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나라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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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데시가와라는 추리소설의 대가이자 이모인 무로미 교코의 유작 ’거울 나라‘ 편집작업에 들어가고 ’거울 나라‘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

소설속에 진행되는 소설이라는 독특한 구조의 ’거울 나라‘속에서는 아이돌출신의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자신의 앞머리에 대한 집착이 심한 히비키, 그리고 히비키의 어린시절 친구이자 방화사건으로 인해 얼굴에 화상자국을 얻게 된 사토네, 또 한명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 이오리와 히비키의 회사 선배인 다쿠미가 주된 인물로 등장한다. 네명의 인물은 만들어진 우연인듯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던중 사토네의 얼굴에 화상자국을 만든 방화범의 정체를 쫓기 시작하는데 이야기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반전에 또 반전을 더하는 이야기에 어린 시절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순수하지만 긴장감과 스릴넘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거울 나라‘ 속 네명의 주인공에게는 모두 심리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네명의 주인공이 더 끈끈해보이지만 더 외로워 보이기도 했다. 책의 마지막 한 줄을 읽고나선 아련하지만 씁쓸한 대조적인 감정이 들기도 했는데 그만큼 ’거울 나라‘속 이야기에 집중하고 히비키와 사토네, 이오리와 다쿠미의 또 한명의 친구로써 함께해서 더 크고 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 먼 커다란 행복속에서 가깝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 사토네가 무심코 입에 담은 고백을 듣고 히비키는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소녀 시절의 짧은 사랑이야기에는 절로 미소가 베어나지만, 그 후에 벌어진 비극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P.113

📖 수사슴은 뿔이 크고 멋질수록 암컷에게 인기 있다고 한다. 또한 공작도 수컷이 펼치는 깃털의 눈알 모양 패턴 수가 많을수록 구애 행동에 성공하기 쉽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동물들이 인간과 다르게 외모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말이다.-P.240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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