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구란 무엇일까? 몸을 치장하기 위한 것? 쪽두리나 귀걸이 등등..
평상시 알고 있던 장신구가 이정도라면 이 책의 도입부분에서 설명한 장신구는 몸을 치장하기 위해 쓰는 모든 소품은 물론이고 무언가를 기억하거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장신구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먼 옛날에는 귀신을 쫓으려고 짐승을 잡아먹고 난 뒤 짐슴의 뼈나 이빨로 장신구를 만들어 몸에 걸치면 나쁜 기운이 달아난다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이 사실하나만 보더라도 장신구가 우리 조상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였고 어떻게 생활하였는지를 알아볼수 있는 중요한 문화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장신구에 얽힌 옛 이야기에서 [팔만대장경]에 나오는 이야기도 알수 있었다.
장신구란 겉모습을 꾸미는 것보다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게 더 중요하다는것을 알게해준다는 교훈도 주고있다.
이밖에서 옥잠화로 피어난 옥비녀, 얼레빗과 거울, 가체올린 어린 신부 등등. 그동안 알지못했던 옛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조상들의 삶과 현명함 또한 엿볼수 있었다.
우리 조상들이 어떤 장신구를 언제, 왜 했는지를 보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알수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장신구에는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닮겨져 있으며, 이런 장신구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변화하며 진화한다.
안전하기를 기원하며 장신구를 사용했던 선사시대부터 백성을 다스리는데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장신구를 사용한 삼국시대,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여 발전시킨 고려 시대는 귀족문화가 크게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예술작품과 장신구의 무늬를 통해서 그시대의 문화와 풍습 발전과정도 연결시켜 볼수 있다.
조선시대 여인들의 필수품. 장신구!!!
장신구는 특별한 날을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들며, 종류또한 다양하다.
머리에 하는 장신구 ,몸에하는 장신구,발과 팔에하는 장신구등 사극이나 박물관에서 한번쯤은 스쳐 지나쳤던
것들이 모두 장신구였음을 다시한번 인지시켜 줌과 동시에 옛 조상들에 대한 삶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던 계기가 된것 같다.
이번 겨울 방학때는 책을 읽으며 흥미로워했던 장신구에 대해 좀더 알아 볼수 있도록 박물관에 한번 다녀올 계획이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세계를 책을 통해 알게되고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가져다준 [곱구나! 우리 장신구]
초등저학년은 물론 고학년까지 읽어볼 만한 가치있는 책인듯 싶다.