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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박성신 지음 / 북다 / 2024년 11월
평점 :
형사 현묵은 치매 걸린 어머니를 돌보느라 큰 빚을 지고 살아가고있다. 어느날 온몸의 뼈가 골절이 된 채 살해당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골절 살인사건은 이후 계속 일어나며 연쇄 골절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며 현묵은 사건 가해자를 뒤쫓기 시작한다.
세상에 젊음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체 시계를 50년 이상 되돌릴 수 있는 약 이라는 주제가 실제 먼 미래에 개발되어 일어날 수 있을법한 주제로 궁금증과 흥미가 배로 생겨났다. 책에는 젊어지는 약인 ’텔로프록산‘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여럿 등장하는데 내가 저 상황이라면, 아니면 추후 40년뒤라면 텔로프록산을 무조건적으로 필요로 하지 않았을까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젊어지는 약인 ’텔로프록산‘과 연쇄 골절 살인사건이라는 두가지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연쇄 골절 살인 사건을 뒤쫓으며 그 속에 숨겨진 스토리 또한 놀랍기도, 소름끼치기도 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과거 젊어지는 물이라며 노인들에게 판매하고 돈을 챙겼던 사기꾼들이였고 이런 내용을 보며 왠지 사이비종교가 떠오르기도 해서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다.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지금도 모두가 젊어지기 위해 시술을 받고 비싼 화장품을 바르고 이런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왠지 기괴하게 느껴졌다. ’텔로미어‘는 단순히 재미를 떠나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젊음과 노화에 대해 깊고 깊은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였다.
📖 나쁜 놈들은 늘 예상을 뒤엎고, 창의적으로 나쁜 짓을 꾸준히 한다. 어떻게든 맘만 먹으면 못 하는 짓이 없었다. 나쁜 놈들은 처음부터 존재했던 게 아니다. 나쁜 놈은 누구나 될 수 있다. 생존 본능, 탐욕, 욕망, 질투, 무식, 가난, 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기해는 잘 안다.-P.94
📖 엄마는 눈이 더 움푹 들어가고, 팔은 뼈에 가죽을 두른 것처럼 앙상했다. 산다고 해서 다 같은 삶이 아니고, 죽는다고 해서 다 같은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P.161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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