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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목숨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8월
평점 :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의문의 편지를 받은 매슈 보몬트, 제이 코츠, 이선 다트, 캐럴라인 게디스, 프랭크 홉킨스, 앨리슨 혼, 아서 크루즈, 잭 래디보, 제시카 윈즐로 총 9명의 인원은 이상함을 느끼지만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들로 그냥 지나치게 된다. 그러던중 첫번째로 프랭크 홉킨스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며 8명의 인원은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고전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재해석한 소설로 현대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여서 그런지 센스있는 문체와 각각의 다양하고 기발한 살해방법이 더 큰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여덞 명이 남고, 일곱 명이 남고, 한 사람이 줄어들수록 다음번에는 어떤 살해방법으로 살해당할지 조심스레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9명의 인원이 어떤 관계로 얽혀있는지 추리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들의 관계, 그리고 범인의 정체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였는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현대판이지만 작가 피터 스완슨이 ’아홉명의 목숨‘을 다르게 해석함으로써 마음에 드는 결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스릴러와 추리가 접목된 소설로 쫀쫀한 긴장감을 느끼며 범인을 함께 추리해내며 만족감을 얻고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싶은 책이다.
📖 그녀는 노트북을 닫은 다음 서재로 가져가서 충전했다. 창문 커튼이 이제 아침햇살로 환히 빛났다. 그런데도 그녀는 다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갔고, 지난 이틀간의 기묘한 사건들을 생각했다.-P.104
📖 적어도 아직은. 혼자서 그자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자가 무슨 차를 모는지도 ㅇㄹ고, 이 지역에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이제 점점 어두워지고 있으니 위기에 대비할 것이다.-P.230
📖 운동화를 잃어버리고 슬퍼하는 제러미의 모습은 제이에게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타인에겐 상처지만 자신에겐 기쁨이 되는 일을 남몰래 해낸 것이다. 그 순간이 그에게는 전환점이었다.-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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