 하셨다. 각자 색이 정해져있어서 그런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여러가지 맛을 음미하는 느낌으로 다채로운 빛깔과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이었다. 판타지적인 요소와 주인공 아영의 성장기, 그리고 지담과 건우의 순애보적인 사랑에 마음이 애달프기도 했다. ’나의 세계는‘은 한 편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동화이야기로 연령제한없이 모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아름다운 판타지로맨스소설이었다.

📖 아영은 잠결에 누군가의 노랫소리를 언뜻 들었다. 몽롱한 허밍 같은 그 노래를 듣자 아영은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파왔다. 어던 아픔도 슬픔도 없이 웃음뿐이길.-P.66

📖 너른 품에 파묻혀 건우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따스한 체온으로 감정이 전해졌다. 아영이 건우의 허리를 꼭 끌어안았다.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싶었다.-P.132

📖 거대한 해바라기가 온 시야를 덮는다. 눈앞에 펼쳐진 비현실적인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매일 보던 장소. 늘 꾸던 누군가의 꿈이란 사실을.-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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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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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불안을 긍정으로 바꾸고 안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심리책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불안이 있다. 건강 염려증, 사회 불안, 최악의 상황에 대한 불안 등 책에는 여러가지 예시와 함께 불안에 대해 설명해주며 이런경우 어떻게 생각의 회로를 바꾸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나 역시도 가끔 내 상태에 대해 검사해보면 불안지수가 월등히 높게 나오는데 무슨 일을 시작하건 최악의 상황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두려워하는 나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책이었다. 불안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공황 발작 등 신체적으로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별 생각없이 방치하던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에 대해 꼭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각으로 바꾸자고 동기부여를 준 책이다. 특히나 와닿았던 문장은 ’불안을 최악의 룸메이트로 상상해 보자.‘라는 문장이었는데 10년 이상을 최악의 룸메이트와 지냈을 내 자신을 생각하니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 내게 꼭 좋은 룸메이트와 지내게 해주겠단 생각으로 불안이라는 룸메이트를 빠르게 보낼 수 있을것같다는 괜한 자신감이 생겼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정신건강을 원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나 역시도 변하기 위해 항상 생각할 것이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 불안을 깊이 이해할수록 당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연결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 뇌의 작동 방식과 그것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도 이해할 것이다.-P.34

📖 불안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길만 알려주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이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면 결국 원치 않는 목적지에 도착한다.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내비게이션에 다른 목적지를 입력한 뒤 다른 경로를 선택해야 한다.-P.145

📖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 두고 탐색하자. 그리고 과거에 효과가 없음이 비생산적인 행동을 반복하지 말자. 똑같은 반응 패턴에 의존하는 것이야말로 융통성 없는 접근 방식이다.-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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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컬트 TURN 7
전건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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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안동 자율방범대장 우태민은 동네 주민의 제보로 순찰하던중 귀신을 목격하게 되고 너무 놀란 나머지 도망치게된다. 자존심이 상했던 우태민은 귀신에 대해 쫓기 시작하고, 그 뒤에는 더 커다란 배경이 있음을 알게된다.

’더 컬트‘는 사이비 종교와 오컬트를 접목한 소설로 여러 명의 인물들이 에피소드형식으로 ’에덴‘이라는 종교의 위험성을 알려준다. 평소 오컬트라는 장르는 괴담같은 느낌으로 설마 실제하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사이비 종교는 현재 사회적인 문제로 오컬트와 사이비 종교, 악과 악이 합쳐지니 더욱 더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전건우 작가님의 소설을 읽자면 공포라는 장르만 동일할 뿐, 각자 다른 주제의 공포소설인데 어떻게 이렇게 흡인력좋은 소설을 만들어내실까 너무 놀라운 것 같다. ’더 컬트‘는 유독 와닿는 점이 많았는데 최근 많은 사이비 종교의 실체에 대해 공개되고 문제가 되다보니 실상 현실은 소설보다 더한 세계라고 느껴지기도 해서 와닿기도, 씁쓸하기도 했다. 최근 알게 된 사이비 종교 사건중 제일 충격받았던 ’오대양 사건‘이 책에도 등장하는데 책을 읽는 내내 잘못된 믿음으로 인하여 신도들은 행복할까, 그 믿음을 막으려는 우리가 오히려 악마로 보이지 않을까 주제가, 내용자체가, 현실적으로도 이어져 아주 공포스러운 소설이었다.

📖 어느 순간 둘은 눈이 마주쳤다. 여자는 정미현이 분명했다. 대신 사원증 속 밝은 표정을 잃고 멍하니 정면을 응시할 뿐이었다. 반투명한 눈동자에서는 어떤 생명의 기운도 읽을 수 없었다.-P.89

📖 드넓은 지하 공간이다. 어둡다. 자신은 여러 사람과 함께 뭔가를 기다린다. 누군가가 손목을 홱 낚아챈다. 무서운 힘이다.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지만 소용없다.-P.146

📖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이사야>14장 12절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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